2005년 당시에 황우석 사태 관련 보도로 엠네스티 언론상을 받았던 강양구 기자가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 임명과 관련하여 쓴 글입니다. 이제까지 박기영과 관련하여 나온 기사 중에서 가장 읽을만한 기사라고 판단해서 가져와봅니다.


박기영 교수가 누구인가? 노무현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핵심 입안자로 '뜰 것 같은' 황우석 박사에게 연구비를 몰아주는 등 이런 나쁜 시스템을 앞장서서 만들었던 당사자다. 말하자면 그는 '황우석 설계자'였다. 이 나쁜 시스템은 노무현 정부에 이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때 더욱더 엉망진창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박 교수에게 20조 원의 연구 개발 예산을 분배하는 막강한 권한을 다시 주자고?


포털에도 이 기사가 올라가긴 했는데, 예상되시겠지만 댓글이 이미 양념당해 있으니 가서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과학 커뮤니티는 박기영이라는 이름을 다시 듣게 되면서 크게 충격을 받았는데, 특히 2005년 당시 황우석의 논문조작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사이트인 브릭에서 본 댓글 중 인상깊은 것이 있어서 가져와봅니다.


이 글 퍼지면 아마 달빛기사단 몰려들어서 악플 달아서 브릭 폭파될 수도 있고 

저명한 교수님이라도 아마 여기에 토달면 그날부터 신상 털리고 문자폭탄으로 핸드폰은 열받아서 터지고 자녀분들 다니는 학교까지 테러당할 겁니다. 

아무리 저명한 교수님이 합리적인 의견을 내도 문재인 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토 달다간 
바로 적폐세력이 되는 거고, 중학교 과학도 제대로 공부안한 달빛기사단 백수들에게 무식하다고 비웃음 당하는 거에요.

이제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P.S

친문 커뮤니티에서도 꽤나 반발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 '우리 달님이 이런 사람을 뽑으셨을 리 없어', '인사라인 왜 이런 사람을 추천했냐?'같은 반응들도 보입니다. 

음...글쎄요?


박기영 교수 4차산업 책 펴내…文대통령 '후보 명의' 추천사


대선후보로 바쁘신 와중에도 책 추천사를 써주셨는데 말이죠.


P.S2


방금 기자회견을 했는데, 본인이 스스로 사퇴할 가능성은 아직은 낮아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여론은 저런 기자회견에서 사과한다고 해서 끝날 수준의 여론이 아닌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