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시는 분 계시나요. 미국 소도시 Charming 의 바이크갱단이 주인공들이에요.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지 모름. 처음엔 God Father에서처럼 가족이 중요한 모티브였는데 기존의 가족은 거의 해체되다시피 하고 새로운 결속의 모티브는 여전히 가족이지만 다른 가족으로 약하게 대체돼요. 그러다 요즘 시즌 5 보는데 기존의 가족들 사이에서 치명적인 거짓과 배반의 드라마가 진행 중. 스포일러될까봐 뭔지는 쓰지 못하겠고 매일 퇴근하면 남편이랑 거실에 둘이 앉아서 이거 한 편씩 보는 게 낙이에요. 

종종 너무 잔인해서 견딜 수가 없을 정도예요. 옆에 남편이 살아있는 걸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너무 무탈한 것. 덜덜덜. 저는 Unser라는, 갱단과 영합하지만 마음 따뜻한 경찰간부 아저씨가 제일 좋아요. 왕언니 Gemma(제마)는 좋았다가 점점 밉상이 되었음. 너무너무 manipulative하거든요. 이런 사람 제일 마음에 안 들어요. 

미드를 볼 때면 일단 연기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고 탄탄한 시나리오도 놀라워요. 시장이 크고 돈이 많으니 미국에서 생산하는 건 뭐든 훌륭하구나 싶어요. 시나리오의 힘은 우리나라도 걸출할 인물은 많은데 빛을 보지 못하고 다들 구석 어디에서 무력하게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근데 연기는 도대체가 유치뽕짝 답이 없다는. 이 미드에서 어색한 연기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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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 unwritten poems wait, like lonely lakes not seen by any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