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원초적 본능에서의 정사신은 네티즌들로부터 '다시 보고 싶은 정사신'의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만큼 유명하고 또한 샤론스톤의 다리 바꿔 꼬기 역시 다른 영화나 코메디에서 리바이벌이 숱하게 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장면이지만.......


저에게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닉 형사의 동료가 닉 형사의 숙소로 가면서 들고 있었던 피자 상자.


그 피자상자가 하나의 퍼즐 열쇠가 되어 영화 '원초적 본능'의 등장 인물들의 성정체성은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록시 하디 (캐서린 여자 친구)----------------- 여성 동성애자
캐서린(샤론스톤 분)------------------------여성 양성애자 또는 여성 동성애자
닉 형사(마이클 더글라스)--------------------남자 양성애자
거스 형사(닉 형사 동료)---------------------남자 동성애자


영화 원초적 본능은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상의 이드(잠재의식)의 생존(삶)과 죽음(폭력). 그리고 그 프로이트를 비판한 라깡의 본능과 충동을 바탕으로 네 명의 등장 인물이 보여주는 성정체성을 묘사한 영화죠.


글쎄요? 의도의 오류일까요? 원초적 본능 영화평들에서는 저와 같이 분석한 것은 없고 단지 여성동성애자...로만 언급했는데 영화 장면들을 생각해 보면 위에 언급한 성정체성이 맞다고 보는데 말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왜 그런 생각에 이르렀는지 써보겠습니다만 거스 형사가 손에 들었던 '피자 상자'를 생각하고 위에 언급한 등장 인물의 성정체성을 떠올리면서 영화 원초적 본능을 다시 한번 감상해 보세요. 아주, 새로운 시각에서 영화를 감상하실 수 있을겁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