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이번에 민주통합당 찍어서 노빠들이 (노빠 찍어주는 쪼다) 호남을 확실히 빨아먹는 모습을 봐야겠다"고 농담 비슷하게 말한 적도 있습니다만...


 

요즘 일부 닝구들이 "차라리 민통당 찍어서 노빠들이 정권 잡게 하고, 그래서 그들의 무능력을 드러내는 게 낫지 않느냐"고 하시더군요. 이건 완전 착각이라고 봅니다.


 

호남 사람들이 노빠들에게 표를 주면요, 그동안 노빠들이 호남을 폄하하고 모욕하고 짓밟아왔던 모든 행위가 정당화됩니다. 봐라, 호남 사람들도 우리를 지지하지 않으냐, 우리가 옳았다... 이렇게 되는 거에요. 강간 피해자가 사람들에게 "실은 제가 강간범을 사랑했기 때문에 다 허락했구요, 저도 실은 좋았어요... 흑흑" 이러면서 강간범을 쉴드 쳐주는 모습이라는 겁니다.


노빠들이 정권 잡으면 그들의 무능력이 드러나서 노빠들이 폐기처분될 것 같습니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저런 주장은 기본적으로 노빠들이 팩트를 팩트로 인정하고, 사기를 치지 않는 세력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성립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노빠들을 그리도 모르십니까? 노빠들은 절대, 진실을 인정하지 않는 조옹자들이에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유리한 조건에서 정권 넘겨받았으면서도 그걸 고스란히 털어서 이명박과 한나라당 아가리에 쳐넣고도 단 한마디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은 조옹자들이 노빠 쓰레기들입니다. 딱 하나, 안희정이란 놈이 "우리는 폐족"이라는 얘기 하더군요. 이것도 사과나 반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나마 그런 얘기라도 한 놈은 딱 하나입니다. 노빠 쓰레기 새퀴들 모두 아가리 닫고 집구석에 숨어서 쥐새끼처럼 눈깔만 굴리다가 노무현 짬프해 뒈지니까 전부 여름철 똥간 속 구더기처럼 모조리 기어나와서 지뢀용천질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권력 잡은 노빠들이 순순히 자신들의 무능을 드러낼 것 같습니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모든 책임은 호남에게 넘기고 지들은 오히려 순교자 코스프레 할 거라는 데 백만원 걸겠습니다. 이 허접한 새퀴들이 정권 잡으면 무능해서 다시 새누리당에 권력 넘기겠지만, 호남 죽이고 짓밟는 데는 100% 능력을 발휘할 겁니다.


 

우리 잔머리 굴리지 맙시다. 호남 사람들, 80~90년대에 험난한 세월 보내느라 정치공학적인 생각을 너무 많이 굴린 때문인지, 모든 문제를 정치공학적으로 풀려는 경향이 있어요. 특히, 나름 먹물깨나 드셨고 나름 호남을 위해 고민한다는 분들이 그런 경향이 강해요.


 

하지만 그거 별로 도움 안됩니다. 때려치우자구요. 90년대까지는 그런 정치공학적 접근, 의미가 있었어요. 그렇게 운용할만한 정치적 자산이 남아있었지요. 디제이의 위상이 대표적이죠. 하지만 지금 호남에게는 남은 게 없어요. 지금 호남이 정치공학적으로 이런저런 잔머리 굴리는 것, 거지가 깡통 하나 어떻게 굴려서 아파트 투자해볼까 고민하는 꼬락서니입니다.


70년대에 우스갯소리로 "그 친구 그래도 쓸만하네"라는 표현을 할 때 "얻어맞으면 왜 때려, 왜 때려 이렇게 따질 줄은 아는 친구"라는 말을 쓰곤 했지요. 이거, 지금 호남 사람들 하는 꼬락서니 보면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제발, 제발, 얻어맞으면 맞서 주먹은 휘두르지 못해도 "왜 때려 씨발" 이렇게 따질 줄을 알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니, 그 정도까지도 안된다고 해도 최소한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이렇게 두들겨 패주시는 옵하, 너무 감사해요" 이러면서 집문서 들어다 바치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미운 놈한테는 밉다고 합시다. 이런 간단한 권리를 누리는 것조차 숨죽이며 이런저런 눈치보며 천하 삼분지계 같은 고민을 해야겠습니까? 제발, 그러지 맙시다.


저는 그래서 이번에 정통민주당 찍기로 했습니다. 지역구에 나오면 지역구 후보를 찍겠지만, 없다면 정당투표라도 그쪽으로 하겠습니다. 지역구에 정통민주당 후보가 없으면 차라리 새누리당 찍으렵니다. 이번 총선, 무조건 노빠들 박살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공천 탈락해 뛰쳐나오는 인간들, 항상 있었지요. 그런 친구들 지지해주는 것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좀 다릅니다. 그 사람들에게 딱히 기대를 거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 그 험악하던 70~80년대에 자신들이 가진 것 다 바쳐서 민주화를 위해 싸운 사람들입니다. 이번 선거를 마지막으로 앞으로 두번 다시 정치판에 얼굴 내밀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그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희생했던 그 삶과 시간들을 위해서 최소한 한 표 정도 드리는 것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들이 희생할 때 우리가 그들을 위해 뭘 특별히 해준 것도 없다는 생각을 해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누릴 것 다 누리고 이 사회를 위해서 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프로야구 선수들도 은퇴 경기니 뭐니 하지 않습니까? 정통민주당으로 이번 총선 나오는 사람들이 그 프로선수들보다 마지막 인사를 받을 가치가 없는 삶을 살았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저 개같은 쓰레기 조옹자 노빠 시키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면 이런 선택,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저, 그래서 이번에 정통민주당 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