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조선독자마당의 글을 소개했을 때만 해도 설마했습니다. 쉽게 말해 조크. 솔직히 말하면 내기 좀 붙으라는 떡밥.
아무튼 그 독자마당의 글이 궁금하면 아래를 눌러보세요.

그런데 돌아가는 판을 보아하니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급기야 아래와 같은 뉴스가 떴네요.
[부산일보 여론조사] 손수조, 8.3%p 차로 문재인 추적

잘 아시겠지만 여론조사에서 제일 중요한 건 추세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추세를 점치긴 이릅니다. 그렇지만 심상치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새누리당의 상승세가 사상 뿐만 아니라 부산 경남의 다른 지역은 물론이고 서울에서도 눈에 뜨입니다. 
민통당 앞에는 공천 지망생이 들끓는 반면 새누리당에선 곡소리 들리던 한달 전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입니다. 

이 점은 민통당에서도 감지하고 있는 듯 하네요.
우선 한명숙 대표가 박근혜에 대해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한명숙 대표, 박근혜 위원장에 ‘무식의 극치’ 비난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건 별로 좋은 공격법이 아닙니다.
박근혜는 정말 독특한 아웃 복서입니다. 상대가 험하게 나올 수록 대꾸없이 차갑게 자리를 지킵니다.
닳고 닳은 정치인임에도 묘하게 비정치적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게 박근혜의 최대 강점이죠.
특히나 한명숙 대표는 나름대로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점으로 꼽혔는데
저런 식의 멘트는 역작용을 불러일으키기 십상입니다.

아무튼...

제가 보기에 지금의 묘한 흐름의 원인은 아래와 같은 원인들이 중첩된 것 같네요.

하나는 반엠비 정서 자체가 꺾이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5년 단임제 하에서 임기말 대통령은 대중의 배신에 직면합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이 즈음을 생각해보세요. 누구라도 인기없습니다. 한마디로 대중들은 정을 떼기 위해서라도, 쉽게 말해 연말 쥐불놀이하는 심정으로 현직을 까기 마련인데...

이게 다음 총선의 경우 벌써 대선 전초로 넘어갔습니다. 이러면 현직보다 차기에 더 관심이 집중돼죠. 

이게 하나.

두번째 공천의 실패. 이건 여러분이 제기했으므로 패쑤.

세번째, 소위 개방형 경선의 후유증입니다. 제 주변에도 공천 신청했다가 숫제 경선에도 못오르자 온갖 욕을 퍼부우며 탈당한다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그렇습니다. 처음에 개방형 경선한다니 많이 몰렸죠. 그런데 실제로 개방형 경선이 이뤄진 곳은 별로 없습니다. 이러면 꿈과 희망에 부풀었다 배신감 느낀 사람들 중심으로 안티가 형성돼죠. 

네번째, 단일화 피로입니다. 전에야 신선했지만 사실 이번 단일화는 진작에 예고돼있었죠. 그리고 단일화, 한두번 겪어 봤어야 참신하죠. 솔직히 이제 지겹지 않습니까? 단일화했다고 지지율이 떨어지지야 않겠지만 그 효과도 그리 높지 않죠.

아무튼...

그래도 전 아직까지 문재인의 승리 가능성은 80 이상(전에는 95로 예측), 과반은 어렵지만 민통당이 제 1당 될 확률은 51로 봅니다...........만..........

결론적으로...............




내기나 하자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