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릴 지브란의 예언자(The prophet)

 

지은이 :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번역 : 황인채  홈 : http://inchawhang0.wixsite.com/home


영문으로 읽기


♣쾌락에 대하여





그때에 일 년에 한번 씩 그 도시를 방문하는 한 은자가 앞으로 나와서 우리에게 쾌락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쾌락은 자유의 노래이지만,

그러나 그것은 자유는 아니오.

그것은 욕망들이 피어난 꽃이지만,

그러나 그것들의 과일은 아니오.

그것은 골짜기에서 산꼭대기를 향하여 부름이지만,

그러나 그것은 골짜기도 아니고 산꼭대기도 아니오.

그것은 날개달린 것들의 새장이지만,

그러나 에워싸인 공간은 아니오.

 

그렇소, 진실로, 쾌락은 자유의 노래요.

그리고 나는 기꺼이 그대가 마음껏 그것을 노래하게 하겠소만, 그러나 나는 그대가 노래하는 중에 그대들의 마음을 잃게 하고 싶지는 않소.

 

그대 젊은이들 중 일부는 그것이 모두인양 쾌락을 추구하고, 그리고 그들은 비난받고 통제받소.

나는 그들을 비난하지도 통제하지도 않겠소. 나는 그들이 추구하게 하겠소.

왜냐하면 그들은 쾌락을 찾겠지만, 그러나 단지 그것만을 찾지는 않을 것이오.

쾌락의 자매들은 일곱 명이고, 그들 중 가장 못난이도 쾌락보다 더 아름답다오.

그대는 대지에서 뿌리채소들을 캐다가 보물을 발견한 사람에 대하여 듣지 못하였소?

 

그런데 그대들 장로들 중의 일부는 술에 취하여 실수를 범한 것처럼 후회로 쾌락들을 기억하오.

그러나 후회는 마음을 혼란하게 할뿐, 그것의 처벌을 하지는 않소.

그들은, 그들이 여름에 추수를 하였듯이, 그들의 쾌락들을 감사함으로 기억해야 했소.

그러나 후회가 그들을 편안하게 한다면, 그들이 편안하게 되도록 놔두시오.

 

그리고 그대들 중에는 쾌락을 추구할 만큼 젊지도 않고 추억할 만큼 늙지도 않은 자들이 있소.

추구와 추억에 대한 공포 속에서, 그들은 영혼에 부주의 하거나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하여, 모든 쾌락들을 피하오.

 

그러나 앞에서 이야기 한 것 속에 진실로 그들의 쾌락이 있소.

그리고 그와 같이 그들은 뿌리채소들을 얻기 위하여 떨리는 손들로 땅을 파다가 뜻밖에 보물을 발견한다오.

 

그러나, “영혼에 죄를 범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나에게 말하시오.

나이팅게일 새가 밤의 고요를 범할 수 있겠소, 아니면 개똥벌레가 별들을 범할 수 있겠소?

그리고 그대의 불꽃이나 그대의 연기가 바람을 괴롭힐 수 있겠소?

그대는, 영혼이 그대가 지팡이로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고요한 연못이라고, 생각하오?

 

때때로 쾌락에 대한 그대의 부정 속에서 그대는 당신 존재의 깊은 곳들에 욕망을 저장해 둘 뿐이오.

오늘날 무시하였던 것들이 내일을 기다리고 있을지, 누가 아오?

진실로 그대의 몸은 그것의 천성과 올바른 필요를 알고 그리고 속임 당하지 않을 것이오.

 

그대의 몸은 그대의 하프(harp)이고,

그것으로부터 달콤한 음악이 흘러나올지 또는 혼란한 소리가 나올지는 그대에게 달려 있소.

 

이제 그대는 다음과 같이 그대의 마음속에 질문할 것이오, “우리는 어떻게 쾌락 가운데에서 좋은 것을 좋지 않은 것으로부터 구별할 수 있을까?”

그대의 밭들과 정원들로 가시오, 그러면 그대는 꽃에서 꿀을 모으는 것이 벌들의 쾌락이지만,

그러나 벌들에게 꿀을 제공하는 것도 역시 꽃의 쾌락이라는 것을 배울 것이오.

 

왜냐하면 꽃들이 벌들에게 삶의 원천이고,

그리고 벌들은 꽃들에게 사랑의 전달자이며,

또한 벌과 꽃 모두에게 쾌락을 주고받는 것이 필요하고, 황홀한 일일 것이오.


올퍼리즈 사람들이여, 그대들의 쾌락 속에서 꽃들과 벌들처럼 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