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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새누리당 척결에는 깨어있는 분들도 동의하시고, 반대하시는 분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같으니 전제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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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친노 척결 문제가 남는데 친노들을 살펴봅시다.
1. 한미FTA 추진.
- 이명박과 새누리당 척결의 이유 중 큰 부분이 한미FTA라면서요?
친노도 다를 바 없죠.
2. 제주도 해군기지?
- 제주 해군기지에 대한 제 판단은 논외로 하고, 이명박과 새누리당 척결의 이유 중의 하나가 제주도에 해군기지 추진하는 것 때문이라면서요?
친노가 먼저 시작한 일이죠.
3. 부정부패?
- 노무현의 착한 60억? 문재인의 착한 부산저축은행 청탁 전화? 한명숙의 착한 비서 뇌물?
4. 대연정.
- 친노들이 지들 입으로 새누리당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하질 않았습니까?
하는 일마다 새누리당과 똑같은 수준으로 일을 벌이고, 새누리당과 다를 바가 없다고 자인하면서 대연정 추진한 이들이 친노 아닙니까?
둘을 구분할 필요없이 새누리당=친노 라 생각하고, 둘 다 척결하면 되는 겁니다.
이건 뭐 물똥이 된똥보다 낫다고 떠들어대는 수준인데, 된똥이나 물똥이나 똥인 건 마찬가지거든요.
그냥 치워야되는 겁니다.
근데 물똥 주제에 깨끗한 척 하니 더 역겹긴 하네요.
2012.03.12 06:19:37
이게 문제가 뭐냐 하면요, 한 정당은 집권당이고 한 정당은 야당이라는 겁니다.
진보진영에서 노무현 죽자고 욕할 때, 사실 마지막까지 욕했는데, 그 비난의 명분은 집권당이었단 겁니다. 집권당 주제에 툭하면 힘없다, 툭하면 한나라당, 조중동탓이다... 이런 핑계나 대고 있으니 욕얻어 먹을 만 했죠. 사실 님말따나 그런 한나라당 조중동 치지 못하고 활개치게 놔둔 책임도 본인에게 없지 않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집권당은 새누리당이네요. 그런데 도찐 개찐이니까 나는 그냥 친노당 치는 역할만 하겠다? 새누리당이야 나꼼수류가 알아서 치니까 역할 분담으로 좋지 않냐? 이런 논리라면 나름 일리 있다고 봐주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똑 같으니까 친노만 치겠다.. 이건 좀 이상하다는 겁니다. 사실 똑같지도 않고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다가, 집권당에게 더 큰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친노당이고 나꼼수고 잘못한 부분은 비판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들만 비판하겠다고 하면 균형감각이 좀 이상하다는 겁니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도찐개찐입니다. 정책적 차이도 크게 없어요. 대놓고 친재벌이냐, 좀 비판하면서 친재벌이냐, 정도죠. 오바마의 경우가 좀 예외이긴 합니다. 그건 아마도 미국내 금융재벌에 대한 비판 여론이 워낙에 큰 탓이기도 할 겁니다.
아무튼 도찐개찐이라도 집권당에게 더 큰책임을 묻는 것은 그네들의 전통입니다. 이 전통이 그닥 비합리적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도찐개찐 중에서도 누가 더 개찐인지.. 누가 도찐인지 가리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통해서 정치 발전 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우리나라 정치가 누가 뭐라고 해도 발전해 왔어요. 최악을 피하는 것만도 발전은 발전입니다.
2012.03.12 06:30:23
그럼 친노가 여당되고 새누리당이 야당되면 친노를 정리하기 위해 새누리당 편을 들어야되는 겁니까?
친노만 치겠다 가 아니라 친노 양아치도 쳐야된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을 척결해야되는 건 맞는데, 새누리당을 척결하기 위해 새누리당과 다를 바도 없고, 지들도 다를 바 없다고 인정하는 친노를 지원해줘야한다는 건 황당한 주장이죠.
선량한 사람들은 어디서 다 죽여놓고, 강도살인범 막아야되니 강간살인범 지지해줘야한다고 합니까?
강도살인범이나 강간살인범이나 다 감방에 쳐넣고, 선량한 사람들 숨 쉴 틈 만들어주면 되는 겁니다.
2012.03.12 07:41:06
새누리당을 척결하기 위해 친노를 깐다고요?
누가요?
새누리당과 별개로 친노를 까는 겁니다.
새누리당을 척결하기 위해 새누리당과 똑같은 짓하는 친노를 빨아대는 게 이상한 논리인 겁니다.
잘못한 게 있으면 민통당도 깔 수 있다면서 민통당만 깐다고 지적하는 건 또 뭡니까? 민통당이 잘한 것에 대해 까는 것도 있던가요?
예를 들어봅시다. 한미FTA.
저야 한미FTA에 반대하긴 하는데 정확한 평가할 역량은 안 돼서 양측의 입장 다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은 일관되게 찬성하죠. 그러니 인정.
근데 민통당은 뭐죠? 지들이 추진하고 성사까지 시켰던 것을 이제는 입장을 180도 바꿔서 극렬 반대네요. 이상하지 않아요?
구럼비 바위요? 지금 민통당 애들이 추진했던 일이잖습니까.
새누리당? 비판받아야죠. 제 기준에서는 척결돼야하는 이들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지금 민통당 양아치들보다는 덜한 것같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걔네들은 몽니와 기만만 있을 뿐 주장도 없고, 입장도 없는 애들이거든요.
당장 새누리당이 정권 잡는다고 칩시다. 한미FTA 지들 소신대로 추진하겠죠. 그리고 평가받을 겁니다.
근데 민통당이 정권 잡는다고 치죠. 한미FTA 어떻게 한답니까? 구럼비 바위는요?
뭘할지도 모르고, 어제 했던 일과 오늘 한다는 일이 다르고, 권력욕에 사로잡혀 지들끼리 패거리 나눠서 국민들 개병신이라 욕하고, 지역주의 없애겠다면서 지역주의 제일 기대는 놈들이 그놈들인대요.
새누리당 척결이 제 1과제이다.
라는 것까지는 반대할 생각이 없습니다만 새누리당 척결을 위해 새누리당과 다를 바 없는 친노 패거리를 밀어줘야한다는 건 개소리라고 해두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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