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크로 런닝맨분들의 친노 비판의 정당성은 우선적으로 친노를 척결해야 한국 정치가 발전한다는 의견이십니다.
심지어 새누리당보다는 친노가 더 기득권(물론 어떤 의미로 쓰셨는지 압니다 실정에도 불구하고 당내권력을 잡았다는 의미로 쓰신거죠)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 하시기도 하셨죠.
그래서 새로운 정치인을 찾고 밀어주는 것 보다 친노를 척결하는 것이 우선 과제고 그래야 새정치인들이 커도 클 수 있다.. 대략 이런 논리입니다.

그렇다면 같은 논리로 새누리당/이명박정권 공격하는 친노들을 깔 수도 없어요. 친이계가 몰락 했다? 그래서 깔 필요가 없다? 새누리당은 정치 못하면 최소한 물밑으로 사라진다? 

너무 아전인수가 아닌 가 생각합니다. 그냥, 까고 싶은 건 무조건 친노인데.... 그러다보니 친노의 결점이 더 크게 보이고 더 많이 보인다... 이렇게 말하는 게  더 진실 아닐까요?

나경원청탁 건 부터, 이명박친인척 비리까지........ 4대강부터 강용석 사건까지........ 도대체 어느 쪽이 더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집단이고, 지금 현재 권력을 잡고 있는 쪽은 어느쪽인가요?

새 정치인 키우기 전에 일단 절대 안되는 사기꾼들부터 까자! 네.. 맞아요. 그런데 누가 더 사기꾼이냐는 이야기 입니다. 
친이계는 해먹고 떨어지고 있으니..... 바그네는 괜찮다? 박그네의 면면을 다 이야기 하자면... 그들이 과연 친노보다 나은 놈들인가요?

제가 보기에는 그래요. 일단 실정을 하고 나쁜 짓을 한 정당은 일단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래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하죠. 그런데 다른 대권주자가 나오니까, 집권당보다는 일단 야당세력부터 까야 한다?  

그렇다면 같은 논리로 노빠들을 비난하는 것도 어불 성설입니다. 노빠들도 같은 논리거든요. 물론 개중에는 무조건 노무현, 무조건 문재인 밀자는 광신도도 있어요. 하지만 나꼼수류는 친노밀자는 것보다 이명박/새누리당 박살내자는 게 우선인 집단이죠. 그렇다면 이들의 논리를 욕할 수도 없어요. 방향만 다르지 같은 논리거든요. 어쩌면 이들이 더 정당성을 가질 수도 있어요. 보다시피 현 집권당의 권력남용과 비리를 비판하는 거니까요.

부러진화살 건 부터 정봉주 사건까지 아크로의 토론을 봅시다. 사법권을 믿어야 한다? 그런데 나꼼수가 파 디비니까 결국 판사청탁건이 나옵니다. 물론 이게 한 개인의 우발적인 청탁일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건을 보면 뭔가 그런 관례가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전관예우..... 이게 이런 관례 속에서 배태된 악습 아닐까요? 그런데 이런 개연성 있는 정황은 사실 무시했어요. 왜? 친노를 까는 게 우선이니까요.

친노가 잘못한 부분은 까야 합니다. 전 반대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공천 비판 받아야 합니다. 찬성합니다. 그런데 너무 친노를 까는 것에 무게 중심을 두다가 다른 더 큰 부분을 놓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의견입니다. 

호남차별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 정치개혁의 기본 방향과 목적이 그쪽으로만 흘러 갈 수는 없습니다. 더 큰 목적의 한 부분이 그 부분 아닐까요?

합리적이고 투명한 정치 문화 정립.. 이게 중요한 거겠죠. 대중이 보기에 우리 정치집단은 일반인의 상식선에서 유리될 정도로 불합리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인이라는 공인이 너무나 비상식적인 말을 대중에게 공공연하게 할 수 있는 상황... 이게 이상한 겁니다.

도가니 관련, 공지영을 참고인 조사해야 한다?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 한다? 대구의 밤문화를 즐겨야 한다? 이런 발언을 거의 공공연하게 할 수 있는 집단이 상식적인 집단이라고 보지 못한단 이야기죠. 

친노 척결이 최 우선이다? 이 논리를 가지고 있는 한 이명박 척결이 최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노빠들을 공격할 명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