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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21:58:04
제가 볼 때, 대선은 1등 52%, 2등 32%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선택을 주도한 것은 저자거리 장삼이사의 일상의 경험칙이고요.
2017.04.24 22:38:10
네 저도요. 이번 3차 대선토론 보면서도 격차가 더 벌어질언정 좁혀질거란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안 후보를 지지했던 제가 느꼈던 것은 3차 토론 때 안철수가 5년동안 문재인 측한테 양념당하던거 참다 참다가 터진 느낌이었습니다. 심지어 같은 친문이었던 안희정도 2달 동안 양념당하다 결국 못참고 페이스북에 '질린다'는 표현을 썼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안철수는 오랜 시간동안 잘 참아왔었는데, 오랜 기간 잘 참았던 만큼 크게 터진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아직 후보 결정을 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이 모습이 대통령으로서 합당한 모습인가라는 측면에서 봤을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더 참던지... 아니면 그 동안 당했던 것을 오히려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차고도 넘쳤을텐데... 너무 아쉽네요.
2017.04.24 23:00:42
그런 이유라면 적어도 안철수가 " 내가~~한 문건을 입수했는데 조직적으로 네거티브를 지시하는 문캠프 쪽 문건이다. 나는 적폐청산을 원한다. 조직적으로 사실도 아닌 거짓정보를 퍼트리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없어져야할 큰 적폐행위이고, 이러한 행위를 한 문후보에게 크게 실망했다. 나는 대통령이 된다면 이러한 행위를 일체 청산할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 이런 씩의 워딩이었으면 제 생각은 달랐을거 같습니다... 품위도 지키고 정보비대칭성도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요... 토론 때의 안철수의 모습은 원래 안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그동안 억울하고 쌓였던게 많았던 것을 알고 있을테지만, 선택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정보비대칭을 떠나서.. 그냥 응석부린다는 생각밖에 않들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2017.04.24 23:07:57
뭐, 그 양반이 정치적토론에 노련하지도 공격적이지도 기민하지도 못하다는 것은 3차례의 토론에서 유감없이 보여주었지요.
제 생각에 이것이 한 번이었다면 마이너스인데 2번 3번 쌓였다는 것이지요. 그동안 새정치라는 안풍이라는 태풍이 불어도 안철수가 왜 그렇게 정치적으로 아둔하게 굴었는가가 오버랩되지요. 토론하는 안철수에게서 서울시장을 박원순에게 양보하는 안철수가 오버랩되지요. 정치 때를 타지 않은 것이지요. 그런데 콘텐츠는 있다? 박원순은 정치적 개념을 쫓아 안철수를 등졌지만, 저자거리의 장삼이사는 일상의 경험칙을 쫓아 각자 알아서 선택할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요.
2017.04.24 22:57:02
그냥 쉽게 조폭설에 대한 언론은 한고원건에 대한 포탈과 너무 차이가 나지요?
그런데 기사의 무게로 봤을 때, 당연히 한고원이겠지요?
토론을 보는 헛점은 너무 인텔리젠트하게 본다는 것이지요.
저는 토론을 경험칙으로 봅니다요.
저자거리의 장삼이사는 개념적이 아니라, 일상의 경험칙으로 판단한다.
토론은 정보비대칭성에 대한 반역입니다. 가진 자는 토론을 정보비대칭성에 가두려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의 기울어진 쪽에 있는 사람은 토론을 정보비대칭성에 대한 반란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그 전제는 저자거리 장삼이사의 경험칙에 대한 신뢰입니다요.
물론 그냥 저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니깐, 정확성은 없습니다요.
2017.04.24 22:48:20
저는 안철수 지지율 하락에서 네거티브 지분은 50%를 넘지 않을것으로 봅니다
나머지 절반은 토론에서 안철수가 더 큰사람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는데 실패했기때문 같습니다.
전략적으로 보자면 네거티브 공방은 당차원에서만 전담 하고, 토론에서 안철수는 묵묵히 고집스럽게 <미래>만을 이야기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본없는 토론>이 <미래없는 토론>으로 흘러갈때 안철수도 정신줄놓고 거기에 휩쓸려서는 안되는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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