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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평범한 사람들 기준으로보면
모범생샌님이라고 보인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에서 너스레 떨고 좋은게 좋은거고 장난기 가득하고 그런 종류의 둥글둥글하거나 살갑게 구는 것을 못한다는 의미에서
샌님이다. 넉살스러움이 부족하다고 할까?
그러나 일반적인 샌님이라는 다르다. 승부사적 기질과 인내와 투지가 있다.
샌님이라면 세상물정을 몰라서 겁많고 불안해하고 하는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안철수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하지 못할 결정들을 하고 실현시켜왔다.
이런 측면에서 샌님은 오히려 순수한 열정을 상징할 수 있다.
바로 이런 것에 대해서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를
나는 긍정적으로 느끼면서도 또한 부정적으로 느낀다.
동일한 하나의 속성을 말이다.
이러한 속성은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주변에 흔들림 없이 자신의 맡은 바를 실행하게 만들것이다.
반면에
이러한 속성은
안철수가 대통령을 되게 만드는 과정에서 몇가지 과제를 만든다.
---
토론에서도 MB아바타라던지 여러가지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 대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좋았다.
그런데 자연스러움이 없었다.
지난번 토론에서는 다른후보들이 정책토론와 자질공격 두개를 섞어서 사용하였다면
안철수는 너무 규칙에 얽매이는 것 같아서 답답했다.
반면에 이번 토론에서는 자질공격을 해보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이어지지를 못했다.
사회자가 정책토론에 집중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안철수가 첫번째 토론자가 되자마자
민주당의 네거티브관련 문서 폭로를 하였다.
한박자 쉬고 하면 어떻하였을까?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대화맥락의 자연스러움이라는 것을 능글맞게 연출하지 못한다.
몇몇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것이 유치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어쩔수 없다. 당연한게 아닌가? 그게 안철수의 속성에 나온 단점이지만 장점아니였는가?
안철수가 단순히 말을 잘해서, 홍준표처럼 능글맞아서 사람들이 좋아한 것은 아니였다.
이미 네거티브에 관한 대놓고 말하고 따지기는 실행하였다.
그런 유치한 짓거리는 또하면 지겨울 것이다.
동시에 다른 후보가 그러한 네거티브주제로 공격을 해도 유치한 짓이 되버렸다.
사람들은 지겹다.
그렇다면 이제 다시 돌아와보자.
사람들이 안철수에 대해서 원했던 것은 무엇인가?
다시금 원래처럼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
내가 원했던 거는
1. 경제산업구조의 변화 - 아이폰이 한국에 나왔을 시점부터, 안철수가 정치인되려는 것과 관계없이 이야기하였던 대기업 산업구조 비판. 단순히 반기업정서 반시장경제 정서 때문에 비판하는게 아니라, 합리적 논리와 근거를 갖고 비판했던 점.
2. 청년들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점 - 그의 성격과 말투와 스타일은 젊은이들에게 "상쾌하고 쿨하지"는 못할 것이다. 반면에 청년의 문제에 관한 주제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이었기에 청춘콘서트는 인기를 끌었다.
3. 진보보수의 적대적 공생관계 비판 - 정말 중요한 것은 내팽게치고, 착한놈 나쁜놈만 따지고 지엽적으로 싸우는것
4. 미래변화에 대한 대비들 - 4차산업혁명이나 미래변화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
안철수의 속성에서 유치함이라는 속성을 버리려고 하기보단
긍정적인 속성들을 연관시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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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샌님이라고 보인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에서 너스레 떨고 좋은게 좋은거고 장난기 가득하고 그런 종류의 둥글둥글하거나 살갑게 구는 것을 못한다는 의미에서
샌님이다. 넉살스러움이 부족하다고 할까?
그러나 일반적인 샌님이라는 다르다. 승부사적 기질과 인내와 투지가 있다.
샌님이라면 세상물정을 몰라서 겁많고 불안해하고 하는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안철수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하지 못할 결정들을 하고 실현시켜왔다.
이런 측면에서 샌님은 오히려 순수한 열정을 상징할 수 있다.
바로 이런 것에 대해서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를
나는 긍정적으로 느끼면서도 또한 부정적으로 느낀다.
동일한 하나의 속성을 말이다.
이러한 속성은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주변에 흔들림 없이 자신의 맡은 바를 실행하게 만들것이다.
반면에
이러한 속성은
안철수가 대통령을 되게 만드는 과정에서 몇가지 과제를 만든다.
---
토론에서도 MB아바타라던지 여러가지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 대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좋았다.
그런데 자연스러움이 없었다.
지난번 토론에서는 다른후보들이 정책토론와 자질공격 두개를 섞어서 사용하였다면
안철수는 너무 규칙에 얽매이는 것 같아서 답답했다.
반면에 이번 토론에서는 자질공격을 해보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이어지지를 못했다.
사회자가 정책토론에 집중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안철수가 첫번째 토론자가 되자마자
민주당의 네거티브관련 문서 폭로를 하였다.
한박자 쉬고 하면 어떻하였을까?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대화맥락의 자연스러움이라는 것을 능글맞게 연출하지 못한다.
몇몇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것이 유치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어쩔수 없다. 당연한게 아닌가? 그게 안철수의 속성에 나온 단점이지만 장점아니였는가?
안철수가 단순히 말을 잘해서, 홍준표처럼 능글맞아서 사람들이 좋아한 것은 아니였다.
이미 네거티브에 관한 대놓고 말하고 따지기는 실행하였다.
그런 유치한 짓거리는 또하면 지겨울 것이다.
동시에 다른 후보가 그러한 네거티브주제로 공격을 해도 유치한 짓이 되버렸다.
사람들은 지겹다.
그렇다면 이제 다시 돌아와보자.
사람들이 안철수에 대해서 원했던 것은 무엇인가?
다시금 원래처럼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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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했던 거는
1. 경제산업구조의 변화 - 아이폰이 한국에 나왔을 시점부터, 안철수가 정치인되려는 것과 관계없이 이야기하였던 대기업 산업구조 비판. 단순히 반기업정서 반시장경제 정서 때문에 비판하는게 아니라, 합리적 논리와 근거를 갖고 비판했던 점.
2. 청년들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점 - 그의 성격과 말투와 스타일은 젊은이들에게 "상쾌하고 쿨하지"는 못할 것이다. 반면에 청년의 문제에 관한 주제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이었기에 청춘콘서트는 인기를 끌었다.
3. 진보보수의 적대적 공생관계 비판 - 정말 중요한 것은 내팽게치고, 착한놈 나쁜놈만 따지고 지엽적으로 싸우는것
4. 미래변화에 대한 대비들 - 4차산업혁명이나 미래변화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
안철수의 속성에서 유치함이라는 속성을 버리려고 하기보단
긍정적인 속성들을 연관시켜야한다.
2017.04.24 14:21:09
물론 중도~보수라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다를 수 있겠다.
문재인 후보로서는 억울하겠지만, 어쨌든 그들은 문재인 후보의 친북이미지를 싫어해서
안철수를 원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보니까.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은
좀더 있어보이고(지식이나 돈이나 사회적 지위), 때깔이 있어보이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다른 말로 하면, 높은 지위에 어울릴만한 대한민국 주류계층의 속성을 성취한 사람들말이다.
반기문이 서울대출신에 외교관 출신에 UN사무총장 출신이라는 사실이
대통령이라는 직무를 어울리는 얼마나 때깔나고 멋있는 속성아닌가?
안희정은 반기문에 비하면 지위의 때깔이 부족할지 몰라도,
반기문보다는 뭔가 귀티나고 귀족적인 세련된 이미지가 있었다. 마치 서울시장 오세훈 처럼 말이다.
안철수도 반기문와 안희정에서 느끼는 이미지 몇개씩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문재인 후보로서는 억울하겠지만, 어쨌든 그들은 문재인 후보의 친북이미지를 싫어해서
안철수를 원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보니까.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은
좀더 있어보이고(지식이나 돈이나 사회적 지위), 때깔이 있어보이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다른 말로 하면, 높은 지위에 어울릴만한 대한민국 주류계층의 속성을 성취한 사람들말이다.
반기문이 서울대출신에 외교관 출신에 UN사무총장 출신이라는 사실이
대통령이라는 직무를 어울리는 얼마나 때깔나고 멋있는 속성아닌가?
안희정은 반기문에 비하면 지위의 때깔이 부족할지 몰라도,
반기문보다는 뭔가 귀티나고 귀족적인 세련된 이미지가 있었다. 마치 서울시장 오세훈 처럼 말이다.
안철수도 반기문와 안희정에서 느끼는 이미지 몇개씩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2017.04.24 18:11:24
공감합니다.
어제 토론에서 안철수가 갑자기 "주제를 바꾸겠습니다."라고 대놓고 말하며 셀프 네거티브에 대한 의문 제기를 한 건.. 단기적으론 어느 정도 지지율 손실이 있으리라 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앞으로 Daft Kid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의 색깔과 비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면, 반등의 계기가 분명히 올 것으로 봅니다.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대응과 이에 대한 검증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건 이번 한 번으로 족하고, 앞으로는 토론의 취지에 맞도록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갈팡질팡 하는 유권자들에게 어느 정도 메시지를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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