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성차별 문화가 많다는 점 동의합니다.
가령 아래와 같은 보도를 보면 기본적으로 어처구니없고 아직도 우리 사회가 멀었다고 혀를 차게 되지만
아주 가끔은 고개를 갸웃거리게도 되더군요. 

위 보도에서도 그렇습니다. 다른 대목은 공감하지만
이 부분은 이해 불가네요.

한 시중은행은고객만족(CS) 평가제도에 직원 용모 규정을 두고 '너무 크거나 길어서 달랑거리는 귀고리' '원색 매니큐어' '화려한 원색 머리띠' 등을 하지 못하게 했다 노조의 반발을 샀다. 

글쎄요. 남자들의 경우 머리 염색, 반바지에 샌들 차림을 허용하면서 여성만 위와 같은 복장 규정을 두었다면 문제지만
모르긴 몰라도 위 은행에선 남자들에게도 복장 규정을 적용했을 겁니다.

다만 제 경험상 남자들은 알아서 복장 규정을 잘 지켰지만
여성들은 규정에 반발했겠죠.

꽤 오래전 여성부에서 여성 성희롱 사례로 나온 것 중에 하나도 저를 어처구니없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수업 시간에 여학생의 진한 향수를 문제 삼았다'며 문제를 삼던데
전 제가 강의할 때 여학생의 머리 색깔이나 옷차림은 전혀 관심없지만
향수는 강력히 단속합니다.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외모나 차림은 안보면 그만이지만 향수는 계속 따라오니까요.
특히 저처럼 알러지 있는 사람에겐 곤욕입니다.
바깥에서 향수를 드럼통채 퍼붓든 말든은 제 알바 아니지만
수업에 지장을 주는 행위는 단속해야지요.

여성들은 제 이야기에 흔히 '여자를 모른다'고 하지만
성차별은 특정 성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차별 받을 때 문제이지,
똑같은 성격의 규정을 적용한다면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스튜어디스의 용모 따지는 것도 그렇네요.
제가 알기로 스튜어드의 용모도 다 따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