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본 영화입니다.
2010년개봉작이니 따끈한 편이죠

스포없는 줄거리는 아주 단순합니다.
미국 주요도심에 핵폭탄 3개가 설치되고 3일뒤에 터지게되어있습니다.
범인(용의자 아님! 100%범인)은 이미 잡혀있는 상태이고, 핵폭탄3개의 위치는 그의 입을 통해서만 알수있습니다.

여기서 극을 풀어나가는 주요인물은 범인, 고문기술자, FBI여자요원 세명입니다.
범인의 입에서 핵폭탄위치를 알아내야하는 목적은 같지만 고문기술자와 여자요원의 접근방식은 매우다릅니다.
무슨소리인지 아시겠죠?

한명을 고문해서 수천명을 구하려는자
인간의 기본적인권이 우선이어야한다는자

둘의 원칙이 충돌하면서 영화는 점점 극단적인 상황, 즉 선택의 여지가 매우좁아지는 상황으로 내몰아집니다.

얼마전 제가 고민했던 개인의 권리와 공리의충돌에 대한 내용을 좀더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약 두부분의 쉽게납득하기힘든 상황전개와 설정이 보입니다만 몰입하는데 크게 방해되지않습니다.

이영화의 백미는 영상미도 배우의 연기도 음악도 아닌 
바로 영화를 감상하는 감상자 자신의 머리속에서 벌어지는
'스스로의 원칙에 대해 계속되는 재검토요구'입니다.

여러분이 공리를 우선하는 원칙을 가지고있든, 개인을 우선하는 원칙을 가지고있든
이영화는 계속 선택의 폭을 좁혀가면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원칙을 재검토하게 만들겁니다.


이런식의 상황설정에 대한 이야기는 스스로에게도 해본적이잇고, 누군가의 의견을, 혹은 활자로 접해본적이 있을겁니다.
그런데 이영화는 그것을 넘어 여러분에게 그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어느때보다 더 격렬하게 여러분이 가지고있는 그 원칙의 기초가 얼마나 견고하지못한가를 시험합니다.

명심하세요 이영화 최고의 백미는 '감상자 스스로가 자신에게 원칙의 재검토'를 계속 요구한다는것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