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천안함 사태 때 천안함을 인양한 후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는 천안함 사태의 발생 원인에 대하여 그동안 알려진 것과는 다른 판단이지만 이 활용방법에 대하여는 반대를 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세월호 인양을 해서 기념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화 사회로 가는데 필요한 'safe & security'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세월호 인양에 필요한 세금이 아까울 이유가 없습니다. 당연히 세월호 인양에 찬성하는 입장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세월호 인양에 반대하는 이유는

첫번째, 세월호의 무게 때문에 원형을 보존한 상태에서 인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미 부식의 정도가 심각해져서 역시 인양해서 세월호를 기념물로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인양에 약 1천억원 든다고 하는데 이미 세월호 유족들에 대한 보상은 여야가 합의를 본 상태니 그 마지막 조치인 세월호 인양에 드는 세금에 대하여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천안함 기념물이 '안보 고취'라는 원래의 목적을 넘어 '레드 컴플렉스'를 조장하는데 악용될 수 있다는 염려처럼 세월호의 인양이 희생자들을 기념하면서 'safe & security 의식 고취'라는 목적은 도외시하고 정치적 활용의 가능성인데 이 염려는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랴?'라는 속담을 대입하면 되겠죠. 기념물 1~2년 전시했다 철거할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월호를 인양하는 것보다는 기념용 대체 선박을 만드는게 더 낫다는 것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