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발언하기 조심스러웠는데 안철수와 국민의 당 지지를 접고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당에 투표한 손모가지를 부러뜨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현실에서 뭐 조심할 발언 없겠지요?


담벼락에 갔다가 참 인상적인 멘트 하나 보았습니다.


"문재인에게는 표 셔틀, 안철수에게는 표 협박"이라는 멘트 말입니다.


물론,  이 발언을 한 네티즌이 안철수 지지자 기믹이고 역공작이라는 一德齋님 지적에 동의합니다만 아주 적절한 말인건 사실이죠.



우선, 사진 하나 감상하기 바랍니다. 문재인과 김한길의 갈등이 시작된 부산정권 멘트 이번에 또 나왔습니다. 부산대통령. 물론, 문재인이 활짝 웃는 모습이 '부산대통령' 발언에 맞춰 웃은건 아니겠습니다만 부산대통령에 박수치며 화답했다니 빼박 아닙니까?


002-문재인 부산정권.gif


참, 대단들 하십니다.

부산정권에 박수로 화답한 문재인에게는 표셔틀, 신뢰를 지키려는 안철수에게는 표 협박이나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노문빠들이 호남을 협박하는 멘트 중에 하나인 '너희가 우리 아니면 누구 찍을래?'의 역인 '안철수 너가 호남 아니면 어디서 표 받을래?'라는 공공연한 협박이나 하지를 않나 '노무현의 대연정 제안에는 이를 갈면서 국민의 당 호남중진들의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발표'는 외면하면서 오히려 안철수를 탓하는 것에는 정말 기도 안찹니다.


노골적으로 이야기해볼까요?


안철수가 국민의 당 떠나서 바른정당에 입당하면 대선에서 문재인 쯤은 70%:30% 정도로 쳐바를 수 있습니다. 아닙니까? 왜 그렇게 되는지 수치로 보여드려요?


솔직히, '문재인 집권하면 대한민국 망할 것이다'라고 주장한 입장에서 대국적 견지에서 안철수가 당을 떠나서라도 문재인을 패배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건 인간이 걸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그 이유는 "내일의 정의를 위하여 오늘 불의를 저질렀던" 그래서 더 큰 불행을 야기했던 역사의 사실들이 대한민국 현대사에 점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거 안하는겁니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안철수가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 친문노의 마타가 주요 원인이기도 하지만 호남에서 떨어진 이유는 이미 아실테고 전국적으로 떨어진 이유는 싸드 배치 관련하여 안철수가 슬금슬금 입장을 바꾸어 언론의 질타를 받은 것과 함께 '안철수 헛발질 3연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예. 그러니 손학규 밀겠지요. 그런 점에서 국민의 당 호남 중진의원들의 태도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건 정책에 의한 것이어야지요. 2002년 어땠습니까? 노무현의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당시 민주당 의원들 몇몇이 정몽준에게 빌붙었던 것의 판박이 아닙니까? 아니, 왜 지배주주인 호남이 왜 이렇게 구차하게 굽니까? 지배주주답게 그냥 '너 나가라'라고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안철수는 필요없고 안철수의 표 동원 능력만 필요합니까? 안철수를 정치적 숙주로 삼고 싶으신가요? 그래서 그렇게 구차하게 구는겁니까? 그런데 그거? 친노문들이 했던 더러운 짓 아닙니까? 싸우면서 닮아간다더니 딱 그 꼴입니까?


내놓고 호남을 무시하고 농락하는 문재인에게 표셔틀하는 호남사람들은 비판하지 않고 그래도 신뢰를 지키려는 안철수에게는 표협박이나 하는 작태,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는 것 아닙니까?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