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사실 관계, 가능한 한 꺼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안철수는 물론 국민의 당에도 지지를 접겠다고 마음 먹은 상태에서 이런 사실 꺼내봐야 호남사람들 마음만 다치니까요.



그런데 아크로의 대충 분위기가 개신교 신도들을 중심으로 안철수는 마타하면서 손학규를 옹호하는 흐름으로 흘러, 또한 딱히 개신교 신도는 아니더라도 안철수에게 지나친 편견을 가지면서 손학규 우대, 안철수 폄하...라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 '정신 좀 차리라'는 의미에서 이 글을 씁니다. 뭐, 대한민국의 수많은 뽕들 중에서 가장 지독한 뽕이 개신교뽕이고 개신교뽕에 쩔은 분들은 대한민국보다 개신교를 먼저 앞세우는 분들이니 손학규 측근 이효선의 호남 폄훼 발언 쯤이야 우습게 생각하시겠고 진영논리에 쪄들은 분들에게는 백개의 팩트가 전부 무효겠지만 말입니다.



비판을 할 때 형식적으로나마 형평성은 좀 갖추었으면 합니다. '촌스러워서 구질구질하게까지 보여지는 진영논리' 좀 그만 펼치고요. 



안철수 측근들의 국민의 당 경선 룰 합의 과정에서 발언한 '인구 보정 방식'은 분명 문제입니다. 나와서는 안되는 발언이었죠. 그리고 안철수가,  一德齋님의 설명대로, 호남 초선의원들과 가깝게 지내고 호남출신 중진의원들과 트러블이 있는 현실은 친노문이 호남정치인 학살하는 방식과 비슷하니 그 장면도 마득치 않게 생각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그리고 안철수의 모호한 태도 역시 노무현에게 뒤통수를 맞은 입장에서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안철수 측근들의 발언만 문제가 되고 손학규 측근의 직접적인 호남 폄훼 발언은 문제가 안됩니까? 내가 선명야당님의 글을 비판하면서 손학규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이 호남팔이라고 지적한 이유입니다. 이효선은 호남 폄훼 발언으로 홍역을 치룬 이후에도 표현에 주의를 하지 않고 '종북좌파'라는 등의 발언을 트윗에서 합니다. 불과 일년 전 이야기입니다. 



'종북좌파'가 정치적으로 호남을 싸잡아서 폄훼하는 발언 아닙니까? 언어는 의식을 규정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결코 자신이 한 호남 폄훼 발언을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효선을 손학규는 아직도 측근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2. 아래 사진은 손학규가 정치적 고향인 광명시에서 '사랑의 짜장면 배식 봉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001-손학규 광명 방문.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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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있는 명단 중에 '이효선 전 광명시장'이 보일겁니다. 그 이효선. 바로 '전라도놈은 이래서 욕먹어'라는 호남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죠. 공교롭게도(?) 손학규는 개신교 신자 그리고 이효선은 개신교 집사. 아래에 이효선의 트윗을 인용합니다.


002-이효선 트윗.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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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격으로 손학규 새누리 비대위원장 제안은 손학규 측이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측근인 이효선이 먼저 날뛰는거 보십시요.


3. 이효선의 호남폄훼발언 관련 기사입니다.


003-이효선 호남 폄훼 발언.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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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런 이효선이 또 흑인 폄훼 발언으로 인종차별 논란의 도마 위에 올라옵니다.


004-이효선 흑인 폄훼 발언.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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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 정도면 빼박 아닙니까? 2007년도의 일이라고요? 2016년 종북좌파 발언을 생각해 보십시요. '언어는 의식을 규정한다'라는 말이 그냥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인간과 행사를 같이 하는 손학규.


안철수? 비판받고 검증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최소한의 형평성은 갖추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누구의 발언은 문제되고 누구의 더 큰 문제성 발언은 간과되는 그 드러운 진영논리는 좀 버리십시요. 더욱 심각한 것은 이 드러운 진영논리가 '개신교뽕'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죠. 손학규 개신교 신자, 이효선 개신교 집사. 참 알흠다운 앙상블이군요.


문득, 개신교 신자이면서 노무현과 문재인을 극딜하는 분들은, 손학규를 옹호하고 안철수를 근거없이 비방하는 것으로 미루어, 그 극딜의 이유가 이 두 사람의 호남차별 언행 때문이 아니라 천주교 신자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게 하는군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