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글 수 20,654
긴딘히게 양자택일의 문제를 내겠다.
Tweet
1) 박지원을 국민의 당에서 축출하고 안철수 대통령 당선
2) 박지원을 국민의 당에 잔류시키고 안철수 대통령 낙선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나는 당연히 2번이다. 내가 2002년 대선 때도 그렇게 '노무현은 아니다'라고 말한 이유와 아주 같다. 환원하면, '내일의 정의를 위하여 오늘의 불의를 저지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경우 내일의 정의가 과연 실현될까? 이미 노무현 정권의 패망으로 증명이 되지 않았는가?
아크로만 해도 은연 중에 그리고 때때로 노골적으로 박지원과 안철수를 분리하여 문노빠들의 드러운 사고방식을 드러내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생각은 바로 '안철수는 문재인의 득표에 도움이 되지만 박지원은 득표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건 정치공학을 빙자한 범죄행위이다. 이런 범죄행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지도 않게 생각한다.
뭐, 문노빠들의 기본사고방식이야 저열함을 바탕으로 한 것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박지원 마타, 그러니까 '박지원이 국민의 당 지지율을 까먹는다'라는 주장을 하는 일부 국민의 당 지지자들에게 감히 충고하자면, 그냥 너희들 안철수 지지하지 말라는 것이다. 솔직히 그런 드러운 사고방식으로 안철수 지지하는 것은 안철수가 너희에게는 참 아까운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환원하자면, 너희들은 민주주의 국민의 자격상실이라는 것이다.
박지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체적으로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비난하라. 솔직히 나도 요즘 박지원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비판을 자제하는 이유는 박지원의 행위가 '정치인으로서는 당연한 것'이고 그 행위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할 '인간 존재의 부정'이기 때문이다. 변명하자면, 내가 안철수에게 국민의 당을 탈당하라고 한 이유는 전혀 다른 맥락이다. 그들은 언행으로 허접함을 드러내고 있으니 박지원과는 다른 맥락이라는 것이다.
박지원의 존재가 공멸의 원인으로 작동한다면, 그래서 안철수가 박지원과 계속 함께 가서 공멸하는 것이 대의인지는 나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박지원을 축출한다는 논리는 불의라는 것이다.
내 판단에 현재 대선 후보 중 대한민국호를 맡을 수장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안철수가 탑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내일의 정의를 위하여 오늘 불의를 저지르는 것은 절대 내일이 되어도 정의는 달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일은 또 내일 불의를 저지를 이유가 발생하니까.
요약하자면, 박지원 마타에 동참하는 국민의 당 및 안철수 지지자들은 오늘이라도 당장 지지를 접으라는 것이다. 너희들같이 꼬진 사고방식을 가진 애들에게 국민의 당은 몰라도 최소한 안철수는 사치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너희들같은 애들하고 같은 편 먹기 무지 쪽팔리니까 말이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2017.03.02 22:16:09
님이야 말로 비판을 금하는 존재부정을 하네요. 박지원이 뭐라고 비판을 금합니까?
지금 박지원은 안철수를 띄우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그냥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기 위해 문모닝을 하고 있는겁니다.
안철수를 띄울려면 문모닝을 할게 아니라 안철수의 정책에 대해서 홍보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요. 허구헛날 문모닝만 하고 그러다 개털리고를 반복해서 남는게 뭡니까? 지금은 과거와 다르게 무당파들이 별로 없습니다. 무당파를 잡겠다고 문모닝을 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더민주 지지자를 뺏어와도 모자랄 판인데요.
2017.03.03 09:41:37
dd님/거두절미하고 간단하게 쓸께요.
인승민이 국민의 당과 연합을 이야기하면서 '박지원 빼고'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김욱 교수 말인 '호남과는 개혁도 하지 않는다'라는 호남왕따를 언급한겁니다. 그리고 과거 일을 언급하기는 싫은데 님 역시 '박지원 똥 싼 것' 입증 안하지 않으셨잖아요?
이번 댓글의 님의 주장은 저의 생각과 일치합니다. 국민의 당이 살아남을 방법은 미레 비젼이지 문재인이나 씹는건 아니라고요. 제가 저 아래 국민의 당 당직자이신 정중규님에게도 '문재인 씹는건 아크로에서만도 충분하니 희망의 정치를 보여야 할 국민의 당이 맨날 뭐하는 짓이냐?'라고 했으니까요.
당연히 박지원 비판 받을 일 있으면 해야지요. 최소한, 나는 진영논리에서는 가장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2017.03.04 07:12:58
박지원이 국민의당에 도움되지 않는거 자체가 똥 산겁니다. 님이야 말로 진영논리 아닙니까? 애초에 박지원을 비판하는거 자체를 진영논리라고 싸잡아서 욕하는게 진영논리입니다. 님이 비판하고 싶은 사람을 구체적으로 말하면서 이러이러한건 박지원에 대한 비판이 지나치다라고 해야지 박지원을 비판하는거 자체를 진영논리라고 하면 어쩌라는 겁니까?
박지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체적으로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비난하라. 솔직히 나도 요즘 박지원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비판을 자제하는 이유는 박지원의 행위가 '정치인으로서는 당연한 것'이고 그 행위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할 '인간 존재의 부정'이기 때문이다. 변명하자면, 내가 안철수에게 국민의 당을 탈당하라고 한 이유는 전혀 다른 맥락이다. 그들은 언행으로 허접함을 드러내고 있으니 박지원과는 다른 맥락이라는 것이다.
출처(ref.) :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 박지원 마타에 동참하는 일부 국민의 당 지지자들에게 - http://theacro.com/zbxe/?mid=free&document_srl=5295264&comment_srl=5295741
by 한그루
님의 이 문단이 언어도단이라고 생각 안해요? 구체적으로 비판해라 해놓고 박지원의 행위는 정치적인 행위니 비판을 하지 말라니요? 박지원을 행위를 비판하면 그 존재자체를 부정하는 행위인가요? 님이 비판하고 싶은건 님이 언급한 그 사람들의 발언인거지 나머지 사람들의 비판을 왜 그 사람의 발언과 도매급으로 매도해 버립니까? 님은 항상 글쓰기 형태가 오바스럽습니다. 제발 이런 글은 낭비니 쓰지마세요.
2017.03.04 07:28:54
dd님/헛소리 좀 그만 하시고요... 두 개의 텍스트를 비교해서 올려드리죠.
dd님 글 : 박지원이 국민의당에 도움되지 않는거 자체가 똥 산겁니다.
getabeam님 글 : 탄핵 정국에서 국민의당은 (특히 박지원 의원) 실제로 탄핵이 발의되는데 엄청난 공헌을 했고, 안철수 의원 또한 '강제로 수습될 것'이라는 강한 표현을 진작부터 써가며 합을 맞추었습니다.
님의 '박지원 똥싼 것'의 발언이 어느 시점에서 나왔는지, 그리고 그 시점에서 '박지원 똥싼 것'을 가지고 오면 됩니다. 못가지고 오죠? 바로 님같은 분들의 작태를 이야기하는겁니다.
정치/사회게시판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