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주변에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어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내 추측에, 그 이유는, 내가 정치에 일가견이 있어서가 아니다.(일가견은 개뿔, 정치 이야기하면 내가 자리를 피하는데... 이미, 자신의 인생관이 완성 중 또는 완성 단계인 사람들인데 내가 몇마디 한다고 그의 인생관이 바뀌겠는가?) 불확실성 떄문인 것 같다. 원래 마음이 불안한 사람이 말이 많은거 아닌가?

그러니 남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확인해보겠다는 의미라는 야그.


"안철수 찍을거라며? 안철수 괜찮냐?"
"거론되는 후보 중에 가장 낫지 싶어"


"안희정 어떠냐?"
"문재인만 아니면 돼"


"이재명 어떠냐?"
"문재인만 아니면 돼"


"황교안 어떠냐?"


내 이야기가 좀 길어진다.

"그 인간이 조선일보와 짝짝꿍해서 채동욱을 찍어낸 인간 아니냐? 박근혜 정권의 몰락을 가지고 온 사실 상의 주범이지.........."
"그래도...... 문재인보다는 쪼깨 낫다고 본다"



요즘 한그루가 가장 많이 하는 말

"문재인만 아니면 돼"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