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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경제논리로만 생각하면 군산 조선소 폐쇄가 정답이겠죠. 그 결과 전북도민들이 아우성을 치게 될 것이고, 정치인을 원망하게 될 겁니다. 그것이 무서워서 정치인은 경제논리를 넘어서 정치논리를 적용하려고 들겠죠. 정치논리를 적용하는 이상 정치적인 논란은 자꾸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든 간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욕을 먹게 될 겁니다. 예수님이 대통령이 되어도 욕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대통령이라면, 경제논리에 따르겠습니다. 그게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죽을 것 같은 조선소를 억지로 유지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 돈으로 새 사업을 유치하거나 창설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음... 이번에는 억지로 살린다고 하더라도 다음에 또 5년이 지나면 또 위기가 닥치고.... 그렇게 될 거라면 지금 정리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업은 기업의 이익을 계산해서 결정해야 할 테고, 정부는 국가의 이익을 계산해서 결정해야 하겠죠. 그런데 딱히 국가의 이익이 더 클 것 같지는 않다는 예감이 드네요.... 누가 계산을 내 본다면 한 번 재고해 볼 수는 있겠습니다.
천만 외노자 입국 허용은 기업의 이익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국가의 이익에는 도움이 안 되겠죠. 그래서 정부가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요. 기업은 경제논리에 따르면 될 듯하고, 정부는 경제논리에 따르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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