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전북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새만금 사업이 더딘 가장 큰 문제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이다"라며 "국가 주도로 용지를 매입하고, 인프라 등을 주도해 민간 투자를 받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또 군산 수송사거리에서 열린 '군산 조선소 존치를 위한 전북도민 총 결의대회'에 직접 '군산 조선소를 지켜냅시다'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참여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문제에 대해 공개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조선산업이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라며 "단기적으로 선박 수주 물량이 없다고 해서 섣불리 폐쇄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군산조선소 폐쇄에 공개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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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경제적인 낙후를 해소하는 것은 결코 민간차원에서 될 일이 아닙니다. 누누히 지적했듯, 국가의 리스트럭쳐링을 통한 지역의 균등 발전을 통해 해소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윤장현 광주시장의 '자동차공장 유치 노력'도 중앙정부에서 해야 했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공약인 '광주 자동차 공장'이 무산된 것이 아쉽고 현대의 결정을 존중해줘야 합니다만 정권 차원에서 이런 노력들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동안 역대 정권에서 호남의 경제적 낙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대통령 있나요? 하다 못해, DJ조차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 못했는데요.


또한, 군산조선소  폐쇄 역시 장부차원에서 자구 노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선 분야가 세계적인 불황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고 인적청산(정리해고) 등 리스트럭쳐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고통분담은 영호남이 나누어 가지게 해야죠.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영호남 어느 한쪽을 폐쇄하는 것이 양쪽을 전부 리스트력쳐링 하는 것보다 훨씬 이익일겁니다. 제가 경영주라도 어느 한쪽 폐쇄를 결정하되, 입지조건이 불리한(그렇게 생각됩니다) 군산조선소를 폐지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리스트럭쳐링이 빈번하게 발생될 수 밖에 없는 현대 경영의 특성 상, 호남에 공장이 들어선들 호남은 리스트럭쳐링이 필요할 때 과도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서는 정부가 개입, 노사정 협의를 통해 기업이 양보할 것, 노동자가 양보할 것을 타협한 다음에 그 양보를 통한 기업과 노동자들의 손해를 정책적으로 가능한 한 최대한 보상해주어야 하겠죠.



물론, 기업의 경영 부분에서 정부가 개입하는 문제는 많은 논란이 발생하겠죠.

첫번째는 과도한 정부의 개입으로 인한 시장질서 파괴 (뭐, 한국의 시장질서라는게 거의 없다시피하지만)

두번째는 경영자, 노동자 그리고 호남인 당사자들의 예상되는 극심한 경제적 이해 충돌

세번째는 과연 이런 모델이 전북 낙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


그러나 호남의 경제적인 낙후 해결은 기업인들이 책임질 문제도 아닙니다. 정부가 개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호남의 경제적인 낙후 해결 문제는 호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도권의 기형적인 정치적, 경제적 파워의 집중을 지방정부로 이행하여 실질적인 지자체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전제조건이죠.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