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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의 탄핵인용을 협박하는 분들이 전면에 나서서 폭동을 촉구하고 있네요. 가관입니다. 뭐하러 민주주의 하나요? 지금부터 힘세고 쪽수 많은 놈들 맘대로 하죠 뭐.
문재인 "'2말3초' 탄핵결정 불투명…촛불 높이들고 탄핵 집중"
탄핵 인용 대세론이 약간 희석되고 있으니 모두 촛불집회 나와서 열심히 투쟁해서 헌법재판소 협박하자는 얘기죠. 이런 사람이 대선지지율 1위인 여론조사가 참 서글픕니다. 만약 탄핵이 기각되면 폭동이라도 일으킬 기세입니다.
http://news1.kr/articles/?2905224
또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김제동이 입을 털었네요...
김제동 “국민의 명령…탄핵 부결시 국회 담장 넘겠다“
기사에는 <<김제동은 "탄핵안이 부결되면 나부터 (국회 담장을) 넘겠다"며 "제발 (내가) 법을 어기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 김제동은 이날 '만민공동회' 현장에서 "만약 탄핵이 부결되면 탄핵에 반대한 국회의원 제명하고 그 정당은 해산시키고, 만약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심의해서 부결시키면 헌법재판소도 해산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도 겁내지 말고 촛불 들고 끝까지 가서 이 나라의 주권자가 누구이고 이 나라 주권자의 존엄이 어떤 것인지를 끝까지 알려줘서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이번에는 반드시 저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http://star.mk.co.kr/new/view.php?mc=ST&no=853196&year=2016
우리 대한민국이 점점 살기좋은 나라가 될 것 같네요. 아주 희망찹니다.
18! ooo들 꼴값을 떨고 있네!!!!!!
<<왜 합병에 찬성한 84% 소액주주들은 가만히 있는데 삼성물산 주식 한주도 없는 사람들이 갑툭튀하여 감나와라 배나와라 하는지 모르겠다.>>
이해 못해요?
주주들이 합병비율 맘에 든다고 찬성했는데... 왜 주식도 없는 사람들이 나와서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는 얘긴데...
이걸 84%가 찬성했으니 옳은일이다?ㅋㅋㅋ 자기주식 자기들 마음대로 결정하는데 옳은 일 그른일이 있나보죠? 팔고싶으면 팔고 말고 싶으면 마는거지? 아놔 정말 기도 한차네...
한그루//
자 마지막으로 설명할테니 잘 들어요... 나중에 헛소리 하지말고...
국민연금이 이익을 봤다는 기사를 찾아오라는 님은 합병의 개념이 없는 분입니다. 공부좀 합시다.
두회사의 합병은 비율이 결정되면 그게 답니다. 단, 이후의 주가변동에 따른 손익은 논외죠. 주가야 언제든 상승 하락할 수 있으므로... 예를 들어서 왜 미래를 예측못해서 국민연금에 손실을 입혔냐고 비난할 수는 없겠죠?
만약 국민연금이 합병대상 기업인 물산과 모직에 투자한 금액이 동일하다면 보유한 삼성물산 합병비율이 불공정하게 산정됐더라도 +와 -가 정확히 상쇄되어 국민연금이 입는 피해는 없습니다.
삼성물산에만 투자를 했다면 손해를 봤겠지만 그 손해가 제일모직 주가가 고평가 되었으므로 상쇄되는거죠. OK?
그런데 국민연금은 합병당시 제일모직에 투자한 금액이 컸죠. 이게 제가 제일 처음 링크한 기사......http://www.fnnews.com/news/201701041736313443
기사내용
<<합병 직전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지분 11.2%는 물론 제일모직 지분도 4.8%를 갖고 있었다 금액으로는 삼성물산이 9768억원, 제일모직이 1조399억원으로 오히려 제일모직이 많았다. 합병 당시 제일모직 주총이 일사천리로 끝난 것도 제일모직에 유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이 만약 저평가 되었다면 삼성물산지분에 대해서는 손해를 봤을테고 제일모직 지분에서는 이익을 본거죠.
(추가: 그런데 제일모직 투자금액이 더 많죠? 국민연금은 그만큼 이득 봤다니까요...)
이건 상식적으로 아는 산수인데... 이걸 기사링크를 하라고 하라고 우기면... 비웃을수 밖에.....
자 이렇게 설명해도 이해가 안되면 날 원망하지는 맙시다. 또 이상한 떠들겠지만... 이 다음은 나도 모르겠으니... 혼자서 잘 알아서 해보세요...^^
난 당신글 안봐요...안보는데... 당신이 내 글에 와서 처음 댓글단게 뭐였음? 소액주주 84% 어쩌구 저쩌구 빼애액... ㅋㅋㅋ
그래놓고 이제 발제글 가져와서 뭐라고 뭐라고 하면서 헛소리한다고... ㅋㅋㅋ 나한테 뭐 논지라도 제시한게 있어요? 발제글 링크라도 걸어놓고 말을 하던가 하는게 기본 아녜요?
한그루님... 쫌 이러지좀 맙시다. 솔직히 님글 매일 도배되는 거 안그래도 짜증나는데... 이러지 맙시다. 나도 님글에 찾아다니면서 딴지한번 걸어 볼까요? 이봐요... 토론사이트에서 좀 기본은 지키면서 삽시다.
내가 이래서 님하고는 말을 섞고 싶지가 않아요. 본인은 뭐라고 글을 쓰면 남들이 다 그걸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듯한 태도...
하여튼 나는 관둡니다. 님이 뭐라고 말하던 신경 안쓸테니 그리 알아요...


1. 합병을 하면 어느 주주가 이익을 보는가? 바스티아님이 지적하신대로 제일모직의 주식 비중이 더 크다면 국민연금은 원래 거수기이기도 하고, 합병건에 손을 들어주는게 당연히 이득인데 합리적 수준에서 이걸 반대할 이유가 있는건가요?
2. 한그루님이 제시한 기사에서 합병후 국민연금은 169만5000주를 매각해~~~ 늘어났다. 부분에서 기사링크를 제시하지 않아 시기를 모르겠습니다만, 국민연금은 매우 국민연금스러운 페시브-인덱스 투자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투가 다소 비판적인데, 현실적으로 국민연금같은 대단위 자금은 자금을 시장에 전부 넣기 위해서 이런 식의 시장 수익률을 추종하는 방식을 따를 수 밖에 없죠.
해당 기사를 자세히 보면 일단 추정손실액이 거의 절반 이하로 줄었는데, 이는 합병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주식을 국민연금이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팔아치웠거나 블록딜로 처리했음을 뜻합니다. 당시의 하락을 주도한 세력이 국민연금일 가능성도 상당하죠. 어차피 수요-공급이니까요.
원래는 2개의 회사로 나뉘어져 분산되었던 리스크가 하나의 회사로 합쳐졌으니 국민연금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개별주식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합병후 주식을 매각한거죠.
잘한다 아니다를 떠나서 그냥 기금이 크면 어떤 기준을 잡고 보유 포지션의 총량을 규제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선택가능한 방법의 하나입니다.
이건 그냥 한그루님이 국민연금의 주식 운용 기본 틀을 몰라서 헛저격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3. 인덱스 투자방법의 단점이자 장점인데, 시장에서 발생하는 움직임을 정면으로(수익률의 벤치마크화) 받게 됩니다.
어떤 개별주식이 하락한다고 예상 된다고 해서 비중을 크게 줄이지도 않습니다.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하는 상승이 있으면 팔고,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하는 하락이 있으면 추가매수해서 금액으로 평활을 해서 중기 차익을 노리는 정도의 운용을 하는게 보통이거든요.
개인들의 몰빵 투자 방법하고는 추구하는 바가 다르니까요.
4. 결과론적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추측해 보자면 국민연금은 해당 합병건으로 인해 초기 물량이 합병하면서 발생한 주가의 상승(엘리엇의 물량추가등으로 인한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상승분)의 이익을 극대화 했고, 개별 주식의 보유량을 제한하는 리스크 관리 방식(비체계적위험 소극적 관리)로 인해 상대적으로 고가에 청산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포트폴리오 수량을 가지고 가겠죠.
결론
그냥 국민연금은 운용 자금의 수익률을 높인다는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합병이라는 이벤트에서 자기가 든 손패를 잘 가늠해서 이벤트 드라이브를 했고, 수익률 관점에서 이 선택을 비합리적이라고 비판하기는 상당히 힘듭니다.
일단 기본은 제일모직에 대한 비중이 더 크지 않습니까? 사실 뉴스타파의 기사 내용의 대부분이 요약된게 운용본부의 보고서 2페이지
적정주가및 합병비율 비교. 이거거든요 국민연금 리서치팀, ISS, 딜로이트, KPMG 가 각각 다른 수치를 내는데 모든 수치의 합병비율은 0.35 보다 높습니다.
즉, 다른 모든 보고서에서 중위값으로 제시한 비율보다 합병비율이 제일모직에 유리하므로, 바스티아님이 말씀하셨듯이 국민연금은 포지션상 찬성이 이익입니다.
뉴스타파는 제일모직, 삼성물산 양 포지션을 고려하지 않은거구요.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님이 펀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Xx증권 인덱스 펀드 A 가 그 이름입니다. 님께서 그 펀드의 수익률을 결정한다면 1년 후 다음 2개중에 뭘 선택하시겠습니까?
1. Xx증권 인덱스 펀드 A 수익률 10%, 포함된 개별 주식중 최대 수익률을 보인 주식의 수익률 +15%
2. Xx증권 인덱스 펀드 A 수익률 -10% 포함된 개별 주식중 최대 수익률을 보인 주식의 수익률 +25%
국민연금은 1번을 선택했고, 님은 2번을 선택하지 않았냐고 따지는 겁니다. 한그루님 본인이 2번을 선택한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개인 취향으로 존중합니다만, 그게 합리적이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들겁니다.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질게 뻔한 쟁송이라던가 뭐 그런 불리한 싸움에 밀어넣는짓은 별로 좋은 짓거리는 아니겠죠.
주주로서 결정을 내릴때(국민연금은 거수기라는걸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비율산정이 적합하느냐? 아니냐는 주주로서의 판단기준이 절대로 아니죠.
그냥 내가 유리한가? 불리한가? 이걸 수익률 관점에서 따져보면 되는겁니다. 적합하느냐? 라는건 주주가 고려할 가치가 없는일이에요.
그 엉터리가 저한테 유리하다면 매수하는거고, 아니면 보유하지 않는거죠. 단순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엉터리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맞는 경우가 더 많겠죠.
실제로 IPO시에 예비 주주님들이 공모주 청약하겠다고 돈을 밀어넣을때, 적정가라서 돈 밀어넣습니까? 공모가가 회사의 가치보다 낮다고 생각해서 청약 밀어넣습니까? 주식을 보유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엉터리는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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