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는 꼰대 세대다.

그리고 존나 미안하다.

왜냐하면, 

구태 세력을 청산 못시켜 너희들 발목을 잡게 해서 말이다.

무능해서 존나 미안하고

한심해서 존나 쪽팔린다.


그래, 후대에게 빚진 주제에 무슨 사설이 많겠냐?

안다 알아.

무능하고 한심하면 주디 닥치고 있어야 한다는거.


근데 말이다.

못난 조상으로 너희들에게 빚진 것은 존나 미안한데,

너희들 그러는거 아니다.


무슨 소리냐고?

너희들 후손은 곧 우리의 후손. 맞지?

아무리 무능하고 한심한 선대지만

그래서 빚 물려준거 존나 미안하지만

그래도 후대 등골 빼먹는 짓은 하지 않았다.


무슨 소리냐고?

문재인 이야기다.

문재인 공무원 수 늘린다는거

그거 바로 너희들 후손 등골 빼먹겠다는 야그 아니냐?

너희들이 우리보다 더 현명하니까 긴 말은 안하겠다만


그 공무원 월급,

그 공무원 퇴직 후 연금

바로 너희들 후손들 등골 빼먹는거라는 말이다.


선대가 무능하고 한심해서

홧김에 서방질하는거 이해는 하는데

그래도 그건 아니지.


무능하고 한심해서 주디 닥쳐야 할 입장인거 아는데

그래도 작은 목소리나마 우리 선대는 말할 수 있다.


"그래도 우리는 너희들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줄려고 했어"


너희는 과연 너희들 후손들에게 우리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큰 소리로,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니?

너희들 후손에게

"왜, 우리 등골을 빼먹는 선택을 했어요?"라는 원망을 듣지 않으면 다행이지.


그리고 그 원망은 너희들 뿐 아니라

무능하고 한심한 우리 세대에까지 미치지 않겠니?



우리를........

참으로 무능하고 참으로 한심한 세대라고 욕해도 좋다.


그러나 제발 부탁인데,

우리가 후손 등골을 뺴먹은 공범으로는 만들지 말아다오.

너희들에게 욕먹어도 눈을 편히 감지 못할텐데

너희들 후손에게까지 원망을 들으면

우리 영혼이 구천에 가선들 편안하리?


제발 부탁이다.

너희들, 너희들 후손 등골 빼먹는 선택만은, 제발 하지 말라.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