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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 "집권 시 대연정 꾸릴 것"이라고 발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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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건 문베충들이 조용하다는 겁니다. 물고 뜯고 씹고 맛보고 해야 정상인데 말이죠.
안희정의 기자회견에서 가장 문제되는 구절은 이 부분입니다.
안 지사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단과 오찬을 갖고 '4당체제에서 대연정 대상은 누구냐'는 질문에 "당연히 민주당 후보로 대통령이 되면 당 지도부와 상의를 해야 한다"고 말한 뒤, "모든 길을 열어두고 상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쟁점 사안을 가지고 있는 정당 간에 힘을 모은다면 가장 좋겠다. 대연정의 취지에 가장 좋다"라며 "그 목표에 따라서 연정의 범위와 대상, 조합이 달라지지 않겠나"라고 구체적인 연정 대상은 지목하지 않았다.
문베충들한테 정체성 어쩌구 하면서 까이는 안철수도 "새누리당은 청산 대상이다. 청산 대상과 연대는 결코 없다."고
선을 긋는데, 안희정은 대연정 대상에 새누리당까지 포함시켰다는 것이죠.
문재인이 그랬듯이, 친문세력이 늘상 그렇듯이, 이 문제로 논란이 심화되면
그제서야 안희정은 "새누리당은 대연정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할 거라 예측해 봅니다 ㅎㅎㅎ
2017.02.03 04:23:14
애를 많이 쓰는 정성은 갸륵하나, 문재인 지지자들이 조용하고 위키릭스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판을 치는 것은 그만큼 문재인의 대통령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것이 내가 줄곧 이야기하는 객관적 현실과 매우 관련이 높지요.
다른 이야기도 많이 있겠지만, 나는 90년생 20대 후반 청년으로 세상에 대해서 알 만큼 아는 나이인데, 문재인을 반대한다는 소위 세상 물정 안다고 자신하는 이들이 쓰는 글의 꼬라지나 형편을 보면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객관적으로 문재인을 찍어서 나에게 나쁠 것도 없고, 심지어 문재인을 그토록 반대하는 이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미래가 될 것임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사실에 속하는 것.
문재인에 대한 극렬한 반감을 보면 뭘 잘못 먹어서 저러나 싶을 떄도 많이 있지요.
나에 대해서 소위 "초등학교 시절의 경험이 인생을 바라보는 틀을 일의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불행한 것"이라는 식의 언급에서 드러나는 의식 같은 것들을 볼 때에도 문재인을 반대하는 이들이라고 딱히 문재인 지지자에 비해 나을 것은 없다는 확신만 강화되어갈 뿐이죠.
그냥 청각장애인으로서 인공와우이식수술을 받아서 나름대로의 독자적 경험을 충분히 가진 내가 문재인을 계속 밀어주는 데에는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2017.02.03 11:58:13
tanity// 안희정 비판하는 글에 웬 달님 타령에 세상 물정 타령에 ㅋㅋ
정청래는 뭐하나? "안희정의 대연정 제안은 제2의 3당합당이다"라고 질러줘야 제맛인데 ㅋㅋ
2017.02.03 12:01:18
(흐강님의 댓글 펌)
안희정은 꽃놀이 패죠
이번에 안되어도 차기에 유리한 고지 선점하고
반기문을 기대했던 충청도 사람들의 지지를 쓸어담고
의외로 자칫하면 문재인의 국민경선이 자충수가 될수도 있죠
안희정은 이광재 홍석현이 주도하는 여시재의 멤버이죠
여시재가 사실 이번 탄핵의 막후 판을 만든 세력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죠
만일 여시재가 친 삼성 친 재벌인 안희정을 대안으로 밀고 있다면 그래서 안희정을 중심으로 정계 개편을 한다면
안희정이 더민당 후보가 되어 탈당 바른정당과 새누리의 구심점으로 합당한다면?
뜬금없는 대연정이 사전에 띄우는 애드벌룬이라면?
안철수를 흔들고 자신이 보수의 대안으로 뜨려는 양수겹장이라면?
물론 극우쪽에서는 황교안을 대안으로 미는 모양이지만 황교안은 금방 바닥을 드러내고 15%지지를 받는 선에서 그칠겁니다.
이번 탄핵국면의 배후에 jtbc 그리고 홍석현이 있고 홍석현을 백업하는건 삼성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참여정부때 이광재가 삼성과 노무현의 거간군 노릇했고 안희정은 수금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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