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의 녹취록을 편집 왜곡한 박영선


                                                                   2017.01.26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공중파와 종편, 신문사들의 인터뷰 요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언론매체들을 제끼고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와 탄핵 사태는 거짓말의 산이 산더미처럼 쌓인 것이고, 날 끌어내리려 오래 전부터 기획된 느낌”이라고 직설적으로 자신의 소회를 드러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본인의 입장에서 사태를 바라보고 저런 발언을 하였다고 볼 수 있겠지만, 실제 박 대통령의 말처럼 거짓말의 산이 언론에 의해 자행되었고, 고영태, 노승일, 류상영, 이성한 등 관련자들과 조선일보와 jtbc, 그리고 검찰의 언행으로 보아 기획되어 진행되어 온 증거와 정황들은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오늘은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청문회에서 공개한 최서원의 녹취록이 짜깁기 편집하여 국민들에게 왜곡해 전달되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박영선이 공개한 최서원 녹취록은 노승일부터 넘겨받은 것으로 최서원이 작년 10월 27일경(10/24 jtbc의 태블릿 보도가 있은 후이고 최서원이 독일에서 귀국하기 직전) 고영태와 노승일과 통화한 내용입니다.

먼저 박영선이 국회 청문회에서 공개한 녹취 내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고영태-최서원 통화 내용)

<그리고 나랑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면, 가방관계 납품했다고 그러지 말고 옛날에 지인을 통해서 알았는데 그 가방은 발레밀론가 그걸 통해서 왔고 그냥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그 지인이 알아서 연결을 해 줘서 내가 많은 도움을...

사실 고원기획이고 뭐고 이렇게.. 저기 고원기획은 얘기 하지 말고 다른 걸 좀 해가지고 하려다가 도움을 받으려고 했는데 도움을 못 받았다. 이렇게 나가야 될 것 같애.>


(노승일-최서원 통화 내용)

<큰일났네. 그러니까 고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이 이게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로 몰아야 되고

이성한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이걸 이제 하지 않으면... 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어


다음은 헌재에서 검찰이 공개한 녹취 내용입니다.


(고영태-최서원 통화 내용)

<"그, 나랑 어떻게 알았냐 그러면, 가방관계 내가 납품했다 그러지 말고, 옛날에 뭐 이렇게 지인을 통해서 알았는데 그 가방은 발레밀로인가 뭘로, 그걸 통해서 왔고, 그냥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그 지인이 알아서 이렇게 연결이 돼서 내가 많은 도움을…사실 고원기획이고 뭐고 이렇게…저기 고원기획은 얘기를 하지 말고, 다른 걸 좀 해 가지고 이렇게 할래다가, 도움을 받을라 그랬는데 도움을 못 받았다, 이렇게 나가야 될 것 같애.">


(노승일-최서원 통화 내용)

<"그래서, 회사가 운영이 안 돼서 다, 이렇게 튀었다 그러고, 지금 류 부장하고 얘네들이 우리 이 정권을 무너뜨릴라고 지금 그러고 있기 때문에, 그거를 고가 굉장히 자제해야지, 안 그러면 저기를 할 것 같애. 그리고, 음…그 타블렛을 지금 그, 우리 블루케이가 그 사무실에 나, 있잖아. 책상이 거기에 남아 있잖아. 거기다가 얘가 올렸다고, 음…얘기를 할, 하는 것 같더라고. 그러니까, 그런 일은 있을, 있을 수도 없고, 말이 안 된다. 내 타블렛이…그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데, 요 새끼가 그걸 갖다 놓고서 그렇게 JTBC랑 짜갖고 그렇게 할라고 그러는 것 같애." "아…(한숨)…다 잡아 넣을라고 그러는거야 지금, 그러니까 그거를 고가 정신을 반짝 차리고, 이성한이 지금 배신했기 때문에 그 얘기를 잘해야 될 것 같아요"

"큰일 났네. 그러니까 고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이 이게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거(걸)로 몰아야(불어야) 되고.. 이성한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했다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이걸 이제 하지 않으면… 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어">


고영태와의 통화 내용은 박영선이 공개한 것과 검찰이 헌재에서 공개한 것은 같습니다. 이 통화 내용을 보면 최서원은 고영태와 만나게 된 배경과 고영태와의 관계에 대해서 일반에게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보이나, 그것은 어떤 비리나 국정농단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 둘 간의 사적 관계가 도덕적으로 지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 숨기고 싶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영태와의 통화 내용에는 의미 있는 것은 없다고 보여지나, 박영선은 최서원이 이번 사태를 조작하려 한다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일부러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노승일과의 통화 내용입니다.

박영선은 빨간색으로 줄친 부분을 청문회에서 공개하지 않고 바로 밑의 부분만 공개해서 마치 최서원이 태블릿 문제에 대해 노승일에게 조작을 교사한 것처럼 국민들이 인식하게 장난을 쳤습니다. (만약 빨간색 부분의 녹취(녹음) 내용을 빼고 노승일이가 박영선에게 전달했다면 노승일이가 개새끼인 것이고.)

아래 부분의 내용을 이해하려면 그 전에 했던 통화 내용을 보고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박영선은 교묘하게 아래 부분만 공개해서 국민들이 오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건 왜곡을 넘어 범죄행위이며, 국민들을 기만하는 사기입니다.

박영선이 청문회에서 녹취록을 공개하자, jtbc를 비롯한 모든 언론들은 최서원이 태블릿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조작을 교사한다는 비난의 기사들을 실었지요. 그런데 사실은 어떻습니까? 최서원은 jtbc와 고영태가 짜고 태블릿 입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블루K 사무실 책상에서 태블릿이 나온 것처럼 만들려 한다는 것을 간파하고 있습니다. 왜 최서원이 jtbc 태블릿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초지일관 주장하는지 이해가 되시죠? 자신의 것이 아니니까 아니라고 할 뿐인 것입니다. 최서원과 노승일의 통화 내용을 보면, 미디어워치(변희재)와 미디어 펜 등의 인터넷 매체들이 제기하는 jtbc와 손석희의 태블릿 조작과 태블릿 입수 연출 의혹이 단순히 의혹이 아니라 사실일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서원이지금 류 부장하고 얘네들이 우리 이 정권을 무너뜨릴라고 지금 그러고 있기 때문에, 그거를 고가 굉장히 자제해야지, 안 그러면 저기를 할 것 같애.”라고 하는 것을 보면, 류상영이 작성했다는 K스포츠재단을 최서원 회사의 자회사로 만든다는 기획안도 철저히 이들 세력들의 음모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상식적으로 말도 되지 않는 공익재단의 개인 회사 자회사화를 최서원이 지시했다고 증언한 류상영에 대해서는 반드시 조사가 필요합니다. 최서원의 처벌이나 박 대통령의 탄핵여부와 상관없이 류상영의 증언은 진위가 밝혀져야 하고 위증을 했거나 고의로 기획안을 작성해 최서원에게 덮어씌운 것이라면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노승일은 최서원과의 통화를 녹음해서 검찰과 박영선 의원에게 넘겼습니다. 노승일은 최서원을 철저히 속이고 안심을 시키면서 최서원의 답변을 유도하였습니다. (최서원은 둔한 것이지, 사람을 너무 믿는 스타일인지 모르지만 어떻게 10/27까지 노승일과 고영태를 믿고 있다니 참...) 노승일은 검찰이 최서원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해서 최서원과 통화해 녹음한 것을 검찰에 주었다고 하지만, 이건 얼토당토한 핑계일 뿐이고, 검찰과 짜고 최서원을 옭아넣을 증거를 만들려는 수작이었을 뿐입니다.

아래 링크하는 시사인 기사를 보시면 노승일과 검찰이 좋게 말해 협조이고, 나쁘게 말하면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짜고 함정 수사를 하려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8222

노승일은 자신이 내부고발자라고 말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웃기는 개소리로 들립니다.

노승일은 최서원이 독일에서 월급도 제대로 주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가라 하면서 인터넷과 난방을 끊어 밥과 간장으로 연명하고 추위에 떨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는 페이스북에 간장과 밥, 컴퓨터가 있는 사진, 그리고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렸습니다. 저는 저런 사진을 보면 직감적으로 저 행위자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황우석이 장시간의 칩거를 끝내고 공개석상에 나타나 변명하는 자리에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도 저는 황우석이 논문 조작한 것을 확신했고, 박원순이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나타날 때도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개가 물어뜯은 듯한 신발을 신고 서민&청렴 코스프레를 할 때도 박원순의 양심과 철학을 의심했었는데, 나중에 드러나는 것을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 일치하더군요. 노승일도 저는 마찬가지라 보고 있습니다.

노승일이 시사인과 인터뷰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노승일의 말에는 어폐가 많아 보입니다.

최서원은 당초 월급여 350만원을 약속했는데 독일의 세율이 높다는 이유로 200만원은 한국에서 주고, 독일에서는 150만원을 주겠다고 해서 노승일은 배신당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최서원이 급여로 350만원을 주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노승일이 밝히고 있지 않아 모르겠으나, 독일에서 업무가 끝나고 일이 없는 상황에서 직원을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를 거부하고 계속 독일에 남아 있겠다고 하면 고용주(최서원) 입장에서는 그 직원을 쓸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애초에 노승일이 독일에 장기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최서원이 고용했다면 최서원이 약속을 위반했으니 노승일의 불만이 일리가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노승일이 욕심을 부린 것이지 최서원을 탓할 일은 아닌 것 같네요. 2015년 9월말 해고 당했으면 최서원 입장에서 노승일에게 지원을 끊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기 직원도 아닌데 왜 급여를 주고 생활비를 지원해 줍니까? 그것이야말로 배임에 해당하는 것이죠. 해고 당하고 일이 없으면 한국으로 돌아오든지, 아니면 자신이 독일에서 일자리를 알아보고 불법 체류하면서 먹고 살 길을 찾아야지 자신이 선택해 독일에 남아 밥에 간장으로 비벼 먹은 것을 왜 최서원 탓을 하지요?

일설에는 노승일이 최서원을 따라 독일에 간 것은 독일 영주를 목적으로 했는데 이게 노승일의 바램과 달리 최서원이 독일에서의 일이 마무리되자 노승일을 돌려보내려 해 이에 노승일이 빡 쳤다고 합니다.

최서원이 급여 일부를 한국에서 주겠다 하자 배신 당했다 느끼며 그 때부터 최서원 관련자료를 모으기 시작했으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K스포츠재단 부장으로 일을 한 이유를 모르겠네요. 두 번이나 배신 당하고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왜 K스포츠재단에서 일을 한 것일까요? 백수를 K스포츠재단이라는 안정된 직장에 써 준 것이면 최서원이 배려한 것이고 노승일은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닌가요? 자신은 인맥으로 안정된 직장을 얻는 특혜를 받았으면서 내부 고발이라... 물론 자신의 잘못 여부와 상관없이 조직의 비리나 불법을 고발하는 것이 문제라고 볼 수 없겠지만 노승일이 순수하게 내부 고발을 위해 자료를 축적했거나 대의를 위해 자료를 검찰에 넘겨준 것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고영태는 2014년 의상실 CCTV 녹화분을 조선일보에 넘기기도 했고 현재는 투자 사기 혐의로 피소되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데도 헌재의 증인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한도 제약회사와 광고 관련하여 고소당해 있고, 노승일도 최서원의 노트북에서 불법으로 자료를 빼 돌렸다고 시인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핵심 관계자들이 무언가 석연치 않아 보입니다. 

고영태는 2014년부터, 노승일은 2015년부터 자료를 모으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10월의 고영태와 이성한의 jtbc와의 인터뷰, 그리고 jtbc 태블릿 보도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치밀한 각본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은 평소에 고영태로부터 게이트 협박을 받았다고 하는 것도 사실로 보이구요. 이런 정황들을 종합하면 고영태 일당(노승일, 류상영, 이성한)이 대의를 위해 내부 고발을 했다기 보다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관철시키려 하다가 최서원이 거부하자 모아두었던 자료들을 폭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럼에도 이들을  의인이며 독립군으로 치켜세우고 있으니...

검찰은 jtbc의 태블릿을 위치 추적해 본 결과 태블릿의 사용 흔적이 2015년 최서원의 독일 체류기간과 일치한다며 이 태블릿이 최서원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노승일도 2015년 최서원을 따라 독일에 체류했습니다. 노승일은 국회 청문회에서 독일에서 최서원의 노트북에서 자료를 훔쳐냈다고 증언했구요. 이걸 보면 최서원은 적어도 독일에서는 노트북을 사용했지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즉, 2015년 jtbc 태블릿을 독일에서 사용한 사람은 최서원이 아니라는 것이고, 2015년 태블릿이 독일에서 사용된 흔적이 나왔다면 사용한 용의자는 따로 있다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용의자는 누구인지 짐작이 가시죠?

검찰은 이 태블릿에 2016년 9월, 독일 대사관의 콜 메시지를 받은 흔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독일 대사관 콜 메시지를 받은 날에는 최서원은 한국에 있었고, 그 태블릿은 jtbc가 10월 18일 블루K 사무실에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런 정황을 볼 때 jtbc 태블릿은 최서원 것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상황이 이럼에도 검찰은 왜 노승일을 구속 수사하지도 않고 SBS, jtbc, 시사인 등 언론들과 마음대로 인터뷰하도록 내버려 둘까요? 검찰은 왜 이번 사태를 촉발한 사람들, 고영태, 노승일, 류상영, 이성한, 박헌영에 대해 구속 수사를 하지 않는 것일까요? 여러분들은 이게 이해가 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