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찾은 安 "5·18 발포명령자 찾고 전일빌딩 보존해야"

http://v.media.daum.net/v/20170122132249319

문재인 지지자와 안철수 지지자 그리고 반간계를 쓰는 프락치들이 주로 댓글을 작성하고 있다.

제목은 파란이라는 분이 안철수는 그때 뭐하고 있었냐는 댓글에 댓글로 단 내용이다. 나는 저 댓글을 안철수 지지자가 아닌 프락치가 단 것이길 바란다.

찾아보았더니 그 시절 사법고시는 3월에 치러졌고 합격자 발표가 80년 6월 22일이었다. 문재인의 회고에 따르면 당시 518 계엄법 위반으로 구속되어 있던 중 합격 소식을 듣고 찾아온 이들과 교도소 안에서 술 마시고 잔치를 벌이게끔 교도소에서 허락해줬단다. 박원순과는 사법연수원 동기이고.

그때 안철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적어도 친정부 편에 서 있지 않았다면 그걸로 족하다. 문재인의 당시 모습에서 점수를 조금 더 딸 수 있는 셈이고. 민주당 강령에서 518을 지우자는 발언을 안철수가 했다고 한다. 나로선 조금 나이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박근혜의 언행은 과거 박근혜의 언행으로 반박할 수 있다는 투의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그런데 세상을 살아본 이들은 누구나 안다. 자신의 과거가 자신의 현재 발목을 잡는 것은 당연지사라는 것. 왜냐고? 그땐 어리고 서툴렀으니까. 사람은 그렇게 서툴게 성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장이 멈춘다는 것은 무엇일까? 과거 자신의 언행을 부인하는 것이다. 기독교 경전 보면 암울한 상황에서 예수가 기득권의 무력에 베드로가 세 번 예수 자신을 배반할 것이라고 하는 내용이 나온다. 예수를 세 번 모른다고 부인한 그 순간 베드로는 성장이 멈춘 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베드로는 성장한다. 성장이 뭐냐고? 자신이 과거에 그러했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인정한 것이지 괴로워하고.
물론 기독교 맹신자들이야 기독교 경전 속 이야기는 실은 유교의 얼개로도, 그냥 세상을 관찰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머리 속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 못하겠지. 베드로와 예수의 얼개로 볼 게 아니라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 그리고 과거의 어리석은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인간의 우매함과 모순이 그 근간인 것이다.

저 두 과거 속 안철수의 언행과 이번 안철수의 언행은 배치되는 것일까?

류시민을 예로 들어보자. 물론 그 글타래의 댓글 속에 한 링크에 나오는 내용이다.

유시민이 김대중에게 어떻게 했는지 똑똑히 보시라
https://www.youtube.com/watch?v=gd5tVGhR2oU&feature=youtu.be
유시민 - 전두환이 참말로 다 잘했는데 딱 한 가지 잘못한 건 김대중이를 안 죽이고 놔둔 것 !
(Updated: 이게 댓글의 내용인데 내 생각에 여튼 전체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서 류시민을 아주 죽일 놈 만든 경향은 있어)

유시민은 머리는 똑똑한 사람이다. 그런데 우국지사나 리더 스타일은 아니다. 진보고 나발이고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이권/출세가 먼저였던 사람이다. 유시민의 현재 언행은 과거 자신의 언행으로 고스란히 0값으로 만들 수 있다. 현재 유시민은 성장이 멈춘 상태이다. 저 정도 나이 처먹었으면 정동영 말마따나 늙은 것들은 그저 투표 같은 것도 하지 말고 죽으로 가만 있다 잔치 떡으로 얻어 먹는 게 최곤데.
무지몽매한 댓글 프락치의 모습이 저 유튜브 속 40대-50대 류시민의 모습과 겹친다.

그런데 그 정동영 역시 과거 언행으로 지금 자신의 언행을 0값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있다.
그는 518 당시 MBC 취재기자로 광주 현장을 취재했고 그걸 기록으로 남긴 바 있다. 물론 한참 후에 보도되었고. 아마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 인가. 그리고 그 이후 그는 아시아 순방인가를 하는 전두환 일행을 극찬하는 기자단 보도에 참여하였다. 그거 정동영에게는 트라우마이다. 언젠가 말한 바 있지만 그런 적 있다고 인정하고 그 보도 프로그램을 다시 들여다보며 슬쩍 웃지 못한다면 정동영에게 정치인으로서 미래는 없다.

문재인에게는 그런 모습이 없는가??

엮여 있는 저 정치인들의 언행을 보자. 장삼이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