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고 허탈해서 말이 안 나왔습니다.

조의연 판사님 께서 참 대단한일 아셨습니다.  어쩜 감히 다른 분도 아닌 바로 그 삼성의 권력의 핵, 아니 삼성 그 자체인 (주식회사 라느니 public company 라니 하는 개념은 말아 잡수고) , 삼성 왕조의 현 지배자, 황금 옥좌에 앉아 썩지도 않고 버티고 있는 삼성황제의 유일한 남성 혈육, 이재용씨를, 무려 차가운 서울 구치소 대기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하고 갔으니 말입니다.

청와대에서 직접적인 모금 접촉이 있었습니다.
삼성 돈이 박근혜-최순실의 실질적 돈세탁용 사적 금고 회사로 넘어갔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본인이 인지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는? 
국민연금 돈을 사용한 삼성물산 - 제일 모직 합병.  
국민의 돈을 털어서 그 잘난 삼성 왕위 승계를 도와준 정치 권력과 재벌 권력 의 더러운 부당 거래.

그리고 나서도 뻔뻔하게, '누가 감히 삼성을 건드려' 

모초록 국민적 열망을 안고 시작한 특검이, 지극히 당연한, 이정도 규모의 부도덕한 권력 유착 뇌물 사건이라면, 당연히 그 수혜의 당사자이자 사건의 주범일 수 밖에 없는 이재용의 구속을 청구했는데..

기껏 한다는 소리가 '범죄의 소명'이 약하다.  고작 그소리 하시려고 14시간동안 고민하셨습니까? 그냥 이재용씨 편안한 자택이나 고급 호텔이 아닌, 구치소에서 하룻밤 보내게 하는 걸로 구속을 퉁치려고 하신 겁니까. 

구속 영장 기각이 문제가 아니라, 법원에서 면죄부 주겠다는 소리가 다분하지 않습니까.

여기저기서  삼성 장학생들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있나 봅니다.

이런 썩을놈의 ㄱㅅㄲ들.

박근혜는 짜르라 이겁니다. 그리고 그 자리 제2기 삼성 정권이 차지하겠다는 거고요.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지는 구더기 같은 인간들입니다. 

근데 그게 그렇게 쉽게 뜻대로 될 것 같습니까. 절대 그렇게 안됩니다. 아무리 온 나라가 다 자기 꺼라고 생각하고 전부 다 자기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을 거 같아 보여도, 민주공화국의 본질은 국민들의 집합체입니다. 일개 재벌집단이 무슨 프리메이슨, 로스차일드가문 음모론 흉내 내면서 흑막 흉내 내면서 쳐 잡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삼성 정권이 그렇게 잘났으면 임기말 지지율 폭망해서, 이명박한테 고대로 갔다 바쳤고, 이후 최순실-박근혜 한테 깨져서 말이나 사주고 있었겠습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분명해 질 겁니다. 박근혜 라고 하는 구시대의 신화가 깨져버린 빈 공간에서, 시대가 변하고 주변 환경이 변하는 어려운 흐름 속에서, 과연 무엇을 선택해야 할 건지 말입니다.  

일개 재벌가가 바라는 형태의 제2기 삼성 정권은 생겨나지 못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