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기 전. 이 글은 내용상 특정인을 겨냥해 쓴 저격글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제가 규정을 잘 몰라 이런 것이 허용되는지 아닌지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한 사람을 저격하기 위한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어그로꾼이 보이는 행태에 대한 설명이기도 합니다. 건전한 토론문화를 방해하는 이런 무리들을 경계하고 더이상의 피해자를 막고자 하는 의도에서 작성하는 글이니 만일 규정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 점을 고려해 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1. 물론, 단순히 사이트 다수 의견과 반대되는 것이라 해서 그것만을 근거로 상대를 성급히 어그로꾼으로 몰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문빠들이 많은 곳에서 문재인에 대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비판을 올려 문빠들을 자극하는 것 역시 어그로꾼 소리를 듣게 될 일이겠지요. 저는 그런 것까지 어그로 낙인을 찍어 입을 막으려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본인에게 돌아오는 논리적인 반박을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지, 아니면 본인 주장과 논리의 결함을 지적당했을 때 그를 못 본체 외면하며 정신승리를 하느냐에 달려 있겠지요. 그런 의미이서, 요 며칠 게시판에서 아무도 그 주장에 별반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안티노라는 이의 행태는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어그로꾼의 정의에 정확히 부합합니다. 이를 제가 순수하게 논리적으로 증명해 보도록 하지요.


2. 일단, 안티노 본인의 영패주의에 관한 입장은 정확히 무엇일까요. 세 가지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1) 영패주의는 존재한다.
(2) 영패주의가 존재하는건지 아닌지 나는 아몰랑ㅋ
(3) 영패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며칠간, 안티노는 '영패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김교수 편에 적극 서서 수십 수백개의 댓글을 며칠에 걸쳐 달아오며 기회 있을 때마다 상대를 짓밟고 조롱하려 들었습니다. 물론 조롱 자체는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만 토론판에서 있을 수 있는 것이며 토론 참여자 본인이 감수해야 할 몫이겠지요. 다만, 평균 이상의 지능과 사회성을 가진 보통의 인간은 본인의 주장이 확고히 서 있지 않거나 주장이 서 있더라도 그 근거가 미흡할 경우 대개 조용히 논의를 지켜보거나, 정 궁금한 것이 있을 경우에 한해 공손한 태도로 질문을 할 것입니다. 따라서 그 행태로 미루어 볼 때 안티노는 지능과 사회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거나, 아니면 일단 영패주의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확고히 세워 놓은 상태라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일단 여기서 최대한의 선의를 발휘해 안티노의 지능과 사회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가정하고 논의를 계속해 보겠습니다.

(혹시, 이 시점에서 안티노 본인께서 직접 본인의 지능과 사회성에 문제가 있음을 주장하며 반론을 제기하신다면 그 점은 제가 적극 수용하도록 하겠으며 아울러 그 경우 스스로의 지능과 사회성에 문제가 있음을 솔직하게 고백해주시는 안티노 님의 용기에 깊은 감사와 위로를 보내는 바입니다. 참고로 반론을 제시할 경우, 님의 정신병원 진단서나 지능 검사표 등을 객관적 근거의 형태로 제시해 주신다면 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2)번과 같은 것은 이게 무슨 슈뢰딩거의 고양이도 아니고 애당초 주장이라 부를 수조차 없는 것이겠지요. 저런 소리는 여기 있는 누구나가, 심지어는 유치원생도 아무런 근거 따위 없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런 것을 주장하기 위해 수시로 상대를 빈정대고 조롱한다는 것은 역시 사회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정신병자가 아니라면 애당초 하지 않을 행동일 테니,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최대한의 선의를 발휘해 일단 선택지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안티노가 (1)번을 주장한다고 믿을 사람은 이곳 아크로에 단 한명도 없을 테니, 결국 안티노 본인은 분명 김교수와 마찬가지로 (3)번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겠군요.


3. 자, 이제 우리는 안티노가 보통 수준의 사회성과 지능을 가졌다는 전제하에 그는 영패주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그렇다면, 안티노가 지난 며칠간 영패주의의 존재에 대해 그 근거로 무엇을 제시했는지 확인해 볼 차례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제가 장황하게 서술할 것 없이 한그루님의 글과, 김교수의 기사를 링크하도록 하지요.

http://theacro.com/zbxe/free/5279148
http://weekly.donga.com/List/Series/3/990436/11/526558/1

지난 며칠간에 걸쳐 안티노가 영패주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그 근거로 내세운 것은 저 신문기사에 있는 통계 하나입니다. 저는 아무리 눈을 씻고 살펴보았지만 저 기사 안에 있는 통계자료 하나를 제외하고 안티노가 본인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무언가 근거를 제시한 것을 단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 통계는 안티노의 유일한 근거라고 보아도 타당한 결론일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안티노 본인이 새로운 근거를 내놓고 싶으시다면 대환영입니다. 다만 아래 4번을 마저 읽고 그에 맞추어 근거를 제시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4. 이제 안티노가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저 근거가 실은 썩은 동앗줄임을 입증할 차례이지요. 이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한그루님의 이전 글에 자세히 댓글로 설명해 놓았습니다. 역시 링크를 걸어 놓겠습니다.

http://theacro.com/zbxe/?mid=free&page=1&document_srl=5281077

이 글에 제가 달아놓은 첫번째 댓글을 읽어보면, 어째서 안티노가 금송아지 모시듯 하는 저 근거가 썩은 동앗줄인지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안티노 본인이 이에 반항하고 싶으시다면 적극 권장하니 재주 좋으면 얼마든지 반항 댓글을 달아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에 달아주셔도 좋고, 그곳에 달아도 좋습니다만 그곳에 달 경우 이곳에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안티노 님이 대체 무슨 신선한 헛소리로 모두에게 큰 웃음을 주게 될지 저는 매우 흥미진진해지는군요.

참고로, 그곳에 있는 제 댓글은 총 3개인데 나머지 둘 역시 미흡하나마 읽어주신다면 저의 주장을 이해하시는 데에 좀더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또한 다음 글 마지막에 달아 놓은 저의 댓글 역시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유게시판에도 이 논쟁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은 글이 있으니 역시 읽어보시면 안티노의 논거가 어째서 근본적인 면에서 개판일 수밖에 없는지 충분히 납득하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http://theacro.com/zbxe/?mid=free&page=2&document_srl=5280379
http://theacro.com/zbxe/free2/5280747


5. 자, 이제 안티노는 제 반론을 보고 어찌 반응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자기 논리가 개박살이 난 것을 보고는 덜컥 겁이 났는지 못본 체하며 이리저리 도망다니기 바빴지요. 아, 혹시 안티노님이 여기에 반발하신다면 앞서 4번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대환영이니 어서 반항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토론판에서 다소 부족한 근거로 주장을 내세우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본인 주장의 근거가 미흡하다는 것을 지적당했다면,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본인의 주장을 잠시 철회하고, 근거를 보강해서 다시 토론에 임하는 것이 올바른 토론판의 규칙이어야 함에는 이곳 아크로의 모든 분들이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안티노는 여전히 한그루님과의 논쟁을 지속하며 본인 주장을 도무지 철회할 기미를 보이지 않더군요. 이는 앞서 말씀드린 토론판의 암묵적인 규칙에 어긋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자신에게 불리한 댓글은 철저히 피해다니면서 유리한 댓글만을 골라 제 좋을대로의 주장만을 늘어놓는 것은 어그로꾼과 정당한 토론 참가자를 구별짓는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로써 안티노가 이 게시판의 어그로꾼이라는 저의 증명을 마치겠습니다.


6. 나무위키를 검색해보니 어그로에 대해 "상대방이 주는 부정적인 감정에 의한 주의 집중상태. 상대방을 도발해서 상대방에게 적의를 갖게 하는 것이 게임에서 어그로를 끄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 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더군요. 지난 안티노의 글을 검색해보니 이런 설명에 정확히 부합하는 글들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안티노가 어그로꾼 관심종자임을 의심하게 된 계기이지요. 그리고 이번 논쟁 과정에서 본인에게 불리한 댓글을 도망다니며 못본체하고 정신승리하려는 그 행태로서 그 의심을 확신지었습니다.

사실 이런 이들은 애초에 상종하지 않는 게 상책이지만, 정 상대해야 한다면 일단 희노애락의 스위치를 모두 꺼버리고 상대를 감정을 가진 인간이 아니라 철저히 기계로 간주하고 상대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단순한 사실관계만을 신속하게 상호 확인한 이후 그에 대한 약간의 주관이라도 개입될 여지가 있는 판단에 대해서는 무조건 각자 생각할 일이라고 선을 그어버리면 됩니다. 그 과정에서 이 어그로꾼이 무슨 개소리로 도발을 하더라도 절대 응하지 말고 네 좋을대로 생각하든 말든 알아서 하라고 개무시를 하면 그만입니다. 당연하지만 이런 무리들과는 소통이니 공감이니 하는 씨도 안먹힐 소리는 꿈도 꾸지 않는 게 유익하지요. 일단 반응을 보여주면 이런 자들은 그게 뭐가 됐든 허겁지겁 달려들어 꿀물처럼 게걸스럽게 핥아먹기를 즐기는 무리들이니 애초에 절대 상종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상대의 적대감을 빨아먹고 사는 이런 무리들 때문에 인터넷 토론문화가 최소한의 상호존중을 잃어버리고 개판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무리들이 혹 쿨타임을 가지는 동안 개심한 인간 코스프레를 하며 정상인 행세를 하려 들 때 그에 홀라당 속아넘어가서도 안될 것입니다. 어차피 수십 년을 살아오며 굳어진 인성인 만큼 그런 본성은 절대 쉽사리 변하지 않습니다. 한번 이 사람은 어그로꾼이라고 판단되면 마음속에서 가위표를 쳐놓고 우선적으로 멀리하는 것이 스스로를 위한 가장 지혜로운 대처법입니다. 본인이 예수나 부처의 사랑과 자비심으로 충만한 사람이 아닌 이상 이런 자들을 상대하면 상대할수록 본인 자신의 마음까지 조금씩 멍들고 망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이런 무리들이 정말로 무서운 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