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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을 바꾸었을까요? 


음모론적 시각이지만 몇가지 사실이 겹쳐 떠올려지더군요.


첫번째는 갤럽 여론조사.

오늘, 갤럽의 차기 대선 후보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문재인의 지지율이 TK에서도 반기문을 앞섰더군요. 

금번 갤럽 여론조사는 (흥이 나면)나중에 분석해드리기로 하고요...

제가 보기에는 변수가 좀 남아 있어 보이는데 정보력에서는 대한민국 1등이라는 삼성 내부에서는 '다음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결론을 내린건 아닐까요?


두번째는 헌재소장 박한철의 퇴임기념으로 대한민국 헌법 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 인용'과 함께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자 하는 욕망과 맞물려 이재용이 말을 바꿔 탄핵 인용에 논란을 없애겠다는 것.


이 사실과 맞물려 헌재소장 박한철의 헌재재판관으로서의 임기는 2017년 1월 말이지만 헌재소장으로서의 임기는 2019년 4월인데, 이미 명에 등 얻을거 다 얻은 상태에서 헌재소장보다는 '전관예우'로 로펌 등에 취업하는게 훨씬 낫다는 측면에서 보면 2017년 1월말에 탄핵 인용할 수 있는 건수를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죠.


세번째는 탄핵 인용을 일찍하는 경우 반기문 출마는 원천봉쇄되기 때문에 문재인이 당선될 확률은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에 기왕 이렇게 된거 '빨리 종치고 막내리자'라는 차원에서 말을 바꾼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 부분은 위키릭스님 지적에 의해 다음과 같이 바꿉니다) 유엔사무총장은 자국에 돌아가서 특정 정치적 지위를 가질 수 없는 것이 유엔 불문률이기 때문에 대선이 당겨질수록 정치공세의 소재로 쓸 수 있고 그런 경우 문재인 진영에 돌아갈 이익은 크겠죠. (관련문구 인용합니다 : 유엔의 해당 결의안, 즉 '결의 11(Ⅰ)호’의 4조 b항(PDF)을 보면,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desireable)'는 문구가 전부다. 앞선 1~3조가 모두 강제적 성격을 띄는 표현(shall)으로 이뤄진 것과는 차이가 있다. 물론 그럼에도 도덕적인 비판을 받을 여지가 있다는 지적은 유효할 수 있다.)


이재용 입장에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으로 의혹이 불거진 상태에서 다음 정권과 딜을 해야 하고 또한 경영승계를 무난히 완료하려면 정권차원에서 눈을 감아줄 필요도 있고요.


문득, 더불어당의 법인세 3% 인상이 또 다시 떠올려지는군요. 제 주장은 인상하려면 5% 정도 인상해서(그나마 OECD 국가 중 하위권이지만) 뭔가 효과를 담보하거나 아니면 차라리 안올리는게 낫다고 했는데 3% 인상이라........

이 3%가 재벌과 국민들 양쪽을 향한 알리바이를 확보하는 인상률 같다는 말이죠.


어쨌든, 이재용이 말을 바꾸었으니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생겼네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