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단적으로 말해서 지금도 좌파 및 친노의 지지율이 가장 높고,

과거에도 친노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이 어디냐?

호남 아니야?

온갖 시민단체나 좌파 성향 조직에서 어느 지역 출신 비중이 가장 높냐?

호남 아니야? 이거 나도 알고 니들도 알고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얘기 아니야?

민주노동당, 통진당 그리고 민노총, 전교조 등의 핵심에 호남 출신이 제일 많지 않나?

한상균인가 구속된 그 민노총 위원장도 호남 출신이지?

일일이 다 거론해야 하나?

난 여기에 호남의 슬픔과 아픔이 있다고 본다.

지역에 반듯한 직장, 산업체도 없고

그렇다고 수도권이나 영남 등 다른 좋은 직장에 취직하려고 해도 호남 출신은 서류심사에서 잘리는 경우가 많다.

뭔가 정상적인 취업을 해보려고 해도 길이 훨씬 좁다. 내가 그래서 국회 토론회 당시 이걸 '사회적 학살'이라고 표현했고, 광주학살보다 훨씬 대규모의 학살이 장기간에 걸쳐 호남 출신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고 발언한 거다.

그러니 호남 출신 젊은이들 특히 똑똑하고 야심있는 젊은이들이 갈 곳은 이런저런 좌파 시민단체나 정당 등일 수밖에 없지. 박원순 서울시청의 임명직들은 호남 출신들이 꽉 잡고 있다는 게 거의 공인된 인식이더만.

하지만, 이게 과연 바람직한 현상이냐는 거다, 내 말은.

이럴 수밖에 없었던 그 배경은 이해하지만, 이것은 악순환의 고리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거다.

이걸 끊어내야 한다.

호남의 책임이 아니지만, 그 해결의 주역은 결국 호남일 수밖에 없다. 그러자면 변화해야 한다는 거다.

내가 과거에 호남 지자체장에 출마하는 사람들이 무분규 선언이라도 해야 한다고 했지만 나는 이것도 여전히 유효한 대안이라고 본다.

나아가,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이나 LG CNS의 새만금 스마트팜 사업, 전북 교육감 헛소리, 현대자동차 노조의 패악질 등 사례가 생길 때마다 호남 출신들이 나서서 좌파 성향 오피니언 리더들을 비판해야 한다.

전에 얘기했지만 호남은 지금 이념적 상층부(오피니언 리더 등)와 일반 민중 및 실물 경제 종사자(기업가 등) 사이의 내전 상태라고 본다. 여기서 문제를 인식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발언해야 한다는 얘기다.

어렵겠지만, 이 일을 시작해야 한다.

내가 지금 그 일을 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