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인적으로는 사실 사드를 배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비용이 더 크기에 미국과 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는다면 사드를 배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며 이미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하고 미국과 협의까지 끝난 상태죠. 이런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철회한다면 한미 동맹의 균열과 대선 때부터 한국에 대한 강공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까지 더해져 미국으로부터의 더 큰 압력에 쳐해지게 될 것입니다. 덤으로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는 것처럼 보이기에 한국의 위신이 추락하고 이번의 성공을 기화로 삼아 향후 중국의 간섭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을 것이고요. 이런 상황이기에 사드문제를 차기정부로 넘긴다고 해도 이를 철회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입니다.


중국의 압력 역시도, 사드 배치 결정이 이루어졌을 때보다 최근들어서 갈수록 보복과 압력의 크기를 더해가고 있는 듯 싶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국정운영능력을 잃은 박근혜 정부의 상태와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정치권과 언론의 주장을 지렛대로 삼아 잘못을 박근혜 정부의 책임으로 떠넘기면서 말이죠.


이렇게 사드 배치 철회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시간이 갈수록 중국의 압력이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사드 배치 문제를 빠르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드 문제를 현재의 정권내에서 처리하게 되면 사드 배치의 책임을 현정부가 지고 가기에 차기정부로서는 이 문제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현 정권내에서 사드 배치가 마무리되고, 차기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할 경우, 중국 역시도 사드 배치에도 불구하고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현재의 압력이나 보복 조치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차기 정부에서 사드를 배치하게 된다면 차기정부에서도 중국을 무시하고 사드 배치를 강행한 것이기에 중국 역시도 계속해서 압력과 보복 조치들을 지속해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