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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 진위의 중요성, 그리고 해외에서 망신살 뻗친 우리나라 기자들
2016.01.05
1. 태블릿 PC 진위(조작여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한 이유
아래는 한국경제 고윤상 기자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jtbc 태블릿의 국과수 감정이 왜 중요한지, 검찰은 왜 감정을 회피하려 하는지, 그리고 지난 5월16일 형사소송법이 바뀌어 검찰이 태블릿을 증거로 삼으면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왜 증거 채택을 한사코 거부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글입니다.
<한경 고윤상 기자 페북 포스팅>
저는 헌법재판소 출입기자입니다. 지금부터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기사는 썼지만, 미처 다 담지 못한 그 뒷이야기 또는 배경 설명입니다. 헌재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지금 일어나는 ‘전쟁’에 관한 이야기기도 합니다. 대부분 다른 언론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에서 4일 검찰이 태블릿PC를 감정했다면 그 결과를 제출하도록 해달라고 헌재 측에 요청했습니다. 한마디로 태블릿 PC의 진위를 가려보자는 겁니다. 국회 측이 제기한 탄핵 소추 사유 중 ‘국민주권주의·법치주의’ 위배의 단서가 태블릿PC이기 때문입니다.
전 이게 박 대통령측 대리인단의 ‘신의 한수’라 평가합니다. 왜 신의 한수인지 지금부터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태블릿 PC같은 디지털 자료는 검찰에 오면 ‘디지털 포렌식’이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엄청 어려운 용어 같아 보이지만 쉽게 이야기해 디지털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입니다.
검찰은 태블릿PC를 넘겨 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거쳤을 텐데요. 여기서 다른 언론들이 언급하지 않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지난해 5월 16일 개정된 형사소송법입니다. 이 개정안에는 디지털 증거를 법원에서 폭넓게 인정하는 방식이 담겼는데요.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디지털 증거를 두고 본인이 “내가 한 게 아니다”고 발뺌하면 이를 완전히 증명하지 않는 이상 증거에서 배제됐습니다. 쉽게 말해 북한으로부터 ‘지령’이메일을 받더라도 “그 이메일 계정은 내가 사용하는 게 아니다”고 발뺌하면 증거로 인정받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개정안 이후에서는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가 “이 디지털 자료는 저 사람이 사용한게 맞는 것으로 감정결과 확인됐다”고 하면 증거 능력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개정안에 따라 최순실씨가 “태블릿 PC는 내것이 아니다”라고 하더라도 법원에서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인정받을 여지가 생겼다는 것이죠.
자, 이제 좀 이상하죠? 그럼 검찰은 왜! 그 중요한 태블릿 PC를 법원에 제출한 증거목록에서 뺐느냐. 형소법도 개정한 마당에 전문가 감정결과 넣어서 법원에 제출하면 증거능력도 인정받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전 박 대통령측 대리인단이 검찰의 아픈 곳을 찌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태블릿 PC 감정결과에 ‘태블릿PC 실제 사용자는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에 이를 법원에 제출할 수 없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죠.
만일 감정을 안했더라면? 검찰은 “그토록 중요한 증거물의 감정조차 하지 않은 채 일을 이렇게 벌인 것이냐”는 문제제기를 받게 되지요. 태블릿 PC의 신빙성이 무너지면 여론은 급격하게 돌아설 수 있습니다.
국회측 대리인단도 이게 굉장히 중요한 제기였다는 걸 눈치 챈 듯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저도 말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인데요. 국회측 대리인단은 검찰 수사기록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특정 언론들은 검찰 수사기록을 보지 않고서야 쓸 수 없는 내용을 번갈아가며 단독으로 터뜨리고 있죠..
헌재 심판은 법리싸움이기 이전에 여론전입니다. 헌재는 지금 전쟁터입니다.
2. jtbc의 박 대통령의 얼굴 영상 조작 증거
지난번에도 jtbc가 세월호 사고 당시 박 대통령의 얼굴 동영상에 주사 자국과 멍 자국을 조작해 방영한 것에 대해 증거를 제시하며 비판한 글을 올렸지만, 오늘은 조작한 명확한 증거를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jtbc가 영상을 조작해 주사 바늘을 만들어 넣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주사 바늘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도 모자라 확대함에도 오히려 더 선명하게 보이는 기현상을 연출합니다. 이건 조작하지 않으면 가능한 일이 아니죠.
https://www.youtube.com/watch?v=4e5vHE3hYJU&feature=player_embedded
3. 한국 기자들, 덴마크에서 법적 처벌 받을 듯
우리나라 기자들이 덴마크 법정에 들어가 정유라를 촬영하고 녹음한 것이 덴마크 사법 당국을 열 받게 한 모양입니다. 덴마크 법원이 한국 기자들을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법정에서는 촬영, 녹음이 금지되어 있지만, 덴마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덴마크 대사관에서 기자들에게 법정에서 촬영, 녹음을 하지 말라고 고지를 했고, 덴마크 법원도 촬영, 녹음하지 말 것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자들이 이를 무시하고 촬영, 녹음하여 국내 언론에 보도를 해 버린 것입니다. 이는 명백한 덴마크 법률 위반이지요.
우리나라 기자들이 국내에서 무소불위의 특권을 누리던 버릇이 해외에서도 통할 줄 알고 저런 짓을 저질렀습니다. 국내에서는 국민의 알 권리니 언론의 자유 침해니 하면서 별별 변명이나 언론의 힘을 빌어 무마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선진국 덴마크는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오만에 젖은 우리나라 기자들은 몰랐던 것이죠.
학사관리 문제로 업무방해했다고 적색수배 내려 인터폴에 체포 요청하고, 기자라는 놈이 거대 금융사기범이라고 거짓으로 지가 신고하고 지가 취재하는 취재윤리조차 버리는 짓을 하고도 뻔뻔하게 국내에서는 그걸 자랑이라고 내세우고, 또 방송(jtbc)은 자기 기자들이 잘 했다고 치켜세워주는 꼴을 덴마크 사법 당국이나 국민들은 어떻게 볼 지 심히 걱정됩니다. 나라 망신은 이 기자들과 검찰(특검)들이 다 시키고 다닙니다.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51169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76906&PAGE_CD=N0002&CMPT_CD=M0112
4. 극우의 정의와 우리나라 이념지형
조이라이드 웹툰 작가 윤서인이 뉴데일리로 자리를 옮기자 주변에서 배신해 극우가 되었다고 비난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윤서인이 이들에게 극우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개념 지워주고 극우를 그들에게 되돌려 주는 내용의 웹툰을 올렸습니다. 극우와 우리나라 이념지형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잘 정리했으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길벗/
언급하신 기자나 다른 언론도 기껐해야 태블릿PC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인데 길벗님은 무슨 깡으로 태블릿pc가 조작이라고 확정적으로 말씀하시는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더군다나 정유라씨 특혜 입학의혹에 대해 정황만 있고 명백한 증거가 없으니 특혜입학이 아니라고 하시더니(정작 이것은 특혜라고 인정되어 입학 취소 되었죠?)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정황만 가지고 조작이라고 하시니. 더군다나 정권에 유리하게 하면 했지 불리하게 해야할 이유가 없는 검찰 조사결과도 있는데.
긴말 해봐야, 자신이 전문가요 진리다하면서 우기는 길벽신공이 나올테니 간단하게 내기하시면 어떻습니까? 현재로서는 재판부가 받아들이지도 않을 듯 싶습니다만 행여라도 박근혜 대통령 측이나 최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서 jtbc의 태블릿pc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을 경우, 태블릿 PC가 최씨가 사용한 것이 아니라면 제가 아크로와 담벼락에서 떠나겠습니다. 최씨가 사용한 것이 맞다면 길벗님이 아크로와 담벼락에서 떠나는 걸로요. 서로의 글이 보기 싫은데 서로에게도 좋겠죠? 당위적인 측면에서도 길벗님이 맞다면 제가 합리적인 의견의 언로를 무시한 것이니 책임이 있을 것이고, 길벗님이 사실이 아닌 조작설을 확실하다고 주장하면서 JTBC와 검찰의 명예를 깍았으니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고요.(이 경우는 사실 아크로와 담벼락에서 떠나는 정도로 책임을 질 수 있는 수준이 아니겠습니다만)
어떠신가요?
한그루님/
다른 분들께는 쓰잘데기 없는 내기일지몰라도 제 정신건강에는 매우 중요한 내기입니다.^^; 더불어 쓸데없는 저질의 트래픽(어느쪽이 저질의 트래픽이었는지는 결과가 나오면 확실히 밝혀지겠죠.)을 줄임으로써 아크로의 운영에도 매우 도움이 될 듯 하고요. 물론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길벗님도 흐강님이 생각하시는 예전의 길벗님으로 돌아가서 정상적인 소리를 하는 것처럼 보이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저는 예전의 길벗님이나 지금의 길벗님이나 사실 똑같은 사람이고 자신이 응원하는 진영의 상황에 따라 태도가 달라졌을 뿐이라고 봅니다) 이제 안티노님도 계시니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든 안되든, 길벗님이 사라짐으로써 나타나는 아크로 생태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없을 것 같고요.
그리고 글쓰는 것은 매우 귀찮은... 어려운 일이죠. 그래도 댓글로 지적하거나 태클거는 것은 그에 비하면 매우 쉬운데 사실 그것도 점점 의욕이 떨어지는 것도 같습니다...
님이 내기를 한다면 당연히 수용해야 하겠죠.
문제는 조작여부를 가릴 수 있게 검찰이 협조해 주어야 하는데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내기의 성사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이미 밝혀진 내용으로 님과 제가 조작여부를 가리는 게 필요할 듯 합니다.
저는 jtbc가 조작 되었다는 증거들을 수없이 내 놓았고, jtbc의 해명의 모순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님이 구체적으로 반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대통령의 7시간을 줄기차게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내놓는 근거보다 jtbc 태블릿이 조작되었다고 내놓는 증거들이 훨씬 구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도 대통령의 7시간을 다루었지만 별 뾰족한 증거를 내놓지 못하더군요.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이 대통령의 7시간을 취재한 시간과 정력의 절반만이라도 jtbc 태블릿 조작여부를 팠다면 벌써 규명해 냈을 거로 봅니다.
저도 100% 조작이라 확증하지는 못합니다만,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을 제기하는 것보다는 100배 정도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벗/
분명히 제가 재판부이야기도 했는데 왜 검찰 타령만 하실까요? 님말대로 태블릿PC의 진위성이 중요하고 조작의 가능성이 높다면 재판부가 당연히 태블릿 PC에 대한 검증을 받아들일지 않을까요? 재판부에서 태블릿PC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다면 검찰에서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텐데요? 더군다나 태블릿 PC는 정호성 전 비서관 재판의 증거물인데요? 내기가 성사될 지를 모르겠다고 하시니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재판부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측이나, 최씨 측이나 정호성 전 비서관 측의 검증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아시나보네요.
길벗님이 말하는 조장 근거요? 이미 구체적으로 반박해드렸는데요?
http://theacro.com/zbxe/5276133
길벗님이 조작이라고 이야기하는 23가지 이야기 대부분이 입수경로에 대한 의혹일 뿐이고, 이것에 해당되지도 않는 몇되지도 않는 이야기 역시도 태블릿PC가 조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전혀 아닙니다. JTBC야 그렇다고 쳐도 검찰은 정권의 편을 들면 들었지 그 반대편을 들 이유는 없는데, JTBC의 태블릿PC가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이라고 확인하였죠. 이 쪽이 더 신빙성이 있어보이는 것이 당연한 이야기이고요.
저도 100% 조작이라 확증하지는 못합니다만, 출처(ref.) :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 http://theacro.com/zbxe/?document_srl=5279078&mid=free&act=dispBoardReplyComment&comment_srl=5280415 박 대통령의 탄핵까지 몰고온 단초가 되었던 최순실의 태블릿 PC는 사실 존재하지 않았고, jtbc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을 알기 쉽게 설명한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
본인 스스로가 조작이라고 100%확증하지도 못하면서 '태블릿PC가 사실 존재하지도 않았고 JTBC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소리를 자신있게 했다다니 참 대단하신 인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쯤되면 저도 익숙해질 때도 된 것 같은데, 길벗님께는 매번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네요. 정말 대단하신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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