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기자들을 모아놓고

"국가를 위해 특정 기업에 혜택 주라 한 게 뭐가 문제냐"는 둥

"국가를 위해 특정 인물 꽂아준 게 뭐가 문제냐"는 둥 한심한 해명을 하는 장면에서

저는 좀 뜬금없지만 시사IN 주진우 기자가 소개한 '노건평 인사청탁 사건'이

데자뷰처럼 제 머릿속을 스치더군요.

(그림 솜씨가 좋은 전직 국회의원께서는 朴의 해명을 "동네 깡패가 껌 한 통을

사라고 강요하면서 '국가 경제를 위해 껌 한 통도 못 사?'라고 윽박지르는 형국"이라고

촌철살인을 날리셨네요. ^^)

주진우가 청와대 인사청탁 건을 취재하고 확인차 노건평에게 연락을 해서 경고를 했더니

순박한 시골 할아버지였던 노건평 씨는 "내가 좋은 사람 소개받아서 동생한테 추천해

준 게 뭐가 잘못이냐?"며 뭐가 문제인지 이해 자체를 못 하더랍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도 어르신들 중에 인사청탁이 뭐가 문제인지 이해 못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박근혜가 촌부가 아니라 무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겁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기자들 불러놓고 조잘조잘 얘기하는 수준이 촌부 수준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