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2&aid=0002019231

트럼프와 힐러리의 2차 토론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분석한 기사인데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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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샌더스를 언급하며 힐러리를 공격한 장면이 있었다.

이 때 클린턴이 "니가 감히 샌더스를 언급할 자격이 있느냐?"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샌더스 지지자들에게 많은 점수를 딸 수 있었고,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그러나 클린턴은 샌더스를 좋아하지 않으며 센스도 없으므로 그런 반응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클린턴은 자본가들, 지식인, 오피니언 리더들을 주로 타운 홀 미팅에 초대한다.

반면 샌더스는 군중동원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며, 이는 오바마와 비슷한 방식이다.

오히려 트럼프가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을 더 잘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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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조직도 없이 '튀는' 언행들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독고다이로 여기까지 온 점,

지지율이 추락하며 당 내에서 배신자까지 나오고 위기를 겪고 있는 점,

인터넷 상 극성 지지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

여기까지는 어떤 면에서 2002년 대선 전의 노무현 후보와 비슷한 궤적을 걷고 있는 듯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한국 언론들이 온통 힐러리 압승을

점치고 있는데... 그건 좀 아니올시다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