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인터넷도 여전히 물리적 한계에 구속되어 있다. 빛은 1초에 30만km를 가는데 지구의 지름이 12,500km 가량이고, 가장 먼 거리가 2만km 가량이며, 왕복 133ms 가량이다. 한국에서 미국 서부 서버 핑이 150ms 가량이니깐 어느 정도 좀 더 효율적으로 될 여지는 있겠지만, 기껏해야 몇 배 정도가 전부다. 지구가 그만큼 거대한 행성이다.

현재 게임서버가 각 지역별로 분산되어 있고, 무언가 특별한 사건이 없으면 미래에도 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일본, 미국 서부, 미국 동부, 유럽, 등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각 국가별로 서버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정말 싫다.


이런 물리적 한계에 대한 대책은, 북극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다. 그러면 북위 90도에서 30도까지 50ms대의 매우 낮은 핑이 될 것이다.



2030년경에 푸틴이 나이나 건강의 문제 등등으로 러시아 정치에 대한 개입을 중단하고 러시아에 자유민주주의가 더욱 강력하게 도입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북극의 개발이 좀 더 원활하게 진행되고, 세계 인구의 50%에 해당하는 이들이 단 한 곳의 서버에 집중적으로 접속할 수 있는 미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