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때까지만해도 이승만은 아웃오브 안중이었죠
심지어 박정희도 독재자로서 별로 평가를 받지 못했었고 이승만은 누가 뭐래도 무능하고 온갖 부패와 독재를 하다가 학생들을 학살하고 망명한 실패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엠에프 이후 박정희가 재평가 되기 시작하더니 노무현부터 본격적으로 박정희가 민족의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명박때부터 슬슬 이승만에 대한 재평가및 복권 움직임이 가시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박근혜 정부 들어서 본격적으로 이승만 추앙행사도 열리고 영화도 만들려는 움직임도 있었지요
급기야 대한민국 국가 수립일은 1919년이 아니라 1948년 8월 15일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건국절을 제정하자고 합니다.
이에 야당과 진보세력은 반발을 하고 있는데요

국가의 성립은 주권,영토,국민이 있어야 성립이 됩니다.
그런점에서 성문법 적으로 유엔이 공인한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에 탄생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헌법 전문에도 나와 있듯이 지금까지 관습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1919년 이후 성립된 대한민국이었고 그랬기에 1948년 정부 수립이후 최초로 발행된 관보는 지령을 민국 30년으로 표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이쯤에서 광복절이 있는데 같은 날 굳이 건국절을 만들고 이승만을 복권하려는 속셈이 무엇일까요?

그동안 조선의 지배 세력은 많은 가문들이 조선의 멸망과 함께 힘을 잃었지만 왕실을 비롯한 당시 집권 대신들과 관료들은 일제치하의 식민 관료로 변신하거나 일제가 보장하는 재산을 통하여 자녀를 공부시키고 그 자녀들은 고등문관 시험등을 통하여 관료로 판 검사로 의사로 이땅의 힘있는 사람들로 여전히 건재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전쟁을 통하여 그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지만 그때까지 주로 땅이 재산이었던 시대라서 휴전이 되면서 다시 그들은 다시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토지개혁으로 많은 땅을 소작인들에게 불하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미완의 개혁이었고 토지 대금으로 받은 돈을 그들은 도시 부동산이나 적산가옥 대지등을 사거나 기타 투자를 통하여 사실상 재산을 보존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미 미 군정시절부터 반공의 입장에서 친일행적을 사면받으려 하였고 한국전쟁을 통하여서는 공산주의가 자신들의 천적임을 경험적으로 깨닫고 자발적 적극적 반공노선을 걷게 됩니다.

그리고 민주화 시대가 되자 일제와 독재에 부역했던 그들의 정통성은 힘을 잃었고 김대중 노무현 집권 10년 동안 사회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박정희와 전두환 시대에 산업자본으로 변신을 성공적으로 하였고 그 덕으로 자본주의가 만개한 오늘날 실질적인 힘인 돈을 좌주하게 되었고 사회 각계 각층에도 그들의 후손들이 든든하게 자리를 잡았는데 단 하나 친일을 했던 점에서 자식들이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더 이상 성장하는데 한계를 느끼게 된 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친일 행적을 무마하고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은 자신들이라는 점을 내세우기위하여 반공의 화신이고 항일 운동을 했던 이승만을 내세우는 것입니다.
이승만이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수립하여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했기에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나 역사는 1948년부터 시작하고 이승만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바로 그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앞장섰고 반공을 통하여 대한민국이 공산화되는것을 막았기에 독재에 협력하고 그 덕을 본 것을 감추고 오히려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부와 사회적 지위를 가진 그들이 대한민국 역사의 정통성을 자신들의 것으로 하려는 것이 바로 건국절 제정운동이고 이승만 복권 운동입니다.
더 나아가 그들의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정치 지배 엘리트로 성장하고 고위 관료가 되는데 어떤 시비도 일어나지 않는 자손들의 앞길을 열어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현재 칠십 팔십된 사람들이 바로 남은 여생을 이것을 이루는데 자신들의 돈과 노력 힘을 쏱으려는 것입니다.
따라서 1919년이 건국일이냐 1948년이 건국일이냐는 중요하지 않고 건국절을 만드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입니다.
건국절을 만들게 되면 필연적으로 이승만이 부각이 되고 업적이 찬양될 수 밖에 없고 이승만과 함께한 부일 친일분자들이 면죄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승만과 친일파가 세운 나라에서 사는 사람이 나라를 세운 사람과 세력에게 시비를 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