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뜬금없는 제목이죠? 둘이 무슨 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저는 '원죄' 혹은 '자업자득'을 공통 키워드로 제시해 봅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람보' 시리즈 3편에서 주인공(실버스타 스텔론)을

도와주는 친구가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소련에 맞서 싸우는 무자헤딘 혁명전사죠.

네, 그는 바로 빈라덴입니다. 못 믿겠으면 인터넷에서 람보3 스틸샷을 검색해보시길...

빈라덴은 미국이 키운 인물입니다. 소련의 적은 미국의 친구라는 논리에서였죠.

이러한 역사에 대한 통찰이 있다면 미국인들이 빈라덴을 증오하고 저주하는 모습에서

일종의 블랙코미디스러운 아이러니를 느끼게 됩니다. '원죄', '자업자득' ...

현재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 1위 반기문은 여권의 기대와 야권의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반기문은 누가 키운 것일까요?

참여정부라고 쓰고 삼성정부라고 읽히는 노무현 정부에서 삼성 일가의 홍석현을

주미 대사로 임명하고 유엔사무총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죠.

그 때 '삼성 안기부 도청 파일' 사건이 터지자 노무현은 "불법 도청이 더 큰 문제"라며

삼성을 쉴드쳐주고 검찰 수사에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지만 홍석현은 낙마합니다.

이 때 대타로 나온 게 반기문입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반기문은 청년기에 공무원 생활을 할때도 전두환에게 김대중의 동향을 보고할 정도로

처세의 달인이었고, SOFA 불평등 조약을 합의해 줬으며 (1991.05.20 SOFA 합동위원회),

그로부터 15년 뒤 용산 기지 이전 비용 협상을 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미국 변호사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자가 노무현의 후원을 받아 유엔사무총장이 되었고,

그 후광을 이용해 대통령 욕심까지 품게 되었으니, 친노의 '원죄'요 '자업자득'이 아닐까요?

이상 오늘의 잡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