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3&docId=250487932&qb=66mU6rCI66as7JWEIOygleyLoOuzkQ==&enc=utf8&section=kin&rank=2&search_sort=0&spq=0&pid=SIHJ6soRR1NsscYCNtGsssssssG-375570&sid=mp+eI6hTKlfWKeTisWgYhg==

길어서 원본글에서 직접 보시라고 올립니다.

http://archive.is/31soA
혹시나 신고 테러를 받고 삭제되는 것을 대비해서 아카이브 페이지도 같이 올립니다.



이 글에서 나오는 사건은 작년 12월에 일어났고, 지식인에는 올해 4월에 올라왔습니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워마드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고, 메갈리아만 있던 시기입니다. 워마드는 올해 1월에 개설됐으니.

간단히 요약하면 택시기사를 여자 두 명이 성폭행범으로 몰아세우다가 결국 무고죄로 처벌받은 이야기입니다. 


제가 보면서 인상깊던 부분은 이 단락들이었어요.




저희 교회 권사님중 한분이 "여성 가족부" 센터에서 청소일을 하시는데 
우연히 그쪽 직원과 저희 아버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면서 
그 직원이 저와 저희 아버지를 보고 싶다고 했다더군요 

(...)

해서..일단 만나보기로 하고 
그 직원을 만났습니다 
직원이 말하기를 대뜸 메갈리아.. 를 아느냐고 물으셔서 
그게 뭐냐고 묻자 
무슨 이상한 사이트를 보여주더라구요 
무슨 사이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회원들끼리 
공유하는 글이 있었는데..글 내용이 택시기사나 어떤 일을 
하는 남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로 오해받게끔 만들어서 
보상 타먹기하는 글들을 써갈기고 있더라구요;; 

(...)

이딴 것들이 페미니스트라고요? 지랄.

그리고 밑에 더 읽어보면 나오지만, 어김없이 기적의 단어 '미러링'께서 등장하십니다.

(...)

그 여자들이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어릴적부터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자주 당했고 그 상처가 아직도 남아.. 
"미러링??" 운동을 남녀평등의 목적으로 그런거라 면서 
아버지를 진심으로 처벌할 생각은 없었다고 하더군요.. 

(...)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저 자들은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기 싫으면 보상하라고 하면서 반말과 쌍욕을 했다가, 상황이 바뀌니 미러링이라면서 발뺌을 합니다. 결국 메갈식 미러링은 범죄에 대한 합리화밖에 안 되는 짓거리라는 것.


물론 메갈 지지자들은 이 글을 보고 '일부의 문제'라고 하겠지만, 그러면 일베도 일부 미친 놈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공평하게 말해야 될 것 같네요.

메갈리즘이 역겹고, 그에 대해 분노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메갈이 공격하는 대상은 자신들이 비판하는 그 남성위주 사회를 만든 지도층 남성이 아니라 자신들이 공격하기 만만한 상대적으로 약한 계층의 남자들이라는 점입니다. 일베의 주 공격대상이 권력자들이 아니라 자기들이 공격하기 만만한 외노자, 전라도 사람들이라는 점과 다를 바가 없어요.


P.S
이 글 올리고 나서 후기글이 답변으로 올라왔는데, 결국 징역 판결받으니 선처를 안 해줬다고 법원에서 작성자와 그 아버지에게 욕을 퍼부었다고. 그걸로 이중고소를 한다고 합니다.

일베 미러링을 한다고 하면 처벌도 미러링해서 받으면 될 일이지요.


P.S 2
이 글에 대해 써놓고 보니, 저 지식인 글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입니다. 특히 요즘 인터넷상에서 워낙 지어낸 글들이 넘쳐나다보니 제가 퍼오긴 했지만 "과연 진짜일까?"라는 의구심이 들긴 합니다. 사실, 차라리 지어낸 이야기라면 더 좋겠습니다. 지어낸 이야기라면 제가 소설을 읽고 흥분한 것이니 저 혼자 부끄러우면 되겠지만, 저게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면 이 사례 말고도 피해자들은 더 있을테니 말이죠. 특히 저 글에서 말한대로 메갈에 관련 글이 올라왔다면 더더욱 말이죠. 다만 그 글 찾으러 메갈에 가고 싶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