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사드 반대, 국회 비준을 주장하는 건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곳 아크로에도 친미주의자들이 친미 반중 논리를 많이 제시하고 있는데

뭐 나름 일리있는 얘기들이다. 거대 양국 사이에 놓인 입장에서

어느 편이든 나름의 논리는 있는 법이니까. 조선시대 때부터 그랬다.

그러나 한반도의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이 있다면 '팍스 아메리카나'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알 것이다. 이는 시대를 앞서가는 통찰력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서,

안타깝지만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능력은 아니다.

성공한 기업가 출신인 안철수는 본인의 촉으로 한 수를 놓았다. 사드 반대, 국회 비준이라는 수를.

이 수가 묘수가 될지 악수가 될지 범상인들은 시간이 흘러봐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를 비롯하여 여러 석학들의 저서를 읽고 다양한 분야들의

전문가들의 미래 예측을 종합해 내가 판단하기로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이 통계 상 세계1위 국가에서 추락한 건 한참 전의 일이고, 미국은 추락하고 있으며,

미국은 '세계 넘버1 국가'에서 '여러 강대국들 중 하나'로 그 지위가 격하될 것이며,

이는 미국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피할 수 없는 미래이다"는 것이다.

난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노무현처럼 (노무현은 후보 시절만 해도 '반미면 어떠냐'면서

미국에 대드는 액션을 취했지만 당선되자마자 민망할 정도로 돌변했다) '묻지마 미국좋아' 기조로

외교를 해 나가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이번 사드 문제에 대한 그의 대응을 보니 이는 기우였다.

1. 안철수가 실용주의 껍데기를 둘러쓴 친미주의자가 아님이 드러났다는거,

2. 더불당의 모습은 꿩이 땅에 머리를 처박은듯해 참 보기 안쓰럽다는거.

이게 사드 사태를 통해 내가 알게 된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