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친일파를 청산하자 친일파들 싫어했던 원조 중에 하나가 조선왕조의 양반이었던 매천 황현인데
매천 선생의 문제는 민심을 읽어서 친일파를 청산하자고 했던 것이 아니죠.

그 친일파로 낙인찍은 첫번째 대상은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했던 교도들이죠.
그의 말이 걸작입니다.
"동학의 잔당들은 결국 친일파가 되었다."입니다.

물론 미미하지만 그래도 독립운동을 했던
손병희 선생이 이 문제에 대해서 같은 교도들에 인하여 선조치를 하지 못해 늦장조치를 해서 여러 동학교도들이 친일파가 되었지요.
그래서 그들이 일진회를 형성했구요. 이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동학 교도들 중에서도 일본군과 싸우고 또한 일제에 대항한 사람들은 전혀 못봤던 것이죠.
한마디로 황현의 동학교도 친일 운운은 일반화를 넘어서서 자신이 양반이니 왕조에 항거한 사람들은 친일파라고 운운했던 것이죠.
황현 선생께서 애국자이시지만 정작 장승원같은 양반들 즉 장택상의 아버지의 문제는 따질 생각은 없었지요.
또 다시 황현 선생님의 친일 운운을 통해서 친일파 청산을 하려한 자들이 있는데 북으로는 이 논리 그대로 남으로는 이 논리 그대로 실행했지요. 하지만 북으로는 김영주 남으론 그 장택상 밑에 있던 악질 친일파들은 살려줬지요. 이승만의 잘못을 덤으로 한민당 내 장택상 같은 자들도 한몫을 했찌요.

정작 숙청되어야 할 친일파들은 따로 있었던 것이죠. 자신과 자신들의 무리가 친일파들이면서 남보고 친일을 운운하던 자들이야 말로 진정한 친일파들이었고 친일파들을 비호한 매국노들이었죠.

한일회담에 반대했던 장택상이라는 자는 그 회담에 반대할 자격이 없습니다. 노덕술같은 그야말로 악질 친일파를 아꼈고, 이 사람을 오죽하면 소석 이철승 선생께서도 역겨워했습니까? 전 김구 선생님의 아드님이신 김신 장군님께서 일본군 출신인 그래 친일파라고 말하는 박정희 정권에 붙은 것을 이해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장택상같이 한일회담 반대를 운운하며 정작 노덕술을 아낀 이중적이고 역겨운 짓이 보기 싫어서 였습니다.

독립운동가인 최린 선생께서 반민특위로 붙잡혔을때 최린 선생께선 저 사람이야 말로 친일파라는 말보단 이광수가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자 "닥쳐"란 말을 하며 자신을 향해선 "난 민족의 반역자이니 광화문에서 찢어죽여달라" 라고 했습니다.  

저는 일본에 호의적이고 툭까놓고 저도 친일파라면 친일파겠지요. 일본과 비교하며 우리나라의 부조리한 사회를 비판했던 적도 있지만 그래도 저도 한국 사람이고 같은 한국 사람들 즉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말이 똑같으니 통하는게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조만간 일본에서 평생의 삶을 살아야 하는 그런 저 자신이 매우 부끄럽고 할말은 없습니다. 제 나름대로 그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그런다고 한다지만 툭까놓고 이런 미래의 삶이 부끄럽습니다.

남보고 친일파라고 운운하며 자신과 자신과 같은 편들의 친일 행각에 눈감은 자들에게 물어볼 것은 
아무리 따른 대단한 애국적 행동을 했다고 해도
최린 선생님처럼 본인이나 본인이 편드는 사람들을 향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있었는지 전 묻고 싶습니다. 친일을 운운하는 사람들이 본인의 조부와 아버지 그리고 자신과 자신이 편들어주는 집단에 대해서 최린 선생처럼 저런 식의 말을 과연 해본적이 있는지 전 궁금합니다.

주둥이론 친일파 척결을 외치며 뒤로는 "오키나와 문제에 왜 우리가 걱정을 해야 하냐? 당장에 대한민국도 앞가림을 못하는데,"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친일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친일파 척결을 운운할 자격이 없습니다. "낮에는 친일파를 청산하자고 하고. 밤에는 왜 오키나와 일에 신경쓰냐?"라는 것이죠. 오키나와 문제는 친일청산을 떠나서 윌슨주의의 원칙 즉 소수민족이 독립해야한다는 원칙에 따라서 언젠가 독립을 해야할 나라입니다. 그리고 친일 친일 운운하면서 어떻게 일본이 강탈한 오키나와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지 전 알고 싶습니다. 그렇게 친일파니 뭐니 일본 싫다는 사람이 말이죠.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가봅니다.

상대방에겐 순수함을 요구하고 정작 자신은 숨기고 그렇게 욕먹고 욕먹다가 결국 김구라씨처럼 되는게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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