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헨리 키신저, 최악의 국무장관”

버니 샌더스(왼쪽)와 힐러리 클린턴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위스콘신대학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밀워키/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버니 샌더스와 힐러리 클린턴 사이에 때 아닌 ‘키신저 논쟁’이 벌어졌다.

발단은 11일(현지시간)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이었다. 이 자리에서 샌더스는 힐러리가 리처드 닉슨 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에게서 외교정책의 조언을 듣는다는 점을 거론했다. 샌더스는 이 사실이 “좀 놀랍다”라며 “왜냐하면 나는 헨리 키신저가 미국 역사상 가장 해악을 끼친 국무장관 중 한 명이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헨리 키신저가 내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대통령이 돼도) 키신저의 조언은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는 키신저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 베트남전 때인 1969년 미군의 캄보디아 비밀 폭격을 주도했다는 점을 들었다. “키신저의 그 조치는 시아누크 왕자 정부를 전복시켰고 불안정을 초래해 폴 포트와 크메르루주가 들어오게 했다. 이들은 무고한 사람들 300만 명을 살상해 역사상 최악의 제노사이드가 됐다.”

샌더스의 키신저 비판은 곧 힐러리의 외교정책 철학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그는 힐러리가 상원의원 시절 찬성했던 조지 W 부시의 이라크 침공과 사담 후세인 제거가 힘의 공백을 초래해 지금의 이슬람국가(IS) 같은 테러조직이 부상하게 했고, 국무장관 시절이던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제거한 것이 현재 리비아의 혼란을 초래해 테러조직의 온상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샌더스는 중앙정보국(CIA)의 공작이나 군사적 타격으로 외국 독재정권을 전복시키는 ‘레짐체인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이날도 그는 미국이 1953년 민주적으로 선출된 이란의 모사데크 정권을 축출한 뒤 파흘라비 왕조의 끔찍한 독재가 시작됐고 이란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 지금에 이르게 된 역사적 경위를 설명했다. 이런 시각에서 볼 때 힐러리가 존경한다는 키신저는 도저히 귀감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힐러리는 “기자들이 당신에게 외교정책과 관련해 누구 얘기를 듣고 있느냐고 물었는데도 우리는 아직 그게 누군지 모른다”고 비아냥댔다. 샌더스는 “헨리 키신저는 아니다. 그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힐러리는 “나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여러 사람들의 폭넓은 목소리를 듣는다”며 “사람을 기용할 때에는 내가 얘기를 듣는 사람이건 듣지 않는 사람이건 공평해야 하고 전체 세계를 봐야 한다. 바깥 세상은 크고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당신이 그(키신저)에 대해 무슨 불평을 하려 한들, 우리에게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였던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유지해온 것이 미국에 매우 유용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샌더스는 “우리는 매우 다른 역사관을 갖고 있다”고 맞섰다. “키신저는 베트남전 기간에 도미노 이론을 얘기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베트남이 (공산권으로) 넘어가면 중국도 넘어간다는 것이 도미노 이론이었다. 그는 중국의 위협을 얘기했던 사람이다. 그랬던 그가 돌연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기업들에 유리한 여러 통상 협정들을 밀어부쳤다. 그 결과 미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공장을 옮겼고 미국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끔직하고 권위주의적인 공산주의 독재국가라고 우리에게 경고했던 그가 이제 그 나라로 회사들을 이전하라고 한다. 내가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이다.”<워싱턴|손제민 특파원 jeje17@kyunghyang.com>

나도 샌더스를 좋아하지 않으나 이런 이야기는 정말 괜찮은 것 같다.

"그는 중국의 위협을 얘기했던 사람이다. 그랬던 그가 돌연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기업들에 유리한 여러 통상 협정들을 밀어부쳤다. 그 결과 미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공장을 옮겼고 미국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

샌더스에게 이전에 이런 옳은 소리를 했는지 몰랐다.
미국도 현재의 중국을 비난할 자격이 없는게 바로 이런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런 옳은 소리가 나오는게 미국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든다. 한편으론 이런 후회때문에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지 않을까?
일너 생각도 든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공장을 옮기면 손해는 한국에 근로자들이 보게된다.
미국도 과거에 저런 멍청한 짓으로 중국을 키운 적이 있는데 지금에와선 중국을 비난하고 다닌다. 

중국의 경제협력은 웃기는 소리고, 또 이야기를 해줄까하는데 그 헨리 키신저의 역겨운 선택으로 중국이 상임이사국으로 올라서게 되었다. 저 웃긴 힐러리의 키신저 찬양은 민주당 의원이 할 소리가 아니라고 보여진다. 그냥 공화당 의원이라고 봐도 된다.
키신저는 동남아에 많은 사람들을 죽인 원흉이다. 위에도 나와있다. 그래서 동남아의 상황을 막장으로 만든 주범이고 중국이 동남아에 대한 압력을 가하게 만들었던 원흉이다. 헨리 키신저는 정말 미국의 수치이자. 그냥 빨랑 빨랑 뒤지는게 좋다고 보여진다. 조지 부시보다 더 혐오스럽고 더 얄미운 인간 중에 하나다.

딴 사람들이 미국이 일본에게 붙은걸 욕하는데 정작 미국이 중국에 붙은 역사들에 대한 욕을 안하는 것도 문제라고 보여진다.
그 미국은 그 70년대에 중국과 협력으로 피를 본것에 대해서 반성이나 하고 참회를 하고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 미국 노동자들을 생각해서 중국으로 인하여 피해를 보는 한국에 노동자들도 생각해서 그래야 한다. 한가지 안타까운건 샌더스의 이런 글조차도 듣지않는 미국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오바마가 중국에 맞짱을 뜨기 위해서 몇년동안 노력을 해왔다는 것은 매우 좋게 보인다. 비록 그가 일본에게 저자세를 나가고 서로간의 물과 기름인 동성애, 이슬람을 동시에 받아들인 것은 문제라고 해도 중국에 대한 문제에 있어선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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