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이 북의 이수영을 만나긴 했는데 그 표정이 참 야릇했다..
시진핑이라면 늘 위풍당당, 의젓하고 여유만만한 표정이었는데 이날 이 순간만큼은 과거와 달랐다.
마치 몰래 무슨 밀거래하는 사람처럼, 그래서 자신도 참 어이없다는 그런 얄궂은 표정이었다.
미국등에게 나도 북한이란 끄나풀을 아직 놓은 것은 아니란 걸 보여주려고 만난 건데
막상 이수영에겐 줄 것도 없도 할 말도 없다. 중국도 대북제재에 어느때보다 강하게 참여하는 처지라
이수영 얼굴 빤히 처다보기도 민망한 것이다. 그래서 조금 웃음짓다가 조금 찡그렸다가 다시 어색한 웃음을
흘리고 그런 변주를 반복했다.

 중국의 입장을 이해는 한다. 만약 남북이 하나 되어 완전하진 않으나 서구식 민주국가가 바로 이웃에,
그것도 중국보다 더 잘 살고 더 자유스러운 선진? 국가가 되어 존재한다면 중국 입장은 견디기 힘들 것이다.
남북이 하나된다면 최소한 중국보다는 더 잘 살고 모든면에서 준선진국 수준급의 국가가 된다는 것은
입 달린 사람은 다 말하고 있다. 그것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다. 인구, 경제규모, 문화수준 ,정치적 진보 등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수준의 국가가 되어 일본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중간규모 선진국이 되는 걸
한번 보고 싶은 것이다.
만약 북이 무너지고 남북이 하나 된다면, 중국 눈에는 그 미래 모습이 확실히 보일 것이다. 중국은 공산일당독재국가다.
그 내부모순은 해결난망이다. 하루에 전투수준의 난동이 수천건씩 발생한다고 한다. 신장 위구르 문제, 티베트 문제,
남부 베트남과 갈등, 인도국경문제 그것만도 힘에 부치는데 동북아에 중국보다 잘 사는 서구식 자유민주국가가
바로 울타리 너머에서 기지게를 켜고 벌떡 일어선다면
중국내부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겠는가? 한류열풍과는 차원이 다른 ,폭탄으로 등장할 것이다. 중국이 입으로는 통일을
지지한다 하지만 내심 "영원히 이대로",를 바라고 있고 그래서 북의 구명줄을 놓지 않고 있다.

-문제는 남쪽이다. 무슨 '북한문제전문가'와 '북한연구학자'는 그리도 많은지..만약 내일이라도 통일된다면 그 많은
전문가들은 직업을 잃고 거리를 배회하게 될까? 그래서 그들은 하나 같이 분단해소에는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
빤한 소리를 매일 합창하고 있는 것인가? 분단이데올로기를 먹고 사는 존재들이 남측에는 너무나 많은 것 같다.
누가 봐도 북은 지속가능한 사회체재는 아니다. 창조경제, 창조과학, 창조교육도 좋지만 <창조적 분단해소방안>
을 , 미국 중국이 뭐라고 하던말던 게의치 않고 우리 스스로 창안해내는 것, 기득권의 낡은 세대가 아닌 새 젊은
세대들에게 그 작업을 기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