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당 비례 김모 의원 리베이트,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지만
웬지 불길한 느낌이 든다. 박선숙이 관여되었다는 것도 불길하고 깨림칙하다.
여성 정치인으로 DJ 옆을 지킬 때부터 쭉 좋게 봐왔는데 이번에 실족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어찌 될런지.
 전후사정이야 어떻든 안철수 의원이 받는 타격이 작지가 않다. 그는 물론 이 일과 무관할 것이지만
비난은 온통 안철수 의원 한사람에게 쏟아진다. 과실이 없을 때도 비난거리를 만들어 집중공격한
신문들인데 지금 때 만났다고 집중포화를 쏟아낸다.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 것이다. 비례 공천 명단 등록 당일에야 김 모 의원 공천을 결정했다는 것은
당 시스템이 완전허술했고 아마추어라는 것을 의미한다. 안철수 의원도 그런 경험은 없을 것이다.
문국현이 왜 망했는가? 바로 비례 등록 당일 아침에 2번을 면접하기로 해놓고 2번이 바쁘다고
회피하자 그대로 등록해서 망해버린 것이다. 2번은 국가대표급 사00이었다. 이 재판은 모호한
점이 아주 많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나-당시 공천위원장-는 생각하고 있으나 그때 면접을
해서 2번을 제외시킬 수 있었다면 아마도 문국현은 지금도 의원 배지를 달고 있을 것이고 당도
공중파산을 당하지 않고 최소한 합당이라고 해서 야권에 잔류할 것이다.

당사자 김 모 의원에 대한 느낌이 좋지 않다. 그는 선량한 신진 홍보기업 운영자이긴 하지만
이번 일에 대응하는 자세는 석연치가 않다. 자신이 제3당에 끼친 악영향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만약 리베이트 거래 과정에 문제가 확인된다면 그가 본의 아니게 당과
안의원에게 끼친 해악은 상상이상일 것이다.

비례는 선순위는 물론이고 후순위까지도 미리미리 잘 검증하고 관리해서 최소한 등록
일주일 전에는 완전명단을 마련해야 하고 그 검증도 일반의원 보다 훨씬 세밀하고 엄격
해야 한다. 왜냐하면 처음 이름이 노출되는 무명신인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사단이 좋은 쪽으로 빨리 결론이 나기만 바랄 뿐이다. 천하의 안철수 의원도 마감 당일
비례 등록이 얼마나 위험한지 경험하지 않아서 알 수 가 없던 것이다. 겸험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김영환이나 박선숙이 비례의원 선정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