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새누리당 김태호의 '홍O좃' 발언 논란 때 제가 언급한 기억이 나는데요.... 


nigger의 사용예는 오돌님이 언급한 호남토호의 사용예와 같습니다. 그리고 오돌님의 호남토호 발언에의 차별성에 대하여 동의 여부는 '호남차별의 실재를 인정하느냐'이겠지요.  님께서는 '호남차별의 실재를 인정하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님과의 논쟁의 논점은 '호남토호 발언의 차별성 여부가 아니라 호남차별의 실재'이겠군요. 님께서는 '호남차별이 실재하는지 여부'부터 먼저 말씀해주시는게 논쟁의 순서 상 맞겠군요.


호남토호 발언에 관해 유시민, 진중권과 논쟁을 한다면,

유시민은 제가 '호남차별에 대하여 쓴 글 중 가장 명문'이라고 했을 정도(이건 논점에서 제외합니다. 롱롱 히스토리니까)로 호남차별의 실재를 인정하는 글을 썼으니 유시민의 호남토호라는 발언은 논쟁할 필요도 없이 정말 국보급 개새끼를 인정하는 것이고,

 진중권은 '호남차별을 부인하는 입장이었으니까' 호남토호의 발언보다는 '호남차별의 실재'를 논점으로 하는 것이 맞겠지요. <-- 그런데 토론 태도가 워낙 불량한 인간이라 될지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죄송합니다만 님께서는 미국에 유학을 다녀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래 제가 인용하는 부분에 대하여 사실여부를 쉽게 판단하실겁니다. (뭐, 저도 미국에는 자주 들락거렸고 한두달 장기간 체류한 적도 있습니다만 저는 문서로만 읽었지 실제 사례는 모르겠습니다.)

영어에서 흑인을 멸칭하는 욕설. 한국어로 번역하면 깜둥이 정도. 유의어로는 니그로가 있다. 사회에서는 극도로 금기시되는 단어이다. Nigger의 N만 꺼내도 한 순간에 인종차별 하는 인간말종으로 인식된다. Nigger의 N자도 꺼내기를 싫어하여 돌려 말하는 표현으로 'N-word'라는 단어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서 뉴스 같은데서 "니거라고 불러서 시비가 일어났다."는 보도를 할 수 없으므로 "N-word를 사용해서 시비가 일어났다."고 돌려서 말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예외는 있는데, 흑인들 끼리는 서로를 "Hey! Nigger!"라고 부르면서 친근하게 말하기도 한다. 물론, 흑인이 아니라면 따라하면 안된다
(출처는 여기를 클릭)


따라서, 아래 오들님의 호남토호도 같은 맥락에서 주장의 합당성을 가집니다.
"호남의 시민운동가가 호남의 토호 문제를 거론하는 것과 영남 출신의 정치인 유시민이나 충청도의 진중권이 호남 토호 운운하는 것은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후자는 한국식 인종 차별적 비하(racial or ethnic slur)로, 사회 통합을 위해 도덕적으로 단죄해야 할 유사 범죄 행위다."



부패도로 영호남을 계량할 수 있다면, 그동안의 사례들로 보아 호남의 부패도도 영남에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호남토호라는 용어 자체는 그 존재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호남토호가 단순히 부패의 정도를 가리키는 용어입니까? 만일, 그렇다면 호남토호라는 발언은 국가적 투명성을 제고시키기 위하여 영남토호나 충청 토호 등과 함께 거론되어 비판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호남토호라는 발언이, 유시민의 '영남대통령론'과 맞물려 호남의 '정치적 자기결정권'을 부인하고 영남패권의 호남정치의 자기결정권을 말살하는 기제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정치의 자기결정권 부인은 저는 오돌님의 주장보다 더 심각한 범죄 행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만.


님께서 '호남 차별의 실재의 여부'에 따라 논점의 우선순위가 바뀌겠고 님께서 언급하신 SOC도 같이 거론이 되겠지요.


차별에 대한 하나의 예를 들어보죠.


진화심리학에서 각 인종 간의 IQ를 최초로 검사한 박사가 있습니다.(제가 진화심리학 논쟁에 끼어들면서 언급했던 사례인데 그 박사 이름은 귀차니즘이 동원되어 패스)


그런데 그 박사의 발표는 '인종차별적 발표'라는 비난이 있었습니다. 왜일까요? 단순히 인종 간의 IQ 검사 결과를 발표해서일까요? 아래의 두 문장을 비교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실제 연구 결과 ) 황인종 IQ > 백인종 IQ > 흑인종 IQ
박사의 연구 결과 발표) 백인종 IQ > 흑인종 IQ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