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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개봉한 영화 곡성이 핫합니다.

평론가들과 관객 점수가 8.5점대로 호평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영화를 나름대로 이해하고 해석한 부분에 대하여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죠

감독이 과거 추격자라는 명작을 만든 사람이기에 더욱 신뢰를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화를 보고나서 이런 허접한 영화가 왜 화제가 되는지 이해를 못하였습니다.

물론 감독은 많은 노력과 정성을 쏱아 이 영화를 제작했다는데요

영상 자체는 좋습니다.

그런데 샤마니즘과 기독교 악마 축귀등에 나름의 지식이 있는 저로서는 더욱 이해하기 힘들었지요

감독이 기독교인이고 스스로 아시아의 여러 종교를 공부했다고 하지만 저로서는 상당히 의아한 영화죠


일단 영화는 좀비, 흡혈귀, 처녀귀신, 성경의 악마등을 혼합한 모습의 영적 존재들의 대결속에서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가 저에게 허접하게 보여진 주요원인중 하나가 이런 공포 스릴러물의 주역들을 모두 모아논 짬뽕스타일이었기 때문이었죠

어떤 개연성도 없이 이런 장면들을 모았기 때문에 일관성도 메시지도 발견하기 어려웠죠


뿐만 아니라 미끼를 물었다는 것이 중요한 은유적 표현으로 나오는데 이게 실체가 없는 아주 추상적인 말입니다.

영화에서 미끼는 외지인이 던진 것이고( 영화 인트로부분에 일본에서 온 외지인이 지렁이를 끼워 낚시하는 장면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이 미끼라는 것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암시하죠 )

그 미끼는 의심이고 누가 그 미끼를 물어 희생자가 되는가는 순전히 우연이죠

물속에 고기가 어떤 물고기가 미끼를 물어 낚이는지 모르듯이 희생자들 그리고 주인공 종구의 딸 역시 그런것이죠


이것은 인생에 있어서 불행이라는 것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우연속의 일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마는

문제는 그 미끼라는 것이 의심인데 무엇에 대한 의심이고 무엇에 대한 믿음인지를 영화는 명확하게 드러내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영화속에서 외지인에게서 악마를 보는 것 혹은 허주를 모시게 된 황정민의 말을 듣는 것이 되기도하고 도데체가 명확하거나 일관성이 없죠


다음으로 영화에서 악마를 쫒아내기위한 굿을 하는데 장승에다 철정을 박아서 살을 날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종구의 딸인 효진이 엄청나게 아파하죠

이때 외지인 역시 주문을 외우며 무언가하는데 살을 날릴때마다 아파하는 장면을 보여줌으로 관객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죠

감독이나 관객들은 효진에게 살을 날린 것이라고 하지만 기독교 현장에서 귀신을 쫒아낼 때 귀신에게 공격을 하면 사람에게 빙의된 귀신

이 사람속에서 아파하고 사람은 고통스러워하는데 그것은 사람속에 있는 귀신이 아파하는 것으로 경험자는 알고 있습니다.

저도 경험을 통해서 보았고요


일반적으로 영화를 보고 외지인과 황정민이 악마의 편이고 천우회로 나오는 무명이 마을의 수호신격으로 생각하는데 그러기에는 무명의 역할이 너무 소극적이고 효력이 없죠


감독의 설명이나 네티즌들의 감상평을 읽지 않고 영화를 본 다수의 사람들이 찜찜하고 그다지 호평을 하지 않는 것은 이 영화가 분명한 스토리라인을 관객들에게 보여주지 못했고 그렇다고 상징성을 일관되고 명확하게 보이는 것도 아니며 메시지나 주제를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아니 전달이 아니라 메시지나 주제가 없는 것이죠


특히나 성경을 장식으로 이용하는 것은 서양영화에서 가끔 나오는 따라하기에 불과한 것으로 영화속의 필연이나 영화속에 녹아나지 않은 겉도는 것이었죠


결론적으로  이영화는 허접한 짜집기 영화로서 방향성이 없으며 만들다 만 영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감독의 명성에 의지하여 사람들의  허영심과 호기심 이야기거리를 제공해 줌으로 흥행에는 성공하고 있다고 봅니다.


나홍진 감독은 메인 플롯은 의심과 믿음, 혼돈 대한 이야기였다고 말하는데 무엇에 대한 의심,믿음 혼돈인지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그냥 의심,믿음,혼돈만 말할 뿐이다.

이게 이 영화를 보고 허접하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일듯 하다.


아래는 감독 스스로도 뭔말을 하는지 모르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0516000023


 단 이번에는 성경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외지인의 시점에 맞춰 흘러간다.

“외지인은 당대의 예수일 수 있죠. 신약에 그 지점을 차용했고 그게 바로 이 영화의 두 번째 플롯이에요. 당시 기득권들, 유대인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돕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문도 있고 전해져오는 무시무시하고 상스러운 소문도 있었겠죠. 그 소문 속 한 인물이 점점 기득권층을 향해 다가와요. 그때 혼란이 어땠을까요? 지금까지 자기들이 만들어놓은 사회가 붕괴되고 정복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줬겠죠. 그러니 그를 핍박하고 의심하고 결국엔 죽여 버립니다. 하지만 그는 부활하죠. 제자를 만나요. 그리고 본인이 예수임을 말하지만 믿지 않죠.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상처를 보여주고 본인임을 말해줍니다. 제자는 그 모습을 보고 무릎을 꿇죠. 예수임을 알아보는 거죠.” “그러니까 결국 쿠니무라 준이 예수였다는 말이 아니냐”는 말에 나홍진 감독은 옅은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런 그에게 성경에서 이야기를 끌고 오게 된 이유를 덧붙여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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