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겟살레님의 주장 중

노무현이 정말 영패주의자이고 호남 차별주의자라면 반드시 호남의 먹고사니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지표가 먹고사니즘을 반영할 수 있겠지만, 저는 가장 직접적인게 인구 변화라고 봅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굵은 색으로 마킹한 부분은 호남차별 여부를 증명하기 위하여 겟살레님께서 제시하신 명제인데요... 이 명제가 잘못 제시되었네요. 노무현의 영패주의자 여부와 호남의 먹고사니즘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링컨이 인종주의자이신건 겟살레님도 아실겁니다. 그런 링컨이 흑인이 예뻐서 노예해방운동을 벌렸습니까? 그거 아니지요. 따라서, 노무현의 영패주의자 여부와 호남의 먹고사니즘과는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노무현이 영패주의자인 것은 제가 예전에 랜처스터 법칙을 응용하여 증명을 했었는데(이 글을 보고 진중권이 탁월하다..라고 했고 그건 진중권도 영패주의를 혐오한다는 해석이 가능한데 지금은? 노무현 열렬지지지가 되었으니.... 혐오할 수 밖에요. 어쨌든, 당시에는 무슨 정신으로 그런 증명을 했는지.... 원본이 없으니 패스하기로 하고...---> ) 노무현의 영패주의자 여부는 본글의 논점이 아니니 패스하기로 하고...


2. 간단한 통계를 들죠.

호남인구추이.png

노무현 정권(2003년~2009년) 동안의 잔라남북도의 인구는 줄었습니다. 반면에 광주광역시의 인구는 계속 늘었는데요.... 겟살레님의 주장을 (명제가 틀렸지만) 그대로 대입하면 인구증가율로만 따지면 노무현은 영패주의자 맞습니다.


인구감소율의 비율이 해마다 왜 줄어들었는가? 이거 복잡한 통계문제지만 '농촌의 고령화 문제'를 떠올리면 이유를 추측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영남과 마찬가지로 이농을 해서 가장 가까운 도시로 갑니다. 지역색이 뚜렷한 한국에서는 더욱더 말입니다. (아마 일본도 비슷한 추세를 보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즉, 호남사람이 대구나 서울로 가는 것보다 광주로 가는게 비교적 안전(?)하고 연령에 보다 덜 속박적이니까요)

그런데 그 광주가 예를 들어 경상북도의 구미, 울산, 대구 등등과는 달리 '일거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대구의 경우에는 1인당 GRDP가 한국에서 가장 낮은데 그 이유를 분석해보려면 도시집중화율을 따져봐야할겁니다.(개인적인 판단은 섬유도시인 대구는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시다'라는 이름으로 취업이 가능하고 이 '시다'의 월급이 아주 짜기 때문에 1인당 GRDP가 대구의 도시화 정도와 관계없는 구조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 결론적으로 이 통계를 통한 증명을 논점으로 하자면 자료 작성하는데만도 며칠이 걸립니다. 그런데 직관적으로 '그렇다,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주장이라는 야그.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