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원순 아들 MRI가 본인 걸로 밝혀지자 강용석이 의원직을 사퇴했군요. 누구는 박원순의 승리라고 하던데 승리는 무슨 승리입니까? 박원순이 나서서 싸움이나 했나요? 강용석이 돈키호테처럼 혼자 전봇대 붙잡고 용쓰며 전봇대에 박치기 하다 스스로 골로 간 꼴이죠.


나는 강용석이 세게 나오니 뭔가 단서를 갖고 덤비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러는데 박주신이가 입대 후 4일 만에 퇴소하는 걸 보고 의혹을 갖게 됐다는 겁니다. 머저리가 따로 없습니다. 박원순은 야당일 뿐만 아니라 언론의 초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상식적으로 아들 병역에 부정을 저지르겠습니까? 또 의사나 병무청 직원들도 그런 사람에게 병역비리를 도와주겠습니까? 결정적인 단서도 없이 덤비다 혼자 나가떨어진 강용석은 정치의 하수 중에서도 개하수네요. 강용석이 하버드까지 나왔다는데 수업료가 아깝네요. 그냥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장이나 하면 딱인 인간으로 보이는데....


강용석은 쓸데없는 일로 주민투표하고 목숨 걸다 셀프로 개박살난 오세훈보다도 더 하수입니다. 그래도 오세훈이는 배수진으로 투표율이라도 올리려고 시장직을 걸은 건데 강용석은 뭘 위해 의원직을 걸었죠? 의원직을 건다고 박주신의 병역비리 확률이 높아지나요? 다만 강용석이 오세훈보다 더 영악한 점은 임기가 석 달 밖에 안 남았다는 겁니다.


아무튼 정치하는 자들이 정치를 도박으로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대의를 위해 정도를 걷는 정치를 해야 수명이 길고 대기만성이 되는 겁니다. 설사 도박처럼 배팅을 해야만 할 때라도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해야 합니다. 거기에 감정과 진영논리가 개입되면 강용석처럼 뭐에 홀린 것처럼 이성을 잃고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의혹을 파헤치는 건 좋은데, 강용석이처럼 뭔가 벼르고 있다 꼬투리 잡으려 하면 무리수를 쓰게 돼 있는 겁니다. 미신이 과학을 못 이기는 원리죠. 이건 인생에도 적용되는 겁니다.   


또 정치 하수 중에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 조전혁이라고 있죠. 쪽팔리고 돈만 날린 닭짓이였죠. 조전혁이도 다시 금뱃지 달기 글렀습니다. 그리고 자위대에 참석한 나경원이도 하수 중에 하수죠. 심정적으로 친일파라고 해도 겉으로는 그런데 참석하면 안 되는 거죠. 그리고 각종 비리로 도중 하차하는 정치인들도 거의 다 하수에 속합니다. 전두환처럼 수천억이라도 먹으면 모를까 돈 몇 푼 먹고 공직에서 쫓겨나는 자들은 한창 잘 나가다가 음주운전 파문으로 밥벌이 끊어졌던 모 인기 연예인 같이 어리석은 하수들이죠. 


그러고 보면, 강용석에 비하면 박원순이 정치고수입니다. 강용석을 끝까지 개무시하다가 극적으로 막판에 확 패를 까버리지 않습니까. 사실 더 버티다가 총선직전에 패를 깠어야 더 고수인데, 아마 아들 박주신이 더 못 버틴 거 같습니다. 사실 강용석이 때문에 박주신이 크게 욕봤죠. MRI공개로 알몸의 조직구조까지 드러났고 여자친구 이름까지 공개됐으니.... 아무튼 자신의 재기를 위해 인권을 유린하며 사회를 혼란시킨 강용석은 형사와 민사책임을 물어 혼 내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