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주 민중항쟁 36돌 기념식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에 대한 논란에 비하면 정작 기념식 보도는 허접하기까 짝이 없다.
우리 민족은 예송논쟁에서처럼 사소한 꼬투리만 생기면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시키며 정통성 논쟁내지는 이념논쟁으로 비약하여 싸우는 와중에 정작 실제적인 본질은 사라지는 일을 지금도 반복하고 있다.

그런데 금년 기념식에서 눈에 띄는 것은 5,18을 보도하는 한경오와 조중동의 보도 행태이다.
적어도 국가 기념일이고 수백명이 학살을 당하고 민주화 역사의 큰 획을 그은 사건이라면 1면 탑에 기념식 사진과 기사가 올라와야하고
주변 보충기사들과 함께 민주주의나 국민 저항권 또는 당시 사람들의 현재 삶의 모습등의 기획기사가 올라와야 정상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오후 3시 현재 인터넷판 지면은 가십이 탑으로 오르거나 손학규 박원순 따위의 대권행보에 대한 기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공통적인 것은 조중동 한경오 모두 5,18에 대한 의도적 축소가 엿보인다는 것이다.
아무리 시간이 흘렀다해도 그럴수는 없는 것이다.
광복절,3,1 절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은 언론의 탑을 차지해야 하는 것이다.
설령 형식적인 기념식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결국 조중동등 보수는 광주 학살의 원죄를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이고 진보 언론들은 지난 선거결과에 고무되어 이제는 호남과 결별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하겠다.

이 양쪽 진영의 보이지 않는 바닥 심리 배경에는 영남패권의 완성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제 호남은 신경쓸 이유도 관심 가질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서로 이유는 다르지만 말이다.
차라리 잘 되었다.
이제 호남이나 광주도 더 이상 이용당하고 몸빵하는 것 신물이 난다.
차라리 잘된 일이다.

하지만 니들이 언론이라면 니들이 민주주의를 말하고 민주화 운동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그러는 것은 아니다.
니들이 그러는 것은 좋지만 대한민국이 그런 인간들 자신들의 원죄를 덮어버리고 모르쇠하려는 인간들과 자기들 존재의 터전을 애써 외면하고 버려버리는 인간들이 이끌어가는 나라가 된다는 것은 비극이고 이땅에 사는 국민들에게 그러면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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