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이 대학원 강의 때 들었다면서 '효과성'과 '효율성'에 대하여 이렇게 써놓았다. (대학원에서 강의를 들었다? 뭐, KAIST에서 기업 대표나 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스인 AMP 과정경영대학원을 의미하나?)

효과 : 옳은 일을 하는것 ( Do the right thing) - 어떤 일을 할때 쓸데없는 일은 빼고 꼭 해야 할 일만 하는 것.
효율 : 일을 옳게 잘 하는것 (Do thing rightly) - 해야 할 일을 보다 잘할 수 있는 것.



어렵다. 마치 영어의 'I'm going to school.'과 'I'm going to the school.'의 의미가 어떻게 다른지를 판별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효과성과 효율성에 대하여는 ISO9000:2000에서 이렇게 정의되어 있다고 한다.

1. 효과성(effectiveness): 계획된 활동이 실현되어 계획된 결과가 달성되는 정도
예 - 목표 대비 실적율 (계획 수량(목표) 와 생산수량(실적)  달성정도)

2. 효율성(efficiency): 달성된 결과와 사용된 자원과의 관계
예 - 회수율, 능률



어렵다. 여전히 추상적이다. 그런데 다음의 예는 효과성과 효율성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보인다.
                  
① 3억 이익 / 2억 투자
② 2억 이익 / 1억 투자
 
①이 3억을 벌어서 ②의 2억 수익보다 많으므로,  ①이 ②보다 효과적이다.
효과 비교는 결과만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경우이며, 투입 고려 안하는 비교이다. 가용 자본이 5억이 있고 다른 투자 필요가 없을 경우 ①의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효과는 quantity, net, result의 개념이다.
 
①은 투자효율이 50% 이며, ②의 투자효율(수익율)은 100%이므로 ②가 ①보다 효율적이다. 효율은 산출과 투입을 동시에 비교하여 동일한 투입에서의 산출 비율을 비교한다.  가용 자본이 5억이 있으나, 남겨서 다른 투자도 해야 할 경우,  또는, 가용 자본이 1억이고, 차 입 부담을 회피하고 싶은 경우 ②의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효율은 quality와, rate, initial의 개념이다.



위, 예에서는 효과와 효율의 결과가 뒤바뀌었다.(인용문의 파란색 마킹 부분) 그런데 빨간색 마킹 부분은 틀렸다. 왜냐하면, 내가 전글에서 쓴 효과성과 효율성의 공식은 다음과 같으므로.

효율 = 효과 ÷ 투입
효과 = 성과 ÷ 투입

(여기까지의 설명의 출처는 여기)


그래서 효과성과 효율성에 대하여, 현실 경영에서 더 부합되는 예가 없을까?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주식투자의 포트폴리오.


1. 당신이 주식에 투자하려고 한다. 추천받은 애널리스트 A,B의 평균 수익율은 각각 1.1%와 1.2%. 그렇다면 당신은 아마도 애널리스트 B에게 주식투자를 의뢰할 것이다.

2. 그런데 만일, 주식종목별 개별 수익률을 판단해보니 애널러스트 A는 수익률의 범위가 ±1.5%인 반면에 애널리스트 B는 수익률의 범위가 ±5%라면? 그렇다면, 당신은 어느 애널리스트를 선택해야할지 고민에 빠질 것이다.


이 것을 경영에 대입해본다면? 당신이 한 주식회사의 주주이고 그래서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뽑는 주총에 참석하였다. 그리고 추천받은 전문경영인은 '갑돌이'와 '을돌이'.


갑돌이는 전 직장에서 회사를 연간 3%씩 꾸준히 성장시켜온 반면에 을돌이는 전 직장에서 회사를 연간 2%씩 성장시켜 왔다. 그런데 개별 항목에서 보니까 갑돌이는 조직관리 항목에서 -10%인 반면 을돌이는 조직관리 항목에서도 무난한 +1%. 그렇다면 당신의 선택은?


아마도, 당신이 단타의 성격으로 그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전문경영인으로 갑돌이를 그리고 장기적인 수익을 노리고 장기적인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전문경영인으로 을돌이를 선택하지 않을까?


즉, 전문경영인을 뽑는데는 효율이 중요하지만 효과도 중요하다는 것이고 이 것을 수식으로 표시하자면 상기의 식은 아래와 같이 바뀌는 것이 보다 더 나을 것이다.

효율 = 효과 ÷ 투입
효과 = 성과 ÷ 투입

보다는

효율 = Σ효과 ÷ Σ투입
효과 = 성과 ÷ 투입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