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선 "문 전 대표는 총선 기간 호남에 갈 때마다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동행했다. 광주 선언을 할 때도 나란히 서 있었다. 왜 그랬을까. DJ 아들이 자기 옆에 있다는 점을 알리고 도움을 받으려 한 것이다. 그는 총선 기간에도 그랬지만, 선거가 끝난 지금도 국민의당을 공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제1야당 대선후보를 지낸 야권의 최대 리더다. 그런 정치 지도자가 굳이 김 위원장을 정치적 병풍으로 삼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연출해야 했을까. 그리고 야권 전체의 존경을 받았던 DJ의 아들을 두 야당 사이 공방에 앞장세우는 상황을 만들어야 했을까. 호남의 문제는 문 전 대표 자신이 해결해야지, 결코 DJ 아들이 해결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 총선 전후 문재인 전 대표의 가장 큰 패착이 김홍걸을 불러내 앞세운 것이었다.

아마 호남 민심이 온전히 돌아서자 다급한 심정에서 호남의 대부 DJ의 혈연 적통을 앞세워 정치적 적통 이미지를 자신에게 입혀 반문재인 정서를 착시 효과로 잠재워보려는 의도였겠지만, 호남인들에겐 자신들이 존경하는 분의 '아이'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동원한 대단히 비열하고도 잔인하게 느껴진 얕은 수의 책략으로만 보여졌었다.

호남 완패 총선 결과에서 그 '짓'이 호남 민심을 되돌리려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그 '짓'에 대한 호남인들의 분노와 반감을 여실히 알아볼 수 있다.

이젠 김홍걸을 옛 자리로 되돌려 세우는 것마저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었지만, 지금도 계속되는 마치 '주어진 원고를 읽어내려가는 듯한' 김홍걸의 '어설프고 젖비린내 나는 독설'이 과연 정치인 문재인의 대선 가도 정치적 여정에 과연 도움이 될 것인가.

어딘가 아픈 듯한 김홍걸의 모습이 단지 그냥 '딱하고 안쓰럽게' 보여, 특히 DJ에 대한 애틋한 마음 때문에 나를 포함해 다들 김홍걸에 대한 비판과 대응을 차마 자제하고 있는데, 그런 '딱한' 처지로 김홍걸을 몰아넣은 잘못에 대해 문재인은 마땅히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호남은 문재인을 버렸다. 문재인만 모르는 호남의 전략적 선택

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20160511113305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