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게시판 최신댓글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글 수 17,482

정치인 노무현의 비극적 최후에는 나 역시 가슴이 아프다. 그날 시청에서의 장례식과 노제에 함께 하면서, 부산에서부터 동향인으로 호감을 갖고 지지했었지만, 막상 참여정부 때는 반민중적 정책마다 누구보다 앞서 그의 반대편에 섰던 과거사 때문에 죄책감이 들만큼 더욱 미안하고 가슴 아팠었다.


하지만 팬덤이 아닌 정파집단으로 친노가 단지 '그분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서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손혜원 당선자의 표현은 측은하기에 앞서 딱하고도 민망하다. 그들이 진정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성찰해야할 것은 정치인 노무현이란 '사람'을 못 지킨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가 생전에 온 삶을 다해 지향하고 추구했던 탈지역주의 곧 국민 통합 정신을 과연 자신들이 지키려고 하고 있는가에 대한 반성이어야할 것이다. 곧 노무현이란 '사람'보다 그가 지녔던 열린 '정신'을 현실 정치 현장에서 지키고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옳다. 심지어 정치인 노무현은 새누리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CEO출신 보수 정치인 정몽준 후보와 손 잡기까지 했던 것 아닌가. 그럴 때 참여정부와 노무현 사후 그들이 보인 계파 이기주의적인 자폐적 행태들은 오히려 노무현 정신에 먹칠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국리민복을 추구하는 정파집단이라면 지금이라도 팬덤 수준의 미성숙한 행태와 자신들의 정파 이익만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짓'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새누리당세력의 장기집권으로 도탄지경에 처한 우리 사회 민중 이익을 수호하고 도모하는 차원에서라도 (지금의 새누리당 세력이 주축인)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는 공동목표 그 길에 선공후사의 통 큰 마음으로 함께하면서 협력해야할 것이다.


손혜원 "'친노' 우울증, 그분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서 나왔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506104953021

댓글
2016.05.09 13:32:23
id: 비행소년비행소년

맞는 말씀이십니다. 정치는 사람이 아니라 가치와 정신을 따라 가야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친노들은 어떤 가치와 정신을 지키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다만 관장사만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번호
글쓴이
공지 운영진 아크로 성격에 대한 운영자 입장 6
운영자2
2012-02-28 1030464
공지 운영진 정치사회 게시판의 성격
id: 운영자4운영자4
2012-12-20 1160013
공지 운영진 준회원 승급에 대한 안내 말씀
id: 운영자4운영자4
2013-04-29 1097035
공지 운영진 정치사회 게시판 단순링크나 독백식의 글은 담벼락으로 이동조치 합니다
id: 운영자4운영자4
2013-06-29 1023721
16762 사회 오유 차단 유감 11
울퓨리
2016-05-12 1484
16761 정치 국민의당 찍었으니, 망월동에 콘크리트 부으라고요? 7
id: 夜의 走筆夜의 走筆
2016-05-11 1523
16760 정치 친노는 사라지고 문재인과 오팔육이 정식결 혼하다. 1
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2016-05-11 1433
16759 정치 참여정부 호남홀대론의 진실 - 진중권이 틀렸다 3
id: 레드문레드문
2016-05-11 2084
16758 기타 테르모필레스의 300명 용사를 모집합니다. 4 imagefile
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2016-05-11 1380
16757 경제 효율성과 효과성
id: 한그루한그루
2016-05-11 1230
16756 정치 제대로 알고, 제대로 복기해야 과오를 반복하지 않는다. 14 image
id: 선명야당선명야당
2016-05-10 1674
16755 사회 박원순 시장이 근로자 이사제를 시행한다고 하네요. 3
id: 바스티아바스티아
2016-05-10 1401
16754 정치 국민의당 성향 팟캐스트도 있네요? 2
id: 夜의 走筆夜의 走筆
2016-05-10 1707
16753 정치 87년 대선과 그 이전 호남의 정치성향에 대한 궁금증 8
id: msye negmsye neg
2016-05-09 1571
16752 정치 동방불패 아니 봉하불패 3
id: 미투라고라미투라고라
2016-05-09 1410
16751 정치 이젠 준비된 대통령이 나와야할 때
정중규
2016-05-09 1323
16750 정치 변호사 노무현과 대통령 노무현은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6 image
id: 선명야당선명야당
2016-05-09 1602
16749 경제 생산력과 효율성, 효과성(passion과의 토론 관련) 47
id: 미투라고라미투라고라
2016-05-09 1914
16748 사회 일부 호남인의 스톡홀름 증후군 16
울퓨리
2016-05-08 1736
16747 사회 이처럼 쉽고 상식적인 문제 해결을 복잡한 이론과 정책으로 실패하는 정부와 학자 정치인들 14
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2016-05-06 1845
16746 정치 김홍걸은 호로견자에 나아가 호로새끼 (夜의 走筆님 주문 글) 1 imagefile
id: 한그루한그루
2016-05-06 1547
16745 정치 총선 내 논란이 되었던 호남홀대론과 유권자 길들이기
id: 레드문레드문
2016-05-06 1487
16744 사회 호남차별로 악용되는 샤를르 달레의 '조선교회사'는 영남패권의 존재를 반증 3 imagefile
id: 한그루한그루
2016-05-06 1417
16743 사회 인터넷과 쇼셜미디어의 과잉 대표성이 국가와 정치, 사회를 오도하는 정도가 심각합니다. imagefile
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2016-05-06 1285
정치 손혜원 "'친노' 우울증, 그분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서 나왔다"고? 1
정중규
2016-05-06 1549
16741 사회 기독교계의 영남패권 imagefile
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2016-05-06 1327
16740 경제 상속세 폐지, 안철수가 주장해야 할 정책 아닐까? 3 imagefile
id: 한그루한그루
2016-05-05 1475
16739 경제 흐강님, 그건 박근혜가 아닌 노무현 때문이고 원천적으로는 911 테러 때문입니다 3
id: 한그루한그루
2016-05-05 1384
16738 정치 내년 대선에 거는 기대 2
id: 미투라고라미투라고라
2016-05-05 1565
16737 기타 why가 없이 how만 무성한 나라
id: 미투라고라미투라고라
2016-05-05 1306
16736 사회 통장하나 만드는데도 증빙서류를 내야하는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3
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2016-05-04 1405
16735 정치 친노기득권이 미는 86운동권 우상호가 더불당원내대표 되었네요 1
id: 夜의 走筆夜의 走筆
2016-05-04 1613
16734 정치 문재인이 집권하면 할 것 같은 일들 3
id: 미투라고라미투라고라
2016-05-04 1773
16733 정치 호남 폄하 발언 용납해서는 안 된다
id: 미투라고라미투라고라
2016-05-04 1524
16732 정치 국민의당이 실질적 제 1야당이 될 발판이 마련되었네요 2
id: 레드문레드문
2016-05-04 1447
16731 기타 [잡담]잘못된 통계 인용에 대하여
id: 한그루한그루
2016-05-03 1295
16730 정치 호남홀대론과 호남의 스피커 3
id: 묘익천묘익천
2016-05-03 1561
16729 정치 문재인측에 우유 만들어주던 김종인이 문측에 갈수록 독으로 변해가는 느낌
정중규
2016-05-03 1431
16728 정치 노무현 정권이 도입한 현대판 음서제 "돈스쿨" image
id: 선명야당선명야당
2016-05-03 1358
16727 정치 청래불청래 혜원비혜원 2
id: 미투라고라미투라고라
2016-05-03 1451
16726 정치 열 번이나 기득권을 내려놓은 달님 4 movie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5-03 1472
16725 정치 국민의당 박지원 초선의원 강의-신해철 부인 윤원희씨 국민의당 방문 image
id: 夜의 走筆夜의 走筆
2016-05-02 1549
16724 정치 문재인이라서 안된다? "문재인도 된다." 6
tanity
2016-05-02 1436
16723 사회 교육부 없애라는 말 4
id: 미투라고라미투라고라
2016-05-02 1453

application/rss+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