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련 홈피에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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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갤럽이 조사한 한국의 종교인구 현황에 따르면 개신교인은 수도권 그리고 호남에서 22-31%를 점유하고 있으며 영남은 9-13%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교인구는 영남에서 30-42%에 가까운 비율을 나타냈는데 실제 개신교의 대형교회 목사의 출신지나 영향력등은 10%에 불과한 영남출신이 사실상 대부분이고 31%에 달하는 호남출신은 존재감이 별로 없는 상황이다.
반면 불교의 경우 영남출신 승려나 사찰들의 영향력이나 대표성은 신도들의 분포와 비례하고 있다.
왜 이런 대표성의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영남사람들은 모든면에서 대한민국의 타 지역 사람들에 비하여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정치에 있어서는 제대로 된 실권있는 대통령을 기준으로 할 때 10명중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영남이며 주요 정치인 역시 다수가 영남출신이고 현재 거론되는 대권 주자들 대부분이 영남출신이다.

경제계역시 마찬가지로 탁월한 능력으로 대한민국 1위 그룹부터 시작하여 30대 재벌의 80%이상이 영남출신 기업인들의 회사이다.
군사적 능력역시 탁월하여 역대 국방장관및 합참의장 육참총장등의 70%가 영남출신이다.
법률가적 능력도 대단하여 검찰총장이나 검사장등의 60%이상을 인구 32%의 영남사람이 두배의 성과를 내고있다.
이건 절대로 불법이나 권력의 힘이나 그런것이 작용한 것이 아니라 영남사람들의 피나는 노력과 타고난 자질로 이룬 성과이다.

이것은 권력의 힘으로 키워줄 수 있는 한계가 뚜렷한 개신교를 보면 더 명확해 진다.
강남지역을 비롯하여 서울지역의 담임목사들은 대부분 영남지역출신들이다.
반면 교인들은 호남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곳 대전만해도 본토박이인 충청출신보다 영남출신들이 대형교회에 초빙을 많이 받아서 일을하고 있다.
호남출신들은 서울은 물론 대전에서도 애초에 초빙불가 대상으로 암묵적인 약속이 되어 있으며 호남출신 장로들이 많은 곳만 예외인데 그러한 곳 역시 호남출신을 고집하지 않고 영남이나 타지역 출신들을 초빙한다.
왜냐하면 장로들 역시 교인들의 전체적인 여론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남출신 장로들은 영남출신 목사를 담임목사로 초빙하자고 주장해도 아무런 비판이 없지만 호남출신 장로들이 호남출신 목회자를 초빙하자고 하면 이건 지역주의이고 전라도라서 그렇다는 비난을 받기에 몸을 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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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차별이나 영남패권이 없다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분들의 주장대로 하자면 위에 내가 열거한 것들이 설명이 가능할지 타당할지 모르겠다.
이게 설명이 가능하다면 인종간 능력에 차이가 있다는 인종주의적인 주장뿐인데 최근 500년간은 반도라는 좁은 지역에서 외부와 교류가 차단된 채 살아왔는데 이런 차이가 가능한 이유가 있을까?
물론 인종간 차이는 개인간의 차이보다 적다는 것이 과학적 정설이다.
그렇다면  영남패권이 없다는 주장은 인종주의자들의 주장이거나 근거없는 주장이든 둘중 하나일 것이다.

다시 개신교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땅에 개신교가 들어온지 100년이 넘었는데 영남지역은 10%만이 신자이고 호남은 31%가 넘는 사람들이 신자인데도 100년동안 누적된 신앙과 교세속에서 어찌하여  영남출신들만 걸출한 인물들이 나오고 대형교회를 목회하는 자질을 타고났을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31%로 세배의 신자가 근 100년동안 누적된 호남출신들이 걸출한 목사들이 많이 나오고 서울에도 호남출신 이주민이 가장많고 그중 개신교인들이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헤게모니를 호남이 잡아야 맞는데 이것이 거꾸로 되었으니 요상한 일이다.
이 수수께끼의 답은 예수님만이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사족으로 우리나라 보수교단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예장 통합측 총회장이 최근 2년동안 연속으로 당선이 되었는데 한분은 서울지역에서 목회하는 분으로 서울지역 차례여서 다른 한분은 호남지역 차례여서 광주에서 목회하는 분이 당선이 되었다.
참고로 예장 통합은 서울, 중부, 영남,호남 이렇게 네그룹으로 나누어 그 그룹안에서만 일년에 한명씩 총회장으로 총회를 대표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두분의 총회장이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그리고 기타 시국사건에 대하여 성명서를 발표하였는데 영남출신 목사와 장로들이 극렬반발하여 수위를 낮추고 몇 행사가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격었다.
10%밖에 안되는 지역의 목소리가 31%가 넘는 지역의 목소리보다 큰 것이 정상적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