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4212036005&code=990308

누가 글을 썼는가 보니 조대엽이 또 한심한 칼럼을 썼군요.
칼럼이야 한심하지만 재미있는 행간이 많네요.


우선, 호남은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적이 없다. 28개 호남지역구의원 후보의 득표수를 보면 국민의당에 5명이 투표했을 때 더민주에 4명이 표를 주었다. 
->전남북 28곳에서 3곳 승리로 2곳 승리한 새누리당과 거의 동급인 것을 포장

정부와 여당, 심지어 야당 내에도 넘치는 ‘욕망의 정치’ 앞에 늘 ‘가치의 정치’로 대응했다. 이기는 정당을 만드는 데 그는 혼신의 힘을 다했다.
->별 쓸데없는 종교적인 발언.

문재인의 딜레마를 만든 ‘호남의 딜레마’에 오히려 주목해야 한다. 광주의 정신, 호남의 민주주의는 이번 선거에서 퇴행적 지역주의의 덫에 걸리고 말았다. 
->여기서부터 본심이 발동.

. 호남이 문재인과 더민주로는 안된다고 할 때 세상은 더민주와 문재인을 선택한 셈이다. 세상이 87년의 정치를 뛰어넘고자 하고 지역주의의 덫에서 벗어났는데 호남만이 다시 지역주의의 늪에 빠진 것이다.
->에라이 모르겠다, 기왕 시작한 것 실컷 욕해주마.


문 전 대표는 구태에 갇힌 호남의 선택보다 새로운 세대의 호남정치와 변화를 요구하는 수도권의 민의, 그리고 영남의 변화를 훨씬 더 무겁게 생각해야 한다.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내지르마.


문 전 대표에게 유독 가혹한 이상하고도 불공정한 정치 잣대를 이쯤에서 걷어야 한다.
->난 몰라. 정계은퇴 약속이고 뭐고 우리 문재인 님은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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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치가 다들 있으시겠지만, 지금은 조대엽이 이 악물고 대놓고 협박, 비판, 조롱하는 톤으로 칼럼을 써야 할만큼의 상황이이라는 겁니다. 리얼미터가 문재인 주중 지지율이 26%네 뭐네 물고 빨지만, 예상외로 얻어걸린 로또 승리인 이상 문재인-더민주, 안철수-국민의당 모두 지지율이 지금이 최고점일 수 밖에 없는 시점입니다. 여소야대로 선거 이긴 두 당과 그 당의 유일무이한 대권주자가 지금 제일 지지율이 높지 그럼 3개월 후에 높겠습니까?

반면 문재인의 사실상의 호남 참패, 특히 광주 전패와 정계은퇴 약속은 앞으로 1년 반이 넘게 지속될 문재인의 주된 공격 소재가 될 겁니다. 정계은퇴 약속을 보란 듯이 뒤집고, 심지어 핵심 지지기반에서 엎어지는 것은 좋은 징조가 아니거든요.

게다가 이해관계 상충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미 더민주는 PK의석이 호남의석보다 3배 r가까이나 많은 정당입니다. 상식적으로 의석수가 3배 많은 지역을 더 챙기게 되는게 필연입니다. 게다가 이젠 현실화된 의석이 있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호남과의 거리감은 더 멀어지는게 필연이지요. 당장 지역개발, 대선공약부터 쉽지가 않을 겁니다. PK 뱃지가 호남뱃지보다 더 많은데 상식적으로 봐도 이건 당연한겁니다.

또한 이런 이슈를 떠나 당대 갈등요소는 이미 잠복해있지요. 당장 원내대표만 해도 비노는 권력분점을 원할 겁니다. 2012년 이박연대처럼 최소한 원내대표는 비주류에게 넘기는 태도를 보이라고 할텐데, 이것도 말처럼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전당대회도 폭탄인데, 정세균이 당권불출마를 선언했다고 해도 의외로 많은 당권주자들이 출마를 선언했는데, 이 와중에 전당대회 연기나 추대를 하게 되면 그냥 비노-비주류를 엿먹이고 간다는 말 밖에 안될 겁니다.

특히 일부에서 나오는 추대론이나 12월까지 전당대회 연기론은 그거 김종인이 더민주의 대선후보 경선룰까지 결정한다는 말인지라 조용할 수가 없을 겁니다. 아무리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정당이 더민주라고 해도 저렇게 대놓고 나가면 조용할 수가 없지요.

또한 문재인이 당외곽에서 평당원, 아니 정치백수로 있게 된 것이 당장은 도망다니기 편해진 것도 있겠지만 이제 당직도 없고 의원도 아닌 사람이 지 편한대로 원격조정 정치를 하려다가 분위기가 더러워지는 것도 필연입니다. 벌써 김종인이 당권관련해서 문재인 쪽을 대놓고 호출하는 것도 그런 이치지요. 니가 나서서 망신을 당하기 전에 뭐라도 하라는 건데, 아무리 김종인이 문재인의 꼬붕노릇하러 들어왔어도 계약조건은 지켜야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김종인 말고도 호남 패배시 정계은퇴 약속을 파기한 문재인의 사기행보를 포장해주는 댓가로 각 정치인들이 들고 오는 청구서도 한두개가 아닐 겁니다. 이미 전대 출마 예상자 전원이 호남 은퇴 발언을 두고 옹호는 해주되 적는 도와주진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그게 다 청구서라는 건 문재인이 누구보다 잘 알 겁니다.

심지어 오늘은 문재인 키즈를 자임하던 양향자도 미묘한 발언을 했다가 몇시간 후에 블로그를 통해 해명을 했는데, 솔직히 본인의 해명대로 언론을 통한 과장인지는 냉정하게 봐야될 겁니다. 어차피 현역이 0명인 광주가 되었고, 본인은 당직없는 원외 정치 지망생에 불과한데, 기사에서 공언한 것처럼 호남을 위해 뛰고 노력하려면 최소한 당내 직함을 얻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광주에 국회의원이 하나도 없으니 광주시당위원장을 원할 수도 있고, PK보다도 의석수가 없는 호남을 대상으로 한 호남발전특위와 같은 자리를 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이렇게 딱 봐도 지저분한 미래가 펼쳐져있으니.... 조대엽이 저렇게 대놓고 조급하고 경박한 칼럼을 쓰는 것이지요.

하지만 조금만 알아보면 문재인 캠프, 외곽조직에 참여해서 오랫동안 지지를 보내온 양반이 저렇게 대놓고 나서면 효과가 있을지... 이제 더 이상 호남이 부산5석 같은 것에 쫄아서 끌려다니는 시대가 아닌데 말입니다.





PS. 조대엽이 누구인데 왜 이러나 싶은 분들이 계실텐데, 별로 인지도나 존재감이 없긴 하니까 그렇겠지요. 뭐, 안경환, 조국, 한인섭이나 아니면 급은 떨어져도 진중권, 조기숙 등은 조금 알려졌지만 이 사람이야 사실 알 사람이나 알지 말입니다.

나름 문씨쪽에 참여는 열심히 한 인물입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298522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에 새로운정치위원회가 구성됐다. 새정치위 산하에는 반부패특별위원회도 설치돼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새로운정치위원회
▲양병기 전 한국정치학회장(고문) ▲김민영 공동선대위원장 ▲김종철 전 감사원 정책자문위원 ▲선학태 전 한국윤리교육학회 부회장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소순창 전 한국정책학회 연구위원 ▲손혁재 경기시민사회포럼 대표 ▲송기도 전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 회장 ▲유재일 전 국회도서관장 ▲이언주 국회의원 ▲이인영 국회의원 ▲장하나 국회의원 ▲정태호 전 헌법재판소 연구위원 ▲정해구 생활정치연구소 소장(간사) ▲조대엽 교수 ▲최재성 국회의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9212145235&code=910110

나는 이래서 문재인을 선택했다. - 고려대 교수 조대엽.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31/2012053100187.html?Dep0=twitter&d=2012053100187
문재인 담쟁이포럼 출범

학계에서도 고철환·조흥식 서울대 교수, 조대엽 고려대 교수, 김기정 연세대 교수, 김한상 경희대 교수, 김윤자 한신대 교수 등이 1차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언론계에선 장행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조상기 전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최홍운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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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최근에도 조대엽은 안철수를 씹는 칼럼 하나를 경향에 올린 바 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2032056385
[정동칼럼]안철수의 도돌이표 정치